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서바이벌 공개 오디션 프로가 방송되는가 싶더니 요즘은 이런 프로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많은 프로그램들이 방송되고 있다지요. MBC 위대한 탄생이 뮤지컬로 탄생되었다는 소식에 냉큼 달려갔어요^^ 시즌1 준우승자 이태권씨,시즌2 우승자 구자명씨와 TOP12에 들었던 김혜리양, 푸니타양이 각각 남녀 주연을 맡으면서 6월1일~6월30일까지 한 달여동안 대학로 예스24아트홀에서 공연이 진행되네요.
지금까지 대학로 공연을 여러번 다녀 봤지만 스타 오디션의 명성답게 관객의 연령층이 초딩부터 중년까지 정말 다양하게 오셨고 주말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200여석 객석이 거의 다 채워졌더라구요. 축하 꽃다발을 가지고 오신 팬분들까지 보이시는걸 보니 사뭇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네요 ㅎㅎ 푸니타양을 응원하는 꽃바구니가 보이기에 한 컷 담아 봤네요^^
공연장에 들어가니 많이 친숙한 로고가 보이지요 ㅎㅎ
이야기의 시발점이 되는 곳, One table Restaurant Dream이라는 간판이 눈에 띄네요. 노래가 좋아서, 스타가 되기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저마다 다른 꿈을 가지고서 스타오디션에 도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곳에서부터 시작되요. 극속에서 웃음의 활력소를 제공하셨던 두 분중 한 분 - 반대가리님 ㅋㅋ 오른쪽 사이드에 앉은 덕분에 이분의 요런 모습을 보고 있다가 반대가리라고 소개하면서 왼쪽 모습을 보여주는데 어찌나 웃기던지요(상상에 맡길께요^^)
오늘의 배역진입니다. 구태환역의 구자명, 제니역의 푸니타, 이명구역의 민대홍
사실 위대한 탄생 프로를 몇 번 본 기억은 있지만 뮤지컬이 나왔다는 소식에 아직 뮤지컬까지 나오기에는 시간적으로 덜 다듬어졌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감도 없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그건 제 기우에 지나쳤을 정도로 100% 완벽한 무대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세 명을 포함한 모든 배우들이 자연스러운 연기와 멋진 노래까지 안정적으로 잘 소화해 내더라구요. 구자명씨의 연기도 자연스러웠고 푸니타양의 귀여운 연기도 좋았어요. 여러 스타 오디션 프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분들이 요즘 가수나 배우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걸 볼 수가 있는데요. 구자명씨나 푸니타양은 노래와 연기까지 겸비한 뮤지컬로 그 막을 연거 같아요. 그들이 어느날 그들이 바라는대로 스타의 길을 걷게 된다면 오늘과 같이 대학로의 소극장 무대에 설 기회가 줄어들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순간의 대학로 공연장에서 관객과 호흡하면서 즐겼던 이 무대를 잊지 않고 초심의 그 마음 변치 않는다면 아마도 그들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영원한 스타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어느 방송에서 들은 이승철씨의 말이 생각이 나네요. 가수하라고 뽑아 놨더니 드라마를 하고 있더라는... 아무튼 어느 영역이든지 그들이 이루고자 꿈꿔왔던걸 현실로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 서로 다른 꿈과 마음을 가지고 하나의 무대에서 노래를 하네 " 라는 노랫말이 귓가에 맴도네요. 26살 청년의 꿈과 40대의 꿈을 말할땐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마치 꿈이라는 것이 " Boys be ambitious " 처럼 어린 젊은층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처럼 믿고서 살아 온 것은 아닌지... 살아가는 것에 급급해서 정작 40대인 지금은 꿈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지도 못하고 살아가는건 아니었는지... 아, 지금이라도 무언가 나만의 꿈을 찾아가는 삶을 살아가면 어떨까하고 생각해 보게 되네요. |
출처: 동규네 집 원문보기 글쓴이: 동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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