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성, 여가(마라톤) 19-57, 마라톤대회 준비
보성 씨가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나가기로 한 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충북 옥천에서 열리는 ‘제12회 옥천포도 금강마라톤대회’다.
주최 측에서 보낸 안내 메시지를 받았다.


“보성 씨, 이거 봐요. 마라톤대회 안내하는 메시지예요.”
“아, 마라톤? 달리는 거 맞죠?”
“네, 맞아요. 내일 나가는 대회에서 보낸 거예요. 일찍 출발해야 하는데 미리 짐 싸놓을까요?”
지난주 화달에서 회장님과 총무님이 알려준 것을 떠올리며 보성 씨와 짐을 챙겼다.
운동화는 따로 준비하고 이동하면서 편하게 신을 신발이 있으면 좋다고 했다.
슬리퍼가 가장 좋다기에 준비하겠다고 했고,
내일 출발하기 전에 마지막 짐으로 가방에 챙기기로 했다.
대회 끝나고 갈아입을 옷을 챙기고,
매니저님이 보성 씨에게 선물한 모자와 여분 양말, 지갑을 준비했다.
“짐은 이 정도면 된 것 같고, 이제 출발만 하면 되네요.
내일 새벽 다섯 시 반까지 읍사무소로 오라고 했어요.
거기서 다른 분들이랑 다 모여서 출발한대요.
제가 일찍 와서 보성 씨 깨울 테니까 일찍 자요.
푹 자고 있으면 올게요.”
“네, 네! 가는 거죠? 맞죠? 믿는 겁니다?”
보성 씨와 싼 짐을 옷장 한쪽에 챙겨두고 퇴근했다.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나가는 첫 마라톤 대회, 기대되고 설렌다.
일어나지 못하면 어쩌나 싶어 알람을 몇 개나 맞춰 두었다.
2019년 7월 27일 일지, 정진호
박현진(팀장): 짐 챙기며 얼마나 설렜을까요? “가는 거 맞죠?”라며 계속 여쭤보았다니 아마 일등으로 완주하실 건가 봐요. ^^ 보성 씨, 잘 다녀오세요. 다치지 말고요.
최희정(국장): 와~ 단체 문자메시지만 읽었는데도 가슴이 뛰어요. ‘이거 진짜구나!’ 실감되고 설렙니다.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뛰고 있을 이보성 씨를 꿈꾸며 오늘은 선생님도 푹 자요. 그래야 내일 완주하죠. 보성 씨만 완주하고 오면 안 되니. ^^ 저희가 느끼는 이 설렘과 긴장감도 고스란히 보성 씨에게 내어드리니 고맙습니다. 당연히 보성 씨의 몫이지요. “가는 거죠? 맞죠? 믿는 겁니다?” 믿습니다.
월평: 보성 씨도 정진호 선생님도, 저도 설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