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무어의 Sicko을 캡쳐,정리한 글인데 퍼오는 과정에서 에러가 심해 링크합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1&articleId=1137&hisBbsId=S101&pageIndex=2&sortKey=regDate&limitDate=-30&lastLimitDate=-30
제가.. 대략.. 7시간 꼬박.. 의자에 앉아서..
다큐멘터리를 일일히 한 장면 장면, 세세하게 설명하고
대사를 적으면서.. 편집한 것입니다. (1번째 작업)
우선 추천 하신 후, 천천히.. 차분히..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더욱 많은 분들이 보셔야 하기 때문 입니다..
10초만 투자해 주세요!!
지루하시진 않을 겁니다. 마이클 무어 감독 다큐가 재미 있는 이유 이지요..
제 글을 보시고.. 요청이 있었습니다. 약간의 내용 추가와
덧 붙여서..하루에 한번씩 올려달라는 요청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매일 올려 두겠습니다.
이번 내용에는 민주주의의 기초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었습니다.(3번째 작업)
추가로 드릴 말씀 -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을 포함 시켰습니다.(2번째 작업)
이 작업도.. 4시간여.. 소요되는군요..(남을 배려 한다는 것은 참 힘들어요 ^^;;)
우선, 이번 내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게요.
영화로 접하신분도 계시고, 제 글을 보신 4000명의 시민두 계실 것 입니다.
제가 이렇게 자기 시간을 투자 하면서 알리 려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민영 보험을 떠나서..
저는 우리사회가 조금 더 남을 생각해주고, 조금만 더 서로 아껴주고..격려해주는..
그런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 세계의 1% 부유층이 무려.. 80%의 부를 가지고 있다 합니다.
이 돈..무덤까지 가지고 가시렵니까?
미국처럼.. 돈이 전부인 사회는 뻔합니다..역사책에도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로마'로 통하는 모든 길은 현재 모두 막혀있으며, 또한 '로마' 역시 멸망하였습니다.
돈보다는 사람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 정답 아닐까요?
우리나라도..이러한 비 인간적인 사회를.. 우리 자식들에게 물려 주려 하고 있답니다..
이젠.. 이것이 아니다..라고 말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어떠한 주장을 하려고 이 글을 올린 것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 국민들의 '알 권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다큐 'SICKO'의 내용은 어떤 이념도, 종교도, 정파도, 정당도 없습니다.
개인의 건강.. 자기 자식의 건강.. 부모님의 건강.. 할머니..할아버지의 건강..
국민의 건강이란 것은...
자신이 누구를 지지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우리 국민들의 권리 입니다.
내용을 잘 알고 계신 분들 일지라도 '10초'를 투자하셔서 로그인해주시고,
'추천'을 눌러주시면 대한민국 시민들 중 10만명이 볼 수 있게 됩니다.
10만명이 보게 되면,
1차로는 그 가족 분들에게 전달만 되어도 무려 30만명에게 전해집니다.
2차로는 친구나 직장 동료에게 전달이 되면..
적어도 하루~이틀 사이에 100만명이 '한가지 진실'은 알 수있게 될 것입니다.
이 곳 아고라에서... 100만 시민이 볼 수 있도록 '오늘의 토론'에 올려봅시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보세요..
참고 : 마이클 무어 감독의 말은 [ ] 괄호 표시이고,
인터뷰 하는 분은 ' ' 작은따옴표로 표시했습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1&articleId=1137&hisBbsId=S101&pageIndex=2&sortKey=regDate&limitDate=-30&lastLimitDate=-30
S I C K O
감독 : 마이클 무어
개봉 : 2007년 7월
(프롤로그) - 어쩌면 이 한장의 사진으로 미국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알 수있을듯 합니다.
- 다리에 상처를 꿰매고 있네요. (왜 병원에서 치료를 하지 않을가요?)
▲ 가깝고 먼 나라인 쿠바에..미국의 '9.11 영웅' 들이 치료를 받으러 가는 현실...
윌리엄 메이어 : 9.11 테러 사건 이후로 이가 계속 빠져요.
윌리엄 메이어 : 제가 자꾸 이를 가는 버릇이 생겨서...
존 그래햄 : 그 인간들이 저더러 받아보란 검사는.. 딱 하나 있었는데
그나마 그것도 7천달러 내랍디다. (한화 650만원)
윌리엄 메이어 : 제가 갔던 치과에선 1만5천달러 이상 달라던데요. (한화 1400만원)
의사 : 예, 마음 푹 놓으십시오. 저희가 알아보겠습니다.
(도나 스미스 씨 쪽을 보면서) 괜찮아요.. 아무 일 없을 거예요..
도나 스미스 : 네..
도나 스미스 : 이게..(울음을 터트리며..ㅠㅠ)
도나 스미스 : 이게.. 정말 공짜라는 사실이.. 와 닿지가 않아요..
도나 스미스 : 20년을 그걸로 고생했거든요..
도나 스미스 : 정말...
도나 스미스 : 정말로 감사해요..제가..
의사 : 말 안 하셔도 돼요. 괜찮아요.
도나 스미스 : 너무 감사해요...
의사 : 아이쿠, 왜 우셔요..
의사 : 아무 일 없을 거예요.
의사 : 열심히 할게요
도나 스미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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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서럽고 돈 없어서 우는 미국 교포들
이동권 기자
돈 많은 사람들이 의료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미국에 가서 말도 통하지 않는 의사들에게 치료를 받던 시절이 있었다. 국내 의료수준이 좋지 않고 첨단 의료기들도 도입되지 않았을 때의 얘기다. 최근에는 교포들이 한국을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한다. 미국에 비해 의료 기술도 떨어지지 않는데다 비용이 저렴한 까닭이다. 국제의료서비스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2007년 한 해 1만3천명에 이르는 교포들이 한국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 가기 겁나는 미국
직장인 박모(51세) 씨는 아들 둘을 미국에 유학을 보낸 기러기 아빠다. 일 년 전부터 둘째 아들이 사랑니 때문에 고통을 호소해왔던 터라 겨울방학 기간에 아들을 불러 들였다. 미국은 치료비가 비싸기 때문이다. 게다가 치과는 학생보험이나 일반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보험을 따로 들어야만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 씨는 “학비로 들어가는 비용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인데 사랑니 하나에 50만원”이라며 “한국에 들어온 김에 건강검진도 함께 시키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국내에서는 2~3만원이면 사랑니를 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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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입국장 |
ⓒ 월간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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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유학생 유모(27세) 씨는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감당하기 힘든 병원비 때문에 피임을 해왔지만 실수로 임신을 하게 돼 아이를 낳게 됐다. 학생보험을 연장하지 않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유 씨는 정기 진료비(1회 1백불)와 기타 검사비(각각 1백5십~3백불)로 총 2백여만원을 지출했다. 하지만 출산이 더 걱정이다. 자연분만은 1천만원 정도면 가능하지만 제왕절개를 하거나 난산을 하면 2천만원이 넘는다. 하지만 유 씨는 “한국에서 아이를 낳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병원비는 걱정이지만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미국시민권자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는 어쩔 수 없이 시댁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오하이오주에 거주하는 김모(22세) 씨는 갑자기 일어난 복통 때문에 현기증이 일어 앰뷸런스를 불렀다. 그는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위염이 의심돼 내시경 검사를 했다. 며칠 후 그는 집으로 날아온 의료비 청구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진료비가 무려 4백만원이나 나온 것이다. 그는 “만일을 위해서라도 한국에 가서 정기검진을 꼭 받아야겠다”며 “말만 들었지 직접 당하니까 매우 황당했다”고 말했다. 현대판 고려장 이야기도 간간히 전해온다. 한국에 살던 노모가 미국을 방문했다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원비가 수천만원이 나왔다. 한국으로 다시 보내 치료를 받게 하든지 아니면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교민들 사이에서는 노인들을 초청하기가 겁난다는 말들이 오갈 정도다.
한국을 찾는 교민들, 왜?
미국교민 중에 30%가 의료보험이 없다. 간단한 질병은 약으로 해결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큰 질병은 의료비가 싼 한국이나 동남아시아로 갈 수밖에 없다. 어렵게 마련한 살림마저도 순식간에 거덜을 내버리는 진료비 때문이다. 의료보험이 없으면 감기에 걸려도 기본 진료비가 10만원이며, 맹장수술도 1천5백만원에 이른다.
자궁근종으로 고생하던 40대 후반의 한 여성은 한국에서 1백9십만원에 수술했다. 미국에서는 1천5백~2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수술이다. 40대 후반의 한 남성은 치질 수술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에서는 2백만원이면 수술을 받을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기본이 2천만원이다.
직장보험에 가입한 교민들도 치료비가 만만치 않아 한국을 방문한다. 고용주가 보너스로 현금대신 의료비가 싼 한국이나 태국 등으로 메디컬 투어를 권하는 경우도 있었다.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교민들도 줄을 서고 있다. 미국에서는 건강검진이 일반화돼 있지 않아 신청절차가 까다롭고, 보험회사에서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이다.
미국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트 클린액센츠 윤성운 사장은 “미국 보험회사들은 건강검진을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해 보험료 지급을 꺼린다”면서 “한국에서 5십만원 정도면 받을 수 있는 종합검진 비용이 미국에서는 2~3백만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은 돈이 없다고 해서 사람을 죽게 내버려 두지는 않는다. 의료보험이나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는 환자에게도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일단 치료하고 수술한다. 그러나 그 다음이 문제다. 응급실에 들어가 입원하고 수술을 하면 진료비로 1, 2억원은 우습다.
생활 형편이 어려워 치료비를 내지 못할 경우에는 법원이 중재에 나선다. 환자는 총수입이 얼마고, 총지출이 얼마며, 거주비나 차 유지비 등 기본 생활비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계산해 자료를 제시하면 진료비를 분할 납부할 수 있다. 그러나 월에 다만 얼마씩이라도 꼭 갚아야 한다. 그 비용을 빚처럼 평생 안고 가야하며, 진료비를 완납해야만 자유로워질 수 있다. 만약 병원비로 1억원이 나오면 월10만원씩 100년을 갚아야 한다.
미국은 의료후진국
미국은 세계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자랑한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반인들은 보험료가 너무 비싸 첨단 의료 서비스조차 경험하기 힘들다. 이들 중에는 자영업에 종사하는 상당수의 교민들이 포함돼 있다.
미국 의료보험료가 비싼 이유는 의료진들에 대한 처우가 매우 높은 까닭이다. 한마디로 의료수가가 높기 때문에 보험도 비싸다. 또 진료비에는 치료에 대한 소송비용까지 포함돼 있다. 이처럼 미국은 첨단 의료서비스와 살인적인 의료비로 유명하지만 건강지표는 OECD국가 중 최하위다. 국민들이 비싼 진료비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아서일까. 참으로 아이러니한 나라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민간의료보험으로 유지된다. 공보험의 개념이 없다. 미국 정부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인구는 전체의 25%정도이다. 이중에서 12%는 군인이며, 25%는 시민권이 있는 극빈자, 나머지는 20년간 사회보장세를 납부한 65세 이상의 노인이다. 따라서 전체 인구의 77%는 민간의료보험을 이용해야 한다.
민간보험은 한국처럼 강제적으로 가입돼 똑같은 혜택을 보는 것이 아니다. 돈이 많고 건강하면 보험료가 저렴하고 돈 없고 병약하면 비싼 보험료를 내야한다. 돈이 없으면 굶거나 병에 걸려 죽어라는 식이다. 일반적으로 4인가족의 의료보험료는 연간 1천2백만원 정도이다.
미국의 민간의료보험제도는 연속성도 없다. 학교를 졸업하거나 직장을 옮길 때 등 현재 가입된 의료보험이 해지되고 새로운 의료보험을 적용한다.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도 의료보험이 변경돼 보험료를 더 내는 경우가 생기며, 보험료를 내지 못하면 하루아침에 비보험 진료비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미국은 종합병원에도 마음대로 가지 못한다. 주치의 제도로 운영되는 미국은 종합병원을 이용하려면 보험회사가 지정해준 닥터스 오피스(개인병원)의 의사에게 소견서를 받아야 가능하다. 그래서 눈이 아파도 바로 안과에 가지 못한다. 주치의의 소견서가 있어야 가능하며, 보험회사마다 가입돼 있는 병원이 달라 자기가 원하는 병원에는 갈 수 없다. 미국 현지에 있는 의료관광 에이전트와의 전화통화에서도 “미국의 의료 시스템은 매우 불편하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민간의료보험 대신 ‘전 국민 의료보장제’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나 클린턴 정부시절 ‘힐러리팀’이라는 TF까지 만들어 공보험(HSA)법안을 통과시키려던 노력이 막강한 자본을 앞세운 보험업자들의 로비와 공화당의 ‘의료사회주의자’라는 매도 앞에 두 손을 들었던 적이 있다. 이것이 미국을 지탱하는 힘이며, 의료후진국 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사실이다.
의료법 따로 의료정책 따로
인천공항에서 여행사 미니버스를 타고 온 교민 십여명이 K대학병원에 내려 서너시간 가량 머문 뒤 다시 버스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종합검진을 온 여행객이었다. 수잔이라고 이름을 밝힌 한 TC(투어 컨덕터)는 “건강상태를 체크했으니 이제 호텔에서 여장을 풀고 서울 관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의료관광의 한 사례다. 하지만 여행사가 병원을 알선하는 행위는 불법. 현행 의료법은 병원은 비영리 법인이기 때문에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소개, 알선, 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의료관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는 국립암센터, 세브란스병원 등 34개 병원과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를 구성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나섰다. 내달에는 미국 에이전트 ‘라디오코리아’에서 알선한 외국인들이 국내 최초로 국립암센터에 들어온다.
이에 앞서 협의회는 미국 로스앤젤리스 현지에서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펼쳤고, 교민 40여명이 협의회의 주선으로 국립암센터에서 암 예방 검진을 받고 돌아갔다.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북미와 유럽지역 의료관광 에이전트 관계자들을 불러놓고 ‘한국의료관광 체험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의료법 개정안은 아직도 계류중이다. ‘성분명 처방’ 등을 둘러싼 의·약 갈등 등의 문제가 주요 원인이다. 이 개정안에는 교포를 포함한 외국인 환자에 대한 유인, 알선행위를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클린액센츠 윤성운 사장은 “한국의 진료비는 미국의 십분의 일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도 있고 세계 최고의 시설과 의료진을 자랑하지만 교민들의 진료를 위해 홍보하는 것조차 의료법상 ‘환자유인행위’에 해당돼 불법”이라면서 “관련 법규와 행정서비스가 의료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의료관광
재미교포를 포함한 미국인들이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메디컬 투어’가 성행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아시아를 찾았지만 최근에는 건강검진에서부터 치과교정, 라식수술, 심장질환 수술 등 각종 의료시술을 받기 위해 비행기를 탄다.
시사 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오는 2015년 미국 국내총생산의 20%가 의료비 명목으로 사용되고, 근로자의 25%가 의료보험 적용을 받지 못한다. 또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병원비가 1천달러 이상이면 45%, 5천달러 이상이면 60%의 응답자가 외국에 나가 치료를 받겠다고 밝혔다.
국내 병원들은 해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K대학병원 관계자는 “건강검진을 비롯해 한방을 겸한 치료와 치아, 성형 등에 주력해 병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오는 2010년까지 연간 외국인 관광객 1천2백만 명을 유치하겠다고 공언했다. 의료관광 유치가 그 묘수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의료관광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이곳에 각종 의료서비스 센터를 비롯한 숙박, 휴양, 요양, 쇼핑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의료관광 활성화 협의회’를 구성해 해외환자 유치, 시술 등을 지원하고 ‘의료관광 지원센터’도 만들어 해외여행객들을 위한 의료전문 상담도 벌일 계획이다.
재외동포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국가가 나서야
병원 관계자들은 홍보만 제대로 하면 외국인 환자 유치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의료관광 관계자들은 의료서비스 못지않게 관광자원 개발, 통역서비스 제공, 여행일정 관리 등 제반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성운 사장은 “협회를 통한 포괄적인 홍보보다는 병원이 개별적으로 홍보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알리는 것이 효과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교포들은 괜찮지만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들을 위한 언어장벽 해소도 큰 문제”라며 “외국어 능력이 있는 코디네이터 양성에도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인도는 전체 환자 중 15~18% 정도가 외국인이다. 진료비가 미국의 10분의 1가격으로 저렴해 환자 유치가 활발하다. 태국은 맞춤형 고급서비스로 좋은 이미지를 어필하고 있다. 진료비도 미국의 15~20%인데다 휴양지로서 관광자원이 뛰어나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의료법상 교포 대상의 홍보조차 어려워 무작정 환자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여행사들은 좋은 의료관광 상품을 만들어도 대놓고 판매하지 못한다.
병원의 국내 영리활동에 대한 반감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한민족인 재외동포들과 외국인들에게는 질 높은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서 정책을 마련하고 제반 여건을 갖춰야 한다. 이보다 좋은 국가 이미지 제고 방법은 없을 듯싶다.
최종편집 : 2008-02-05 09:41:45 http://www.vop.co.kr/2008/01/23/A00000193717.html
기사입력 : 2008-01-23 10:26:00
ⓒ월간 말
정부와 청와대가 개인정보를 삼성에 파는것을 반대
아고라 서명입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39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