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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페텅탄 태국 총리가 가장 주목받는 정치인으로 뽑혀
쑤원두씯대학 쑤원두씯 여론조사 센터(Suan Dusit Poll)는 12월 1일 '태국 정치 지수(ดัชนีการเมืองไทย)'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되었다.
'태국 정치 지수'는 25개의 정치 지표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신뢰도를 측정한 것으로 페텅탄 총리는 50.66% 지지를 얻어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경제 문제 대응과 국민 신뢰도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 정부 정책 3가지는 특히 인기를 끌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은 '10,000바트 디지털 화폐 정책 2단계'로 37.50%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중소기업(SME) 지원책'(33.30%)과 '북부 여행 캠페인'(29.20%)이 뒤를 이었다.
유네스코, '똠얌꿍'과 '케바야'를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준비
태국 문화부는 유네스코가 12월 4일 ‘똠얌꿍(ต้มยำกุ้ง)’과 ‘케바야(เคบาย่า)’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돔얌꿍’은 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단독 후보에 올랐다. 한편, 케바야는 태국,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5개국이 공동으로 신청한 것이다.
만약 등재가 확정되면 ‘똠얌꿍’은 '콘(태국 전통 무용극)', '타이 마사지', '노라(태국 남부 무용극)', '쏭끄란 축제'에 이어 태국의 5번째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이 된다. 또한, 케바야는 동남아시아 전역에 걸쳐 공유되는 문화적 유대감을 상징하며, 정교한 디자인과 지역 전통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민에 대한 수당 지급액 조정, 고령자는 나이가 들수록 더 높은 금액 지급
태국 정부가 국민에 대한 각종 수당 지급액을 조정한다. 시행 시기는 미정이지만, 지난 각료회의에서 승인했다.
고령자 수당은 연령에 따라 차등을 두었다. 60~69세는 600~700바트, 70~79세는 700~850바트, 80~89세는 800~1000바트, 90세 이상은 1000~1250 바트이다.
아동 수당은 어머니가 임신 4개월부터 6세까지를 대상으로 매월 600바트가 지급된다. 지금까지는 연간 소득 10만 바트 이하의 가정이 대상이었으며, 아이가 태어난 달에 지급이 시작되었다.
또한 장애인 수당은 매월 800~1000바트에서 1000바트 고정으로 변경된다.
이와는 별도로 태국 정부는 '디지털 월렛 2단계'로 노인 약 400만 명을 대상으로 1인당 1만 바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푸켓에서 전기버스 도입, 요금은 15바트
푸켓은 교통체증 완화, 대기오염 감소, 스마트시티 개발 촉진을 목적으로 전기버스 시운전을 실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1억2170만 바트가 투입되어, 관광지, 학교, 쇼핑 지구로의 이동을 담당하던 24대의 승용 트럭(쏭타우)을 전기 버스로 대체할 계획이다. 버스는 2025년 1월 또는 2월까지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새로운 버스는 우선 푸켓 내 3개 노선을 운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싸판힌 공원에서 센트럴 푸켓, 찰롱 부두에서 슈퍼칩마켓, 라싸다 부두에서 쑤원남 지역으로 가는 노선이다. 또한 향후에는 푸켓 국제공항에서 라와이 비치까지 노선 등으로 운행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운임은 태국인과 외국인 모두 1인당 15바트로 책정되어 있으며, 학생, 승려, 노인, 시각장애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각 버스에는 21인용 좌석이 있으며, GPS, USB 충전기, CCTV 카메라, 일정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폰 앱 등 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크렁떠이 시장 일부 철거, 인도 설치로 환경 개선
방콕 크렁떠이구에 있는 거대한 신선식품 시장 ‘크렁떠이 시장(ตลาดลาว คลองเตย)’ 일부가 철거될 예정으로, 방콕 도청이 12월 2일 작업을 시작했다. 철거는 3일 정도면 끝날 예정이며, 그 후에는 인도 설치에 들어간다.
인도로 개선되는 곳은 크렁떠이 시장 북쪽 라마 4세 거리와 운하를 따라 점포가 늘어선 부분으로, 라오스 시장(타랏 라오)이라고도 불리며 2005년 96개 점포가 문을 열었고 생선, 조개류, 닭고기, 오리, 오리, 개구리, 야채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곳은 정리정돈이 되지 않아 비위생적이었으며, 게다가 많은 가게들이 배수를 운하로 흘려보내 수질을 악화시켜 주변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크렁떠이 시장은 태국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신선식품 시장이지만, 옛 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쇼핑객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
화장실에서 도촬, 표적은 남자 선수
동북부 쑤린에서 열린 대학 스포츠 대회 중 남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사실이 밝혀져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도촬 행위를 부인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증거 영상이 발견되었다.
사건은 대회 기간 중 선수 전용 화장실을 여러 차례 이용한 수상한 남성의 존재가 목격되면서 시작되었다. 선수들은 3일 연속으로 같은 남성이 화장실에 장시간 머무는 것을 수상하게 여겼고, 배구 선수가 코치에게 보고해 코치가 수상한 남성에게 직접 상황을 물었다.
남성은 “선수들이 셔츠를 벗는 장면만 촬영되었고, 이미 삭제했다”고 해명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중 다른 선수가 화장실 안에서 수상한 장치를 발견했다. 벽에 설치된 상자에서 빛이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확인해보니 카메라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은 이 장치에 대해 “아이패드 충전기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이후 조사 결과 몰래 촬영에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남성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선수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영상이 다수 저장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그 중 일부는 메시지 앱을 통해 공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통해 남성이 30개 이상의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건이 알려지자 SNS에서는 '심각한 사생활 침해다', '대회 운영 측 관리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사회 전체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며 신속한 대응을 요구했다.
러시아 젊은 미녀 여배우가 싸무이섬에서 파도에 휩쓸려 사망
11월 28일 남부 쑤랏타니 싸무이섬에서 러시아 관광객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바위에서 바다로 추락해 익사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러시아 여배우 카밀라 벨랴츠카야(Kamilla Belyatskaya, 24)로 확인되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싸무이섬 관광명소인 전망대 절벽으로, 카밀라 씨는 친구와 함께 이곳을 방문해 절벽 위에서 요가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밀려온 큰 파도에 휩쓸려 발을 헛디디면서 그대로 바다로 추락했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파도가 매우 거세서 구조가 시도됐지만, 제때에 구조하지 못했고 그녀의 모습은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이 후 11월 30일 저녁 해변 한 호텔 직원이 “파도에 떠밀려온 시신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시신은 카밀라 씨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카밀라 벨랴츠카야는 러시아 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젊은 여배우로 특히 미모와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팬들과 팔로워들이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며 SNS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언론에서는 사고 당시 영상도 공개되었는데, 파도가 밀려와 카밀라 씨가 바위에서 추락하는 순간이 기록되어 있다. 이 영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며 관광지에서의 안전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태국 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관광객들에게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싸무이섬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절벽이나 파도가 강한 곳에서의 행동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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