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단단하고 야무진 정과
수만번 을 내려쳐도 흔들림 없을 튼튼한 망치로
저 바위에 부처님을 조성해야 겠다.
도면은 전후 좌우로 정밀하게 나의
머리속에 이미 그려져 있다.
저 거칠은 바위를 깨고 부수어
석굴암 부처님을 조성해내리라..
망치질을 잘못하여 손을찧기도 하여
이손톱 저손톱이 빠지기도 하고
수백번 멍들기도 하겠지......
봄이면 온산에 피어날 꽃들의 유혹을 극복하고
겨울의 매서운 칼바람과 눈과 추위도 이겨내리라...
석굴암 부처님을 새기신 불모님의
마음을 섬세하게 헤아려
비밀스럽게
전해주시는 그입가의미소도
나의미소로 표현 해보리라...
촛불에 흔들리는 양눈의그림자에 따라
조각이아니라 온화한 성품의생명이 존재하시는
부처님으로 모셔 보리라......
이 번뇌덩어리인 가슴을 다듬고 다듬어
훗날 점안식을 올릴때...
저 바위에 새겨진 부처님의눈에서도
이세상을 밝게 비춰줄
방광을 해주시리라....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中 安 올림
카페 게시글
맑은 자유게시판
스크랩
계양산 저바위에 석굴암 부처님을 새기리라..
中安
추천 0
조회 83
08.01.28 00:06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