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불안 문제
Q. 27개월 남아입니다
집에서 키우다 12개월부터 복직하면서 어린이집 보냈다 적응이 안돼서.
베이비시터, 외할머니, 다시 어린이집 등 양육자가 몇 번 바뀌었어요. 그러다 24개월쯤 발달지연(반응성 애착장애 의심)판정을 받았어요. 사람에게 관심 없고 혼자 장난감하고만 놀았어요. 낯선 장소에 가면 자지러지게 울고요. 아직 옹알이 수준이고 말을 못 해요. 엄마와 눈 맞춤, 호명 반응 어느 정도 되고요. 스킨쉽 좋아해요. 근데 놀 땐 잘 안돼요. 바로 휴직 내고 아기와 함께한 지 2달이 넘었는데 요즘 전에 없던 분리 불안이 생겼습니다. 그 전에는 어린이집에 잘 갔었는데 지금은 문 앞에서 안 떨어지려고 비명 지르고 울고 가서도 하루종일 울기만 합니다. 잘 지내던 선생님도 싫고 엄마만 찾네요. 선생님도 힘들어하시는 것 같고.
어린이집을 보내지 말아야 할까요? 또래와 사회성을 기르려면 집에만 있는 것도 문제일 것 같은데 고민입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분리불안이 있고 발달 지연판정을 받은 27개월 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네요. 짧은 상담글을 읽고 아이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수는 없지만 현재 아이와 엄마 모두 많이 힘이 든 상태인 것 같습니다. 발달 지연 판정을 받았다고 하시니 아이에 맞는 치료를 함께 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가 어릴때부터 양육자가 많이 바뀌는 경험을 했고 또래에 비해서 발달이 조금은 느리다 보니 엄마와 함께 있다가 엄마와 다시 분리되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보입니다.
일단 여건이 되시면 당분간은 치료를 받으시면서 엄마-아이간의 시간을 보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어느 정도 아이가 엄마와의 시간에 적응이 되고 인지, 언어적 발달이 올라온 다음에 어린이집에 보내시는 것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의 상황으로는 어린이집에 가서 같은 공간에만 있다고 사회성이 좋아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만약 또래와 교류를 해주고 싶으시면 문화센터 등등의 소규모 집단 활동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의 안정감은 말이 아니라 반복되는 경험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1. 아이의 불안을 ‘의존성 문제’로 단정하지 않기
아이를 자주 찾거나 떨어지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단순히 “의지가 약하다”거나 “버릇이 나쁘다”고 해석하기보다, 관계에 대한 불안의 표현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구에서도 분리 불안은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관련된 정서로 설명됩니다. 따라서 아이의 행동을 교정하려 하기보다, 그 안에 있는 불안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아이에게 일관된 반응을 보여주기
애착 형성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부모의 ‘예측 가능한 반응’입니다. 부모의 태도가 일관될수록 아이는 “부모는 나를 떠나지 않는다”는 신뢰를 형성하게 됩니다. 반대로 반응이 들쑥날쑥하면 아이는 불안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작은 약속이라도 지키는 경험이 아이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3. 관계 속에서 안정감을 충분히 채워주기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충분한 애정과 관심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구에서는 애착 관계가 안정될수록 분리 상황에서도 불안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설명합니다. 평소의 관계가 안정적일수록 아이는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더 잘 견딜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변덕이 심한 청소년, 아이의 자율욕구를 이해하라
[상담후기] 해외 ADHD 아동 단기상담 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Mabilia, D., Di Riso, D., Lis, A., & Bobbio, A. (2019). A prediction model for separation anxiety: The role of attachment styles and internalizing symptoms in Italian young adults. Journal of Adult Development.
Mofrad, S., Abdullah, R., & Uba, I. (2010). Attachment patterns and separation anxiety symptom. Asian Social Science, 6(11), 148–153.
Pini, S., Abelli, M., Troisi, A., Siracusano, A., Cassano, G. B., Shear, K. M., & Baldwin, D. (2014). The relationships among separation anxiety disorder, adult attachment style and agoraphobia in patients with panic disorder. Journal of Anxiety Disorders, 28(7), 741–746.
*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연구원 홍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