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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의 하나님 (막3-60)
2024년 9월 17일 (화요일)
찬양 : 나 무엇과도 주님을
본문 : 막12:18-27절
☞ https://youtu.be/Z9iWramzWy8?si=_BD2C59nwHM02cdD
추석날이다. 오늘은 형제들이 모여서 함께 예배한다. 부모님이 소천하시고 형제들이 따로 모이기 쉽지 않은 삶에서 명절과 부모님의 추도 일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는 시간으로 모인다. 이시간 자녀 세대에게 믿음을 유전시키고 형제간 우애를 나누는 시간으로 삼아서 돌아가면서 모이고 있다.
이제는 이것도 형제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얼마나 계속될지 아쉬움을 느끼며 예배도 각 가족별로 드리도록 위임하고 있다. 주님, 믿음의 유산이 우리 자손들 모두에게 흘러가게 하소서. 형제들이 모두 후반전 삶이 더욱 가치있는 믿음의 삶이 되게 하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사두개인들은 예수님께 나와서 부활이 없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질문을 던진다. 이들은 율법에 나오는 형사취수법(레위기 25:5-6)에 근거하여 부활이 모순된다고 주장하면서, 한 여인이 일곱 형제와 결혼했을 때 부활 후 누구의 아내가 될 것이냐고 난처한 질문을 던진다. 23절
‘일곱 사람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 곧 그들이 살아날 때에 그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참으로 세상을 분리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것이 보인다는 사실이 놀랍다. 여기에 대해 주님은 이렇게 대답하신다. 24-25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예수님은 이 논쟁에서 부활을 오해했다고 하면서 부활은 단순히 현세의 삶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며, 부활 후의 삶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천사와 같다고 하신다. 이는 부활의 본질이 인간의 물리적이고 세속적인 상태를 넘어서는 영광스러운 변화임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놀라운 말씀을 하신다. 27절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신 구절을 인용하여,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임을 강조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언약 백성을 죽음 속에서도 지키시며, 부활을 통해 그들의 생명을 영원히 유지하신다는 약속의 성취를 말하는 것이다. 아멘.
하나님의 언약은 사람이 죽은 이후에도 여전히 유효하여 영원한 생명으로 이끈다는 사실과 죽음을 극복하고 영원한 생명으로 우리를 부활케 하심을 나타내는 아주 중요한 믿음의 표현이다. 산 자의 하나님 (θεὸς ζώντων)
추석 명절 가족들과 함께 모이며 나이가 들어가는 가족들 이젠 얼마나 함께할지 알 수 없는 가족들속에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이심을 드러내 주심에 감사를 드린다. 언약하심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의 죽음을 뛰어넘어 그 언약을 성실하심으로 지켜내시며, 전능하신 능력으로 이루어내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 놀라우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오늘 우리가 어떤 삶으로 우리의 후반전을 살아내야 할지 돌아보게 된다. 가족이란 이 소중한 자리는 누군가의 헌신이 없이 지켜질 수 없다. 모두가 자기 편하게 살려고 한다면 가족, 가정은 그야말로 무덤이 될 것이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부활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확신 가운데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 나아가 오늘이란 시간 우리에게 맡겨준 자리에서 서로를 사랑으로 섬기며 각자의 자리를 아름답게 지켜나가 모두가 사는 행복한 삶을 누리며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전하는 빛된 가정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도 가족들 가운데 목사로서 내 할 일을 돌아본다. 가족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축복하고 믿음이 유전될 수 있도록 복음을 증거하며 삶으로 보여주는 하루가 되기를 결단한다. 특히 <산 자의 하나님>을 분명하게 전할 수 있는 날이 되기를 기도한다.
주님, 이 하루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형제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 당신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되게 하소서. 그 무엇하나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섬세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예비하심과 역사하심을 통해 이루어져 감을 알게 하소서. 그리고 그 은혜를 감사하며 예배하는 가문이 되게 하소서. 오늘이란 자리의 소중함을 알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