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금세기 최고의 전염병으로 기록되고 있는 코로나19가 발목을 붙잡더니, 금세기 가장 긴 장마를 기록하면서 집중오후에 이어 세 번의 태풍까지 정말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가을의 길목 우리 동네인 강서구와 친해지는 중입니다.
코로나 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로 방콕을 하다가 아침산책으로 강서구의 산과 강변 그리고 동네 길을 찾아다니다 보니 이제야 내가 사는 강서구를 제대로 알게 된 기분입니다.
직장에서 IMF로 조기 퇴직을 하면서 처음에는 산악회를 따라다니다가 바람이 들어 우리나라의 산줄기 백두대간과 9정맥을 완주하는데 반 십 년을 보냈습니다. 산줄기 찾아다니며 전국을 구석구석 찾아 걷다보니 가까운 서울 산의 보석 같은 산들을 잊고 지낸 것 같았습니다. 그 후 한동안 서울의 산에 푹 빠져 살았던 것 같습니다.
2014년 11월 15일 서울둘레길이 개통되면서 서울둘레길 100인 원정대와 인연이 되어 길동무 팀의 팀장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발목을 붙잡을 때까지 수도권의 아름다운 길들을 길동무와 동행(同幸)한 지 어느새 반 십 년입니다.
나는 지금 강서구와 친해지는 중입니다.
강서구는 서울 서남권의 산업ㆍ상권 중심지입니다. 김포국제공항이 위치한 강서구는 남부순환로, 공항로, 올림픽대로, 자유로, 신공항고속도로 등 사통팔달한 도로망과 지하철 5호선, 9호선, 신공항철도가 이어져 있어 뛰어난 교통을 자랑합니다. 또한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을 잇는 항공 셔틀노선을 운항 중인 김포국제공항 주변은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호텔, 테마공원, 영화관 등 세계인이 몰려드는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입니다. (자료: 네이버)
특히 서울의 마지막 남았던 노른자위인 마곡지구가 개발되면서 주거지역, 산업단지, 중앙공원 등 3구역으로 나뉘어 개발이 되어 베드타운을 넘어 산업과 상권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자료 : 네이버)
강서구는 삼국사기 고구려본기에 등장합니다. “제차파의현”이라는 지명으로 최초로 역사에 등장하게 되며 그 후 통일신라시대에는 울진구 공암현, 고려시대에는 양천현으로 지명이 변천되었고,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금양현, 금천현, 양천군, 양천현 등으로 지명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일제가 전국 행정개혁을 실시한 1914년에 김포군으로 병합되었다가 1963년 1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로 편입되었으며, 1977년 9월에 영등포구에서 분리되어 강서구가 탄생되었습니다. 이어 1988년 1월 15개 행정동을 양천구로 분리시키고 오늘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자료 : 강서구)
강서구에는 산책하기 좋은 아름다운 산과 강 그리고 도심에 공원들이 있습니다. 산은 수명산, 까치산, 봉제산. 우장산, 개화산, 치현산, 궁산, 염창산이 있고 둘레길로는 강서둘레길, 봉제산둘레길, 궁산둘레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강과 수많은 공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둘레길은 있지만 강서구 전체를 아우르는 길이 없습니다. 산림, 하천, 도심을 연결해 만든 총 길이 24.5km의 양천둘레길, 산림, 하천, 도심을 연결해 만든 총 길이 28.5㎞의 구로올레길, 일곱색깔 동작이야기길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총 연장 25km의 동작충효길이 있습니다. 이웃인 부천에는 도당수목원을 포함한 총길이 42.195km의 부천둘레길이 있습니다.
나는 지금 강서구와 친해지는 중입니다.
가칭 '강서올레길'은 강서구의 산과 강변길 그리고 공원과 마을길을 연결하는 총 기리 36km의 아름다운 도보여행길이 있습니다.
강서구의 아름다운 도보여행길을 소개 합니다. 세 번에 나누어 연재를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걷기를 원하시는 길동무와 동행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강서올레길 ☞ https://blog.naver.com/twkimjan/222093229381

강서구 화곡로 메타세콰이어길
첫댓글 서울 둘레길을 처음 걸을 때는 이게 서울의 바운다리인가보다 하고 걸었습니다. 그런데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어딘가 비어 있는 구석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안양천까지는 좋았는데 그 다음에 한강을 따라 바로 가양대교와 연결되는 지점이었습니다. 서울 서쪽이 비어 있었던 것이었고 그것은 공항 때문에 그렇게 그어졌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있는 강동 송파에는 그린웨이도 있고 둘레길도 있고, 예전에는 소리길이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강서에서 강서 둘레길이 있음을 알고 있는데, 행주 대교를 건너면서 만났던 기억이 있네요.
마곡 지구 – LG 연구 단지 덕분에 – 이제 정비되었으니, 다시금 강서 둘레길이 재정비 되었으면 싶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서울 둘레길도 이 길을 참고로 하여 좀더 크게 확장되어서 진정한 서울시의 바운다리를 걸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콕 하시더니 사는 곳 주위을 열심히 탐구하셨네요. 슬기로운 집콕 생활이십니다…
산림, 하천, 도심을 연결해 만든 총 길이 24.5km의 양천둘레길,
산림, 하천, 도심을 연결해 만든 총 길이 28.5㎞의 구로올레길,
일곱색깔 동작이야기길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총 연장 25km의 동작충효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강서구에는 지역 둘레길은 세 곳이 있지만 강서구 전체를 아우르는 둘레길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코로나19로 길동무의 동행을 중지하면서 길을 만들어 보았지요.
이제 많은 인원은 않이지만 소수인원으로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멀리 가기 어려울 때 걷기 좋은 길이 될 듯하네요. 언제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늘 안전하고 건강한 걸음 되세요~~~~
강서구에는 나지막하지만 8개의 산과 강서한강공원이 있으며 강서둘레길, 궁산둘레길, 봉제산둘레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곡지구가 개발되면서 마치 미국의 동네 트레킹 코스처럼 길이 잘 다듬어져서 예전과 달리 강서구 전체를 아우르는 길이 되더군요. 트랭글 게시판에서 강서올레길을 검색하여 다운받아 시간이 되면 걸어보세요. 감사합니다^^*
@수명산 네 감사합니다~~~ 꼭 한번 걸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