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37) - 戰國時代(상앙)

[이동민]

공손양(상앙)

   개혁정책을 변법이라고 하였다.

 중국 역사상 변법으로 가장 유명한 인물은 공손양(상앙)이다. 그의 변법은 법을 엄격하게 지키도록 했다. 백성들을 법 앞에 꼼짝 못하게 했다. 그리고 법을 아주 가혹하게 만들었다. 백성들이 국가 정책에 일사불란하게 따라오게 하는 장점도 있지만, 법이 너무 가혹하여 민심을 이탈하게도 한다. 말하자면 법치주의이다

 그러나 상앙의 변법을 채용한 진은 국력을 키워서 중국을 통일했다.

 법은 지키는 것이 중용하다고 생각한 상앙은 나라가 먼저 모법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법 조문을 새긴 나무기둥을 만들었다. 이 기둥을 사람이 많이 다니는 북문의 문 앞에 세우려, 그곳까지 옮기는 사람에게 어마어마한 상금을 걸었다.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돈은 탐이 나지만 국가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상앙은 상금을 엄청 더 많이 올렸다. 그러자 긴가민가 하면서도 지원자가 나와서 나무 기둥을 북문 앞까지 옮겼다. 상앙은 상금을 내렸다. 정부는 약속을 지킨다는 보여주었다. 백성이 정부를 따르기 시작했다; 이것이 유명한 ‘상앙의 기둥’이다.

 상앙의 법은 너무 가혹했다. 특히 귀족들에게는 자신들의 온갖 특권을 불법으로 하여 가혹한 처벌을 내리므로, 불만이 많았다. 오호작통법을 만들고, 거열형 등 가혹한 법을 만들었다.

 기원전 338년에 상앙을 지원해주던 진의 효공이 죽고, 혜문왕이 왕위에 오르자, 귀족들이 들고 일어났다. 상앙은 죄인이 되어서 자기가 만든 거열형으로 죽었다.

 진은 상앙을 제거 했으나 상앙이 만든 법치주의(변법)는 버리지 않았다. 상앙의 법치주의가 진이 중국을 통일하느 밑거름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