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시장 육동한 50회)와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코리아오픈춘천국제태권도대회가 8월 7일(월) 막이 오른다. 개막식인 7일 오후 3시 30분부터 호반체육관에서 태권갈라쇼와 개회 선언이 이뤄진다.
춘천코리아오픈대회는 2000년 첫 대회 이후, 올해 열 네번째를 맞이하는 대회로 전 세계 60개국 3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하며 아시아 대회 중 가장 높은 G2 Event 대회로 올림픽 참가에 필요한 세계 랭킹 포인트 20점이 부여된다. 지난 2013년부터 국제오픈대회로 가장 급이 높은 G2대회로 격상, 정상급 국제대회로 열리고 있다.
경기는 8일부터 14일까지 품새, 겨루기, 격파 3종목으로 진행된다. 8일부터 10일까지 공인품새경기가 진행되며 10일에는 주먹과 손날을 활용한 위력격파 대회도 펼쳐진다. 11~12일은 시니어 겨루기가 열리고, 13~14일은 14세·15세 학생들로 구성된 카뎃 경기와 주니어겨루기, 띠별 겨루기가 열린다.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태권도대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됐다. 조직위 측은 선수ㆍ임원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태권도대회를 위해 개막 당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저녁 호반체육관 야외무대에서 문화행사인 치맥축제를 진행한다. 치맥축제에서는 강원대, 한림대 동아리 공연을 비롯해 DJ 공연, 주민 장기자랑과 함께 다양한 음식과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시는 선수단과 임원 등 대회 관계자의 숙박비, 식비를 비롯해 방문객들의 지출 비용 등을 감안할 경우 이 기간 동안 29억원 상당의 경제 효과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국제대회 경기 준비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춘천시민들의 태권도 열정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