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군요....어제 에드양과 리나양이 오이도에 놀러왔었드랬죠
동대문에서 오이도까지 한시간 반동안 수다를 떨면서 왔습니다(대부분 문희준욕으로 한시간 반동안 수다를..)
오이도에 도착하자마자 찜질방으로 직행~
카운터에서 옷받고 신발장으로 들어가는데 이상한 느낌이 나는거에요
옆에 성태군이 저흴 따라오더군요(신발장 넘어가면 바로 여탕~)
성태군!!아쉬웠지? 조금만 넘어가면 별천지였는데말야~ㅋㅋㅋ
성태군을 쫒아내고 에드양과 전 옷을갈아입었습니다(그 찜질방에서 빌려주는 반팔티에 반바지)
그리고 사우나로 들어갔는데..문성태 이인간이 아무리 기다려도 오질 않는겁니다
에드와 전 기다리기 너무 지루해서 추억의 윙윙바를 먹으며 남탕입구앞에서 성태군을 기다렸지요
하도 안오길래 "이인간 씻고 나오려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에드양과 그냥 자수정방에서 땀좀 뺐지요
자수정의 기운을 한껏 받아들이고 너무 더워서 나갔는데 저어기 멀리 왠 낯익은 얼굴이 웃으면서 오더라구요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예상하셨듯이 그 낯익은 얼굴은 성태군이었습니다.
성태군은 웃으면서 다가오다가 에드와저에게 수건으로 좀 맞았지요..ㅋㅋ(아팠니?)
좀 수다 떨면서 놀다가....황금숯사우나방에서 땀을 좀 뺐습니다
정말정말 더웠는데 이 두 인간들(에드.리나)은 태연히 잘 있더군요
지독한것들...
아무튼 제가 덥다고 떼를 써서 일찍 나와 평상(?)비슷한 마루(?)같은곳에서 토킹 어바웃을 하였지요.(어딘지 까만새는 알꺼다~그쟈?)
고무계란과 아이스티를 마시며 얘기를 하려했는데..
왜 얘들이 말을 안했던 걸까요??(넘 서먹했었어~)
아무튼 시끌벅적한 가운데 트루먼쇼를 보며 말없이 벌쭘히 앉아있다가
보석싸우나방에 들어가게되었습니다.
거기도 정말정말 더웠지요
거기서 또 수다떨다가 나왔습니다.
또 그 평상비슷하게 생긴 마루?같은데서 아이스티(셋이서 돈모아서 하나 시킴)를 마시며 놀다가...
산림욕장(별로 산림욕하는것 같지도 않았는데..)방으로 들어가서 수다를 떨었습니다.(야한얘기)
OCN 금요일 새벽에 해주는 영화들을 얘기하며 저희 셋은 천진난만하게 웃었지요(그렇지?얘들아?)
아무튼 거기서 에드의 안마도 받아보고...제가 어깨도 주물러주고..했습니다.
근데 내가 어깨주물러주는데 왜 다들 그렇게 고통스러워 하는거야??응?
아무튼...재밋게 놀고 있었을 무렵 에드가 얘기했습니다
"아~젠장!!귀고리 잃어버렸어~~"
우리셋은 귀고리를 찾으러 찜질방을 뒤졌지요.
하지만 서울에서 김서방찾기지...그 쪼그만걸 어떻게 찾습니까?
결국 우리셋은 귀고리를 포기하고 바닥에 드러누워 서로의 씨디를 바꿔들었습니다.
사실은 원래 고스돕을 치려고 했었는데 관리인한테 경고를 먹어서 안타깝게도..
아무튼 전 에드의 서블라임 씨디를 들었는데..뽕맞은 기분이 들어서 카디건스로 바꿨습니다.
에드는 저의 3호선 버터플라이를 성태군도 역시 저의 짬뽕씨디를 들었네요.
아무튼 음악을 들으면서 얘기도 하면서 식혜랑 핫바랑 고무계란도 먹으면서 놀았습니다(우린 멀티~!)
그때 저희는 식당에서 라면먹는 애들을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핫바 하나를 세명이서 삼등분해서 먹었지요
후후후..
새벽5시쯤...되서 저흰 갑자기 졸려졌습니다.
잤지요
찜질방 바닥에 널브러져서 잤습니다.
자다보니 너무 춥더군요...
목침과 수건을 들고 따듯한 불가마 옆으로 갔어요.
따듯하게 잤답니다.
한참 자고있는데 두사람이 와서 뭐라뭐라 말했는데 잠결에 들어서 잘 못들었습니다.
아무튼 셋이서 불가마 옆에서 자다가..12시쯤 일어났지요
에드와 전 씻으러 목욕탕으로 가고 성태군은 좀 잔다고 하더군요
히노끼탕에서 때를 좀 불리다가(근데 히노끼가 무슨뜻이죠??)에드와 전 때를 밀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때수건을 하나밖에 안사서 에드가 먼저 때를 미는동안 전 머리를 감았지요
근데 에드는 그사이 때를 다 밀었더군요(빠르기도 해라)
에드가 등을 밀어달라고 해서 전 성심성의껏 밀어줬습니다
등이 벌게지도록 깨끗히 밀어줬어요(아팠니?)
아무튼 에드는 저보다 빨리 씻고 옷입구 나가서 찜질방에서 자고있는 성태를 깨웠습니다
그동안 전 때를 밀었죠
아무튼 다 씻구 나와서 저희는 순대국밥을 먹었습니다
문성태군...아주 잘먹더군요(정말정말)
아무튼 밥을먹고 우리셋은 집에갔습니다(우리집에)
오자마자 에드는 컴퓨터를 키더군요
벌쭘해진 성태군과 저는 고스돕을 쳤습니다
돈이 없어서 그냥 맞기로 했습니다(옷벗기 고스돕을 하려다가 우린 넘 순수해서 관뒀습니다)
성태군 저한테 많이 맞았지요??후후
이번엔 성태군이 컴퓨터를 쓰자 에드양과 전 또 고스돕을 쳤습니다.
에드양 초반에 주춤하더니 나중에 가서 제가 좀 맞았지요
나중에 성태군이 가세~ 셋이서 사이좋게 고스돕을 쳤습니다.
성태군에게 맞았던 손목에 지금보니 멍이 들어있네요(야~너 이거 어떡할꺼야!!)
아무튼 막판에 마지막 피날레로14대를 장식하고(제가 때렸어요) 손님들을 역까지 데려다 주기위해 나왔습니다
아파트 상가를 지나가는데 노래방이 보이더군요
저흰 노래방을 갔습니다
만오천원냈는데 서비스 십분밖에 안줬어요
오늘밤 그 노래방..가만두지 않겠어요
아무튼 노랠 부르고 두사람을 역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애써 에드에게 우산을 빌렸었는데 작별인사를 한 후 나와보니 비가 그쳤더라구요
어쩐다냐..ㅡ,.ㅡ
아무튼 오이도 칠보석 사우나 체험해보고 싶은분 저에게 연락주세요^^
성심성의껏 모시겠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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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카페 게시글
만애그 자유광장
오이도 칠보석 사우나 일일 체험기^^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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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3
03.02.23 20:4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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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특히 세라언니!!꼭 연락해~ 나 시골 가기전에 함 보자~
오오~ 거기 찜질방 되게 좋은가부다... 우우..
와아아아..............................................재밌었겠다..
뭐야.. 돈 없다면서 많이도 사먹었네.. 나도 먹고싶은거 많았단말이다... 그리고 나는 집에 못들어가게 했으면서... 칫.. 여자친구다 이건가..
암만 생각해봐도 삼림욕장에서 갑자기 일어서서 나간 아줌마 무리(나만 본것인가)...찜질방에서 내가 안마할때 니네가 야한 신음소리(?)내서 나간거 같다..ㅋㅋㅋ
니가 등밀어 줄때 진짜 나 등에 껍질 벗겨지는줄알았어... 그리고 아까 고스톱할때 맞은거 보라색으로 멍들었지뭐냐.. 니가 때린거 멍든거 같아ㅡ.ㅡ 그나저나 참으로 길게 썼군... 수고했어요~ㅋㅋㅋ
보라색...우훔..ㅡㅡa 니네가 간뒤에..난...보라색 망사 스타킹과.... 검은망사로 가려진 보라색 치마를..샀지... 훗...(-- )봄에 입고가마.캬캬캬캬~!
정말 길게도 썼네요...휴~..난 찜질방 한번도 못가봤는데.....갈 기회마다 놓쳐서리.... 암튼 재밌게 알차게들 놀았네요....부럽당~...
OCN클럽 회장은 나다..[.....] 내가 짱이야..ㅠㅠ
느낀점.........참 많이도 먹었군아.....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