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제에 미치는 지진의 경제적 비용
국가 경제에 미치는
지진의 경제적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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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은 언제나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며,
경제에도 심각한 피해를 준다.
이러한 재난은 장기적으로 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하며,
지진은 인프라와 건물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고,
무역과 산업 활동을 순식간에 멈추게 하기도 한다.
실제로, 유럽부흥개발은행에 따르면 지진의 여파는
통화정책에 중대한 어려움으로 작용하며,
재정적 여진이 수십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지진 피해 복구 비용을 포함한 경제적 영향은
약 1,300억 원에서 130조 원에 이를 수 있지만,
경제를 자유낙하로 몰아넣을 정도로 큰 타격을
주는 것은 수조 원 규모의 지진이다. 그렇다면
최근 역사상 가장 피해가 컸던 지진은 어떤 것일까?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 이상의 피해를 준
지진들의 복구 비용과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금액으로
계산하여 내림차순으로 역대 지진들을 나열하였다.
2018년 술라웨시 지진 및 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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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8일, 인도네시아 미나하사 반도의
술라웨시 중부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7.5의 이 지진은 강력한 충격과 이어진
쓰나미로 인해 2조 원 이상의 피해를 초래했다.
올해 기준으로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약 2조 4천억 원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는
다른, 더 강력한 지진이 초래한 경제적 대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다.
2019-20년 푸에르토리코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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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말부터 2020년 1월까지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한
일련의 지진 중 한 차례의 지진은 규모 6.4를 기록했다.
총 피해액은 약 4조 원에 달하며, 현시점의 기준으로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약 5조 2천억 원에 이른다.
2020년 페트린자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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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9일, 크로아티아 페트린자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약 6조 5천억 원(올해 기준
약 7조 8천억 원)의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2017년, 이란-이라크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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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2일, 규모 7.3의 지진이 이란-이라크
국경을 강타해 8조 원의 피해를 초래했다.
올해 기준으로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약 9조 2천억 원에 해당한다
2023년, 알 하우즈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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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8일, 마라케시-사피 지진으로도 알려진
알 하우즈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6.8의 이 지진으로
약 9조 2천억 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2003년, 알제리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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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 21일, 북부 알제리를 강타한
규모 6.8의 지진이 테니아 마을을 초토화했다.
피해액은 약 6조 5천억 원으로,
현 기준으로는 약 10조 5천억 원에 이른다.
2021년, 아이티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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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4일, 아이티를 강타한 규모 7.2의 지진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경제적 피해는 약 10조 5천억 원,
올해 기준으로는 약 11조 8천억 원에 달한다.
2022년, 후쿠시마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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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6일, 일본 후쿠시마 해안을 강타한
규모 7.3의 지진은 약 10조 5천억 원의 피해를
발생시켰으며, 올해 기준으로는
약 11조 8천억 원에 이른다.
2017년, 멕시코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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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9일, 멕시코의 푸에블라와 모렐로스를 강타하며
멕시코시티 대도시 지역에 영향을 미친 규모 7.1의 지진은
약 10조 5천억 원의 피해를 초래했으며,
현 기준으로는 약 13조 2천억 원에 달한다.
2010년, 아이티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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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2일, 규모 7.0의 지진이 아이티를
강타해 최소 10조 5천억 원의 피해를 초래했다.
올해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약 14조 5천억 원에 해당한다.
1999년, 터키 코자엘리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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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8월 17일, 규모 7.6의 강력한 지진이
터키의 코자엘리 주를 강타했다.
피해액은 약 8조 원으로 추정되었으나,
정확한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올해 기준으로
그 금액은 약 14조 5천억 원에 가깝다.
2005년, 카슈미르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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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8일, 인도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은 약 8조 원의 피해를 초래했다.
현시점의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이 금액은 16조 원이 넘는다.
2015년, 네팔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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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5일, 네팔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약 13조 원으로 추정되었다.
현시점의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약 16조 원에 해당한다.
1985년, 멕시코시티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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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9월 19일, 규모 8.0의 지진이 멕시코시티를 강타해
약 6조 5천억 원의 피해를 초래했다. 현시점의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이 금액은 약 19조 원에 달한다.
2024년,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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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은 약 22조 원의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1990년, 이란 만질-루드바르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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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6월 21일, 이란의 만질-루드바르 지역을
강타한 규모 7.4의 지진은 약 10조 5천억 원의
피해를 초래했다. 올해의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약 24조 원에 해당한다.
1980년, 알제리 엘 아스남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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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0월 10일, 규모 7.3의 지진이
알제리 엘 아스남 마을에 심각한 피해를 입혀
약 6조 5천억 원의 피해를 발생시켰다.
올해의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약 25조 원에 이른다.
2012년,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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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규모 6.1과 5.8의 두 차례 지진이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지역을 강타하여
약 20조 원의 피해를 초래했다.
현시점의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약 26조 5천억 원에 해당한다.
2010년, 칠레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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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27일, 칠레를 강타한 규모 8.8의 지진은
약 20조 원에서 40조 원에 이르는 피해를 발생시켰다.
올해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이 금액은
26조 원에서 53조 원에 달한다.
2009년, 이탈리아 라퀼라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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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6일, 아브루초 지역의 수도인
라퀼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6.3의 지진은
중부 이탈리아 전역에 영향을 미쳤으며,
약 21조 원의 피해를 초래했다. 현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약 29조 원에 해당한다.
2004년, 인도양 지진 및 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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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인도양 지진 및 쓰나미는 엄청난 규모의 파괴를 초래했다.
규모 9.1-9.3의 지진과 뒤이은 쓰나미는 약 20조 원의 피해를
남겼으며, 현재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약 31조 원에 이른다.
2011년, 인도 시킴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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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8일, 인도 시킴주를 강타한 규모 6.9의 지진은
약 29조 원의 피해를 초래했다. 올해 인플레이션율을
반영하면 약 39조 원에 해당한다.
2016년, 일본 구마모토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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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6일, 일본 구마모토시를 강타한
일련의 지진 중 본진은 규모 7.0을 기록했다.
총 피해액은 약 31조 원에서 60조 원으로
추정되며, 현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이 금액은 약 39조 원에서 76조 원에 달한다.
2004년, 일본 주에츠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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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23일, 니가타현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주에츠 지진은 약 37조 원의 피해를 초래했다.
20년 후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이 금액은 약 59조 원에 이른다.
1976년, 탕산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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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7월 28일, 중국 탕산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은
사망자 수로는 기록된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지진으로,
약 300,000명이 사망했다. 이 지진은 약 13조 원의 피해를
초래했으며,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무려 약 71조 원에 달한다.
2011년,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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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010년 9월 4일에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으로
약화된 뉴질랜드 남섬은 2011년 2월 22일에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규모 6.2의 이 지진은 약 37조 원의 피해를 초래했으며,
현재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약 75조 원에 해당한다.
1980년, 캄파니아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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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1월 23일,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 지역의
카스텔누오보 디 콘자 마을을 중심으로 발생한
규모 6.9의 지진은 약 26조 원의 피해를 남겼다.
올해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이 금액은 무려 약 98조 원에 달한다.
1994년, 노스리지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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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1월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노스리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7의 지진은
약 53조 원의 피해를 초래했다.
현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이 금액은 약 110조 원에 이른다.
2008년, 쓰촨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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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12일, 중국 청두 근처를 진원지로 한
규모 8.0의 쓰촨 지진은 약 198조 원의 피해를 초래했다.
현 인플레이션율을 반영하면 이 금액은 무려 약 280조 원에 달한다.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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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6일, 남부 및 중부 튀르키예와
북부 및 서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은 약 215조 원의 피해를 발생시켰다.
1995년, 한신 아와지 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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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1월 17일, 일본 한신 지역을 강타한 규모 6.9의 대지진은
약 40조 원에서 266조 원에 이르는 피해를 발생시켰다.
오늘날의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이 금액은
약 80조에서 최대 532조 원에 달한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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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 지역의 오시카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9.1의 지진은 강력한 쓰나미를 동반하여
약 312조 원의 피해를 남겼다. 지금의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이 금액은 천문학적인 피해, 약 426조 원에 이른다.
출처:
(Economics Observatory)
(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