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과 아비라기도 ) 87
제 2장 ) 성철스님의 생애 65p
비록 글로 씌여져 있지만 이 "오도송"을 글 뜻으로 해석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 심오한 경지는 단지 깨달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단지 바다 백사장에서 모래 한 알이리도 잡는 심정으로 이야기 하자면 "황하수 고륜산 정상으로 거꾸로 흐르니, 해와 달은 빛을 잃고 땅은 꺼지는도다."는 완전한 깨달음의 순간, "문득 한 번 웃고 머리를 돌려 서니"는 사고체계의 완전히 뒤바뀜, 환골탈태 뒤의 순간, "청산은 예대로 힌 구름 속에 섰네"는 깨닫고 난 뒤 다시 보는 우주가 아닌가 생각한다.
첫댓글 오늘 지인들과의 모임장소에서 그리고 차 안에서
평소와 다르게 많은 말을 했다. 집에 돌아온 지금
뭔가 모르게 붕 떠있는 마음으로 안정성이 없다.
이런 마음으론 자기 내면을 바라볼 수 없고 타인에
대한 깊은 배려심도 기대하기 어렵다. 이래서
성철 큰스님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당부하셨던가?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처럼
의지와 상관없이 안위하는 거랬지
하강을 거슬려 올라가 듯
중력에 장애를 받지 않는다면
본래 물, 본래 풍!
그 무잇 하나 스스로
명명하지 못하네.
24.5.12 아침/....
@묘적성행심 한 알의 소금이 바다의 짠맛을
알려고 한다면 바다 속으로 뛰어
드는 수밖에 없다.
물도 풍도 본래무일물!
사진의 시는
어느 대학 문예창작과를 나왔다는
어느 분이 쓴 시인데
책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시를 감상하는 안목을 배우고자 함이니
이 시를 논평해 주실 수 있을런지요?
시 작업은
감추는 듯 드러내고
드러내는 듯 김추면서
자아 이입을 모티브화하여
의미를 변형 시키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독자의 몫으로 의미가
재 해석되는 시가 좋다고
배웠습니다.
젊은이 답게
사물을 발랄하게 묘사하는 능력과
가볍게 터치한 부분이 재미있게 돋보이지만
제목이 내포한 무게와는 조금 다른
의미로 해석이 되기도 하여
혜안 깊은 시는 아니듯 해요.
@묘적성행심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고 시평을 해주시니
많은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후 한가한 시간에
관심있게 읽어 보겠습니다.
다만!
주제에 내포된 의미보다
사실적인 비유법이 재미있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