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멋지게 만들어주면 좋겠어.
바다의 푸른 빛깔을 그린 큰 전지 위에 손바닥 찍기로 표현한 물고기들을 배치하며 여름 바다의 풍경을 표현했습니다.
찬희 : 이거 붙여야 돼.
봄 : 이야기를 나눠. 물고기 헤엄치는 이야기, 한쪽 눈을 감은 물고기, 사랑하는 이야기...
예지 : 나는 바다에서 뽀뽀하는 물고기 해봤어.
하빈 : 헤엄치는 물고기도 했잖아. 예지야.
은하 : 꾸욱~ 눌러줘.
찬희 : (바다에는) 상어도 있어. 아기 상어.
이준 : 공룡 물고기도 있지.
꾸민 물고기 작품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봄 : 꾸며서 놔둬. 꽃도 장식하고, 눈가루도 뿌려줘.
다같이 보고싶어.
하빈이, 이준이, 예지, 하나, 은하, 재이, 찬희...
다같이. 열매반 언니 오빠들도 줄기반 언니 오빠들도.
마침 열매들이 여름이야기 시상을 준비하고 있지요.
다 같이 보고 싶다는 봄이의 말에, 여름이야기 시상을 할 때 어울리는 배경으로 쓰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배치될 수 있을지 여름이야기 시상을 준비하는 열매반 기록과 작년 여름이야기 시상식 기록을 함께 봅니다.
이준 : 우리랑 조금 다르네요?
아롬이 : 형님들도 여름이야기가 있대.
스티커를 붙여서 누가 여름을 가장 잘 보내고,
스스로 여름이야기를 기록했는지, 뽑는대.
하나 : 은하 언니야.
은하 : 그 때 나 왜 울었는지 알아요?
부끄러워서...
봄 : 왕관도 썼어.
나도 여름이야기 열심히 하려고 스티커북 가져와서 또 붙여봤는데.
이준 : 오~ 꽃도 있어.
봄 : 우리 물고기 작품으로 예쁜 나라를 만들자.
꽃도 만들고, 여기저기 색깔을 칠해서.
은하 : 물고기 작품을 걸어놔.
물고기가 멋지게 만들어주면 좋겠어.
봄 : 창문에 붙여서. 왕관도 씌워줘.
봄 : 바위들 틈 속에 푸른 바다에 알을 낳은 물고기들도 있어.
바위 밑에 꼬리가 안 보이게.
커다란 바위도 붙여야겠어요.
재이 : (헤엄치는 물고기에요)
손길이 담긴 결과물을 형님들과도 의미롭게 나누고 싶습니다.
서로의 여름이야기를 나누고, 축하하는 날에 아이들의 과정도 함께
여름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줄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첫댓글 물고기를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된 작업이 이렇게 멋진 대작이 되었네요.
올겨울 전시회에서도 꼭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