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내 기억속의 함양은 작은 버스터미널이 전부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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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리산 칠선과 백무동 그리고 칠암자를 갈때 버스를 갈아타던 곳이다...</P>
<P>또 남덕유와 기백산을 포함한 4개산을 종주할때도 꼭 들려 버스를 갈아타던 곳이다...</P>
<P>이젠 서울에서 바로 가는 버스들이 생겨 이곳을 들리는 일이 줄어들어 아쉽지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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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년전 친구랑 둘이 덕유산 종주를 위해 함양에서 남덕유 영각사(?)까지 가는 버스가 있는줄 알고 갔었는데... </P>
<P>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그리고도 한참을 걸어 어렵게 영각사에 도착하니 이미 해는져서 이 절에서 신세를 진적이 있었다...</P>
<P>이때만 해도 등산인구가 많치 않을때라 스님들도 등산객인 우리를 반겨 맞아주고 재워주곤 했었다...</P>
<P>그리고 우리도 하산시에 들려 남은 음식을 다 내어 놓쿠 또, 스님이 서울에 오시면 꼭 연락해 소주도 한잔씩 걸치는 스님이 꽤 여럿있었다... 물론 지금까지도 그넘의 질긴 인연이 2명이 이어지고 있다...</P>
<P> </P>
<P>이곳에서 스님께 들은 충격적인 얘기는 가야산에서 이곳 덕유산까지 작은산길로 이어져 있어, 스님들이 탁발을 하며 왕래하곤 한다는 거다... 이틀정도 걸으면 당도한단다...</P>
<P>언젠간 스님들이 걸었다던 이길을 한번 걸어보고싶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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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요즘이야 산행 들머리와 하산지점에서 뻐스만 타면 모든게 해결이 되는 편리한 세상이 되었지만...</P>
<P>예전처럼 부픈가슴으로 산행계획을 잡고 생각처럼 일정이 되지 않아 발 동동 구르며 힘들게 찾아가던 그때의 기억이 왜이리 소중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P>
<P>관광버스 산행으로 산은 가까워지고 산행은 쉬워졌지만, 그 만큼 감동과 성취감은 멀어져버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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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남덕유 정상 못미쳐있던 출렁다리는 언제 없어졌는지 빼대만 흉칙한 몰골로 남아있고...</P>
<P>기억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것들...</P>
<P>함양 얘기가 나와 오랜 기억의 한자락을 꺼내 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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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 href="javascript:albumViewer('viewer','http://pds29.cafe.daum.net/download.php?grpid=1kdT&fldid=Fzr&dataid=48847&fileid=1&regdt=20061129151345&disk=31&grpcode=san345&dncnt=N&.jpg')"><IMG hspace=0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29.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kdT%26fldid%3DFzr%26dataid%3D48847%26fileid%3D1%26regdt%3D20061129151345%26disk%3D31%26grpcode%3Dsan345%26dncnt%3DN%26.jpg" align=absMiddle vspace=3 border=0 id=upload_image1 onload='controlImage(this.id);'></a></P>
<P><84년 향로봉 정상 : 예전에 이렇게 엄청나게 큰 콘크리트 정상석이 있었다 ^^></P>
<P><BR>
<a href="javascript:albumViewer('viewer','http://pds30.cafe.daum.net/download.php?grpid=1kdT&fldid=Fzr&dataid=48847&fileid=2&regdt=20061129151345&disk=11&grpcode=san345&dncnt=N&.jpg')"><IMG hspace=0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30.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kdT%26fldid%3DFzr%26dataid%3D48847%26fileid%3D2%26regdt%3D20061129151345%26disk%3D11%26grpcode%3Dsan345%26dncnt%3DN%26.jpg" align=absMiddle vspace=3 border=0 id=upload_image2 onload='controlImage(this.id);'></a></P>
<P><구천동계곡엔 이렇게 다 삭은 철망과 나무 바닥으로 된 아스라한 출렁다리 있었고...></P>
<P><BR>
<a href="javascript:albumViewer('viewer','http://pds32.cafe.daum.net/download.php?grpid=1kdT&fldid=Fzr&dataid=48847&fileid=3&regdt=20061129151345&disk=18&grpcode=san345&dncnt=N&.jpg')"><IMG hspace=0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32.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kdT%26fldid%3DFzr%26dataid%3D48847%26fileid%3D3%26regdt%3D20061129151345%26disk%3D18%26grpcode%3Dsan345%26dncnt%3DN%26.jpg" align=absMiddle vspace=3 border=0 id=upload_image3 onload='controlImage(this.id);'></a><BR><함양터미널 안에서 차를 기다리며 찍은 사진도 한장 있네요...><BR clear=al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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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81년인지 82년인지 가물가물한데 친구와 둘이 구청동에서 영각사로 종주하다 남덕유 정상 부근의 구름다리에서 누가 먼저 건너가나 가위바위보 하던 생각이... 구름다리 바닥 나무판이 걸을때마다 비명을 지르며 갈라지는통에 얼마나 진땀을 뺏는지.
그때 뭔 태풍인가가 와서 구름다리를 그렇게 망가트린후에 한동안 방치되다 철거 됐다고 하네요... 너무 멋진 출렁다리 였는데... 으~~~
지금
다리 잡아주는 기둥도 다 철거되고 없어요......보기 흉하다고.....^^
기둥만 을시년 스럽게 서있는거 보단 차라리 없애는게 나을꺼 같긴 하네요... ^^
저두 그
다리 건너본적 있는데 ...아주 어렸을쩍에
영각사 바로 아랫마을은 저희 외갓집이고 아래아래아래 제가 태어나 고향이랍니다
어렸을쩍엔 몰랐는데 지금생각하니까 오지였었나봐요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인때는 영각사까지 가는 길이 비포장이였거든요..지금 다니는 길은 산길이였고 원래는 육십령 바로 아래에 까막재라고 있는데 그쪽으로 다녔
.........아빠경운기 타고 외가집 간 기억이 마구마구 솟는데...다시 어린시절로 돌아가고푸네요
영각사 가는 길 왼쪽으로 있는 개울이 참 오래 기억에 남아있어요... 이름이 뭐죠?? 이길을 한참을 걸어올랐었죠... ㅋ~~~
12 월에도 좋습니다,,^^
육십령에서 남덕유까지의 겨울길은 정말 예술이죠... 물론 중봉 쪽도 좋치만요 ^^
언제 이런글을 올리셨징
정말 대단들 하시네여^^ 저도 함양 함 가보고 싶네여
꼭 가보세요... ^^
아무래도 누구인가가... 함양 번개를 한번 쳐야 할 것 같은 분위기~~~*
곳니님... 결재해지 하세요... 육심령 곳니님 집도 구경시켜주시고... 육십령서부터 남덕유까지 진행해 보세요 ^^
저두 나의 고향에 대해서 잘모르는데.........함께 좋은 여행한다는 맘으로 한번칠까요~~~육십령에서 남덕유산까지 산행도하고...겸사겸사 화림동계곡따라 구경도 하고 상림도 가고~~~~~~~`ㅋㅋㅋ
전 무조건 참석할께요... 날짜 잡아주세요 ^^
우와
내가 잠시 없는 사이
언니 함양 번개 올려야 것다
역사속 사진
멋진 추억들
아름다운 글 감솨합니다
역사속 사진?? 이말 너무 웃긴다... 조선시대 사람 같잔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