코로나로 노인정이 문을 닫은지 1년 3개월째 친정 엄마의 하루 활동반경이 급격히 줄고 답답한 상황에서
작년 꽃섬에서 꽂모종을 사서 조금씩 날랐는데 확장형 베란다에서는 야생화가 안되더라구요 엄마는 꽃이 시들해지면 그만 갖고 오라하고 저는 시드는것들을 동생네 쬐그만 마당에 심었죠 올해 그것들이 커서 지금 이쁩니다. 올초 다시 구근과 수국을 나르고 창틀 사용하는걸 알려드렸더니 엄마의 일상이 즐거워지고 기다림의 시간이 되었어요
어제 들렸더니 백합이 쨔쟌~~ 너무너무 이뻐요 사진보다 실물이 예술이예요 빛이 투과된 백합 꽃잎은 얇은 한지처럼 분위기 있어요~ 하룻밤에 하나씩 개화를 시작했어요 적적한 집안에 웃음이 넘치고 엄마는 물밖에 안줬어~ 하시고 저희는 사진을찍고^^
지기님 감사합니다^^ 제가 판매글을 늦게봐서 심폴 다른곳에서 후리지아 수선화 구근을 구입했는데 싹이 1센티 올라오고 끝나서 엄마가 당신이 뭘 잘못했나 몹시 실망하셨거든요~
지기님 덕분에 엄마의 일상이 설레입니다^^
요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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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즐거움
헤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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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8
21.05.30 08:1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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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아~~~~ 단아하게도 피었네요 ♡.♡
너무 곱게 피었네요
꽃봉오리 맺히면 꽃피울때까지 설렘으로 엄마도 기다리시겠네요
베란다가 환해졌군요
어머님의 환한 모습이 보이는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