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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가 아닌 하나를 만드는 하늘 지혜 (막3-59)
2024년 9월 16일 (월요일)
찬양 : 내 영혼이 은총입어
본문 : 막12:13-17절
☞ https://youtu.be/DsSRE72DaG0?si=zNfpYUEcl4_-forh
거룩한 주일을 보내고 맞이하는 추석 명절 연휴다. 온 가족이 모여서 어제 저녁 함께함이 좋았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자료를 찾다가 본 설문조사가 참으로 안타까웠다. 추석 연휴에 꼭 해보고 싶은 것 1위가 혼자 있고 싶다는 조사다. 추석 명절의 행복한 추억이 없이 힘겨움만 있는 추석이 된 것이다. 주님, 이 땅의 가정들이 함께하는 기쁨이 충만한 명절이 되게 하소서.
오늘은 가족들이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들어 먹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 이런 자리들을 의무가 아닌 행복한 시간으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도록 내가 분위기맨이 되어야 하는데 나도 경험해 보지 않은 일이라 쉽지 않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바리새인과 헤롯당 사람들이 와서 예수님께 한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은 매우 예민한 질문으로 예수님을 붙잡기 위해 나온 질문이다. 14절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분명 백성이 국가에 세금을 바치는 것은 법으로 합의된 사항이기에 옳은 것이다. 세금을 잘 내는 것이 애국이 된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나오는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은 매우 예민한 문제였다. 지금 유대 지역을 로마가 통치하고 있고 유대인들은 로마 정부에게 세금을 내야 했다. 여기서 가이사는 바로 로마 황제로 로마정부를 의미하는 것이다.
지금 이 문제는 로마 제국의 지배에 반기를 드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로 세상을 반으로 나누게 하는 질문이다. 세상은 언제나 문제를 통해 세상을 반으로 나누어 자기 세력을 형성하곤 한다.
만약 세금을 내야 한다고 하면 로마의 지배권에 대항하는 유대인들에게 반감을 사게 되고, 그렇지 않고 세금을 내지 말라하면 로마 정부에 반역자로 몰리게 되는 것이다. 참으로 세상은 늘 이렇게 우리의 약점을 붙잡아 넘어뜨리려 하는 곳이다.
이런 위험한 질문의 자리에 주님은 이렇게 대답하신다. 16-17절
‘가져왔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
우선 예수님은 그들의 속셈을 간파하셨다. 그래서 한 데나리온 동전을 가져오라고 하신다. 데나리온은 로마 제국에서 사용되던 화폐로, 황제의 얼굴이 새겨져 있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이 동전의 형상과 글이 누구의 것이냐?" 그들이 "가이사의 것입니다"라고 답하자,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말씀하셨다.
어찌하든지 세상을 나누어 심판하려는 의도에 예수님은 하늘 지혜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신다. 중요한 초점은 예수님은 이 위험한 질문을 통해 이 땅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두 가지 차원의 삶을 드러내신다.
그것은 이 땅의 삶과 또한 하늘 시민으로서의 삶이다. 땅의 백성으로의 서의 책임과 하늘 시민으로의 책임 두 가지 차원을 명쾌하게 풀어주신 것이다.
추석 명절에 조상 제사를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참으로 위험한 질문에 처한 그리스도인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이 문제는 우상숭배의 문제와 연결된 문제이기에 매우 조심스럽다. 그러나 세상이 그리스도인들을 공격하는 둘로 나누려는 교묘한 방식이 똑같다는 사실에서 이 문제의 해결점도 동일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조상을 기억하고 그 유지를 받들어 계승한다는 것은 매우 소중한 일로서 존중하여 우상숭배가 되지 않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하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신앙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과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이분법으로 나누어 한편을 적으로 돌려 싸우게 하는 세상과 사단의 교묘한 전략에 맞서, 어찌하든지 하늘 지혜를 통해 둘을 하나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가정을 나누고, 교회를 나누고, 세상을 나누려는 교묘한 사단의 전략에 그래서 오늘도 예수님과 같은 지혜가 꼭 필요함을 느낀다.
예수님의 대답이 그들 모두의 입을 다물게 하고 더 나아가 놀라게 하였다.
도대체 예수님의 대답이 가진 핵심은 무엇인가?
예수님은 로마의 세속적 통치 아래에 있더라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들의 삶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가르치셨다. 세금과 같은 세속적인 의무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란 의미에서 존중되어야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자리에 있을 수는 없다는 강력한 영적 메시지를 주신 것이다.
예수님의 대답은 명확하고 논리적이었으며, 그들의 함정 질문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지혜로운 답변이었다.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가?
그렇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세속적인 권위와 하나님 나라의 권위라는 두 세계를 살아가는 존재로서 이 둘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되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신앙의 본질을 잃지 않아야 한다. 즉 하나님 나라의 우선순위를 지혜롭게 지켜가야 한다.
추석 명절, 민족 고유의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우상숭배로 변질되지 않도록 경계하고, 혹 우상적 요소가 있다면 성경적 가치로 변화시켜 하나님을 경외하는 방향으로 아름다운 전통을 세워가야 할 것이다. 하늘 지혜로 얼마든지 가능함을 믿는다.
세상은 끊임없이 나누려고 교묘한 질문을 할 것이다. 외면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지혜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세상의 이방 문화에 빼앗기지 않고 이들을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문화로 끌어올 수 있는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지혜로운 대안을 ~
진실로 주님의 그 지혜로움이 꼭 필요한 시간이다. 야고보서를 쓴 저자는 우리에게 말씀하였다. 약1:5절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그렇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는 분이시다. 꾸짖지 아니하시고 넉넉한 지혜로 문제를 풀어 하나님 나라가 되게 하시는 분이시다. 각 가정과 교회가 사단이 교묘한 나눔의 질문 앞에서 당황하여 쓰러져 가지 않고 이렇게 지혜로 일어나 예수님처럼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승리를 맛보기를 소망한다.
주님, 금번 추석 명절 하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승리를 누리며 사는 천국이 경험되는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이 종에게 지혜를 주시고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지혜를 주사 세상에 나눔을 당하지 않고 세상을 그리스도 안에서 아름답게 하나로 이끌어 가는 거룩한 백성들이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
첫댓글 귀한지혜 간구합니다.
주님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