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다 경상도 사투리를 쓰니,
갑자기 서울말이 사투리인듯...
나도 아버지한테 들었던 사투리가 나오기도 하는 일상....
어제는 갑자기 Wave 댄스를 인터넷 틀어놓고 따라 했다.
나 보다 훨 젊은 직원들은 열씨미 일 하는 사무실 가운데서
어? 왜 이리 안 되는 건가? 혼잣말로 중얼 대었다가, 승질도 나고...
"이거 어떻게 해야 됩니까?"
남자 직원이 물어 봤다, 그걸 왜 나한테 물어, 고객에게 물어서 마무리를 해야지잉...
내가 지금 얼마나 중요 한 것을 하고 있는데....
Wave가 더 중요한 시절이 되었다.세금 시즌 후에는 조금 방탕을 떨어도
사무실은 흘러간다.
아침에 사무실로 들어오니, 빨간 루즈가 역시 어울린다면서
경상도 노처녀 아가씨, 남자 고등학교 선상질 하다가, 인생을 좀 다르게 살아 보겠노라
마음 먹고, 벵기타고 시애틀에 떨어져서 나와 연결이 된 인연....
거짓말이나, 아부적인 표현은 절대로 못 하니..
" 그나이에 그런 생각을 하시니 참으로 위대 하십니다"
왜 나보다 젊은 것들은 내가 무슨 천연기념물이라도 된 듯,
나의 나이를 처 든다.
아직도 남자에 대한 기대를 그렇게 긍정적으로 하시는 분, 그 연세에...
이렇게 질문을 하니
나의 답은 "한 오십년 살다가, 이제야 제대로 관계성에 대한 기대를 제대로 하게 되었는데...."
뭘그러느냐고 했다.
그 노처녀는, 한 수 더 떠서...
우리 사무실 복도를 웨딩 드레스를 입으시면서 나오시는 모습이 상상 된다면서,
아들이 손을 잡고서, 미래의 신랑의 손으로 연결되는....
와우, 상상만 해도, 왜 이리 갑자기 웨딩드레스 입을 신부의 가슴이 되어
뛰는 것일까?
내일은 걍 문닫고 놀자..월요일은 요?
월요일도 쉬고...허나, 난 사무실에 와서 놀면 되니깐..니네들 월급을 쫌 줄일려는 것인게야...
난, 이제부터 남자도 없으면서...웨딩드레스 디자인을 꿈꾸고 있다.
아직은 키도 크시고, 머리도 기시고, 적당히 풍만 하시니깐...
들으니, 기분이 삼삼 해진다.
맞아, 이젠 제대로 웨딩드레스를 입고, 피로연도 멋지게 해 볼 것이다.
허나, 어디 깊은 산 속에 숨어서 해야 지,
나이타령을 안 할려고 해도, 쫌....그렇다.
근데, 남자는 어디에 있는지?
상상에 장동건을 그려 본다. 아니, 장동건이가 늙은 모습이야 겠지....
손에 쥔 돈도 그려 본다....
상상에 세금 안 드니..즐겁다...
내일은 좀 쉬자!!!
하루 종일 놀아 보자. 그리고 토요일, 주일을 살아 보자.
우리 심문숙 선뱃님의 탯글이 기다려진다.
권선뱃님께선, 기도 하시고...
그리고, 대부분..얘 김광배 61회 약간 맛이 간 거아닌감?
경기 나온거 맞나, 조사원 뜨는 것 아닌지...
그러면 제가 이리 아뢰오겠습니다.
왜 그러십니까?
우리 함께 젊어 지는 시대에 공존 하시면서......................
Happy Independence Day!
첫댓글 어제 마침 아들 집에 갔다가
이 글을 보았네요
거기서 콩글리쉬로 답글 올렸는데
아직 광배가 못 봤네요
아~예
컴합성으로나마 웨딩 사진 좀 올려보시압^^
ㅎ ㅎ ㅎ아름다운 하얀 웨딩 드레쓰를 입고있는 광배 후배님, 여전히 섹씨하실 것입니다...ㅎ ㅎ
그럼요. 광배님 정도면 정말 어여쁜 신부가 되실 거예요. 화이팅~!!!^^
방금전, 중매 들어 왔습니다.
전 경기고 출신 무자게 좋아요!
자, 도와 주세요! 접수 합니다.
쪽지 보냈다.
광배, 문숙 후배여 ~
날개들을 다시라 ... 박수를 보냅니다
후회 없이 날개를 달고 날아 보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인생은 이렇게 해도 , 저렇게 해도 , 아니 해도 ... 후회는 한다 했으나 ㅎㅎ
후회 없이 최선의 생각으로 최선의 행동으로 자 ... 행군 하시라 ~
내가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해 주고 싶네 정말 ㅎㅎ
선후배님들이 모두 응원합니다. 좋은 소식을 기다립니다.
응원만 하지 마시고, 협조를 하셔야 됩니다. 주책이라 ...하는 과제로...2010년 버젼으로...나 시집 보내 주세요어~~
아차, 옆에서 아들이 보겠는데요? 거, 통에 공 맞추는 거, 혹시 우리 아들은 잘 할 쭐 알았는데..아니더라고요. 에미는 8개까지, 아들은 5개하다포기...
근디, 쪽지는 어케 봅니까? 웨딩 드레스 신경 쓰느라고...
쪽지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