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사측과 임금협상을 비롯 단기계약 시정·인력충원 등에 대해 12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25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쟁의행위 투표를 진행, 100% 찬성으로 가결된 상태다.
"시민단체에서 복수노조로 노노갈등 유도" 카라 노조와 공대위는 "성과에 집착해 이뤄진 대규모 동물구조는 제대로 된 돌봄과 입양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활동가들의 줄퇴사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활동가 노동권 보장이 동물복지와 별개가 아닌 이유"라며 "활동가들은 동물권 운동만 바라보며 최저임금에 가까운 임금을 받고 장시간 노동을 버텨왔으나 대표의 단체 사유화와 같은 반민주적 결정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 대표는 취임 후 이사회를 친대표 성향 인물로 구성해 견제기능을 없애고, 활동가 의사결정기구(집행위원회·전체활동가회의)를 무력화했다"며 "전 대표는 대의원총회를 무시하고 밀실회의서 날치기로 셀프 연임을 결의한 뒤 '법적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측은 조합원인 활동가들을 주요 업무서 배제하고, 복수 노조 설립을 시도해 활동가들 사이에 긴장된 분위기를 유발하는 등 시민단체서 보기 힘든 노조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탄압은 노무법인의 거액 유료 자문을 받아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후원금으로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대위에는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명예교수(위원장), 박종무 수의사(정경섭 성공회대 평생교육원 동물아카데미 주임교수(집행위원장), 최태규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대표, 이선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소속 변호사, 김소리 민변 동물권소위원회 변호사, 정윤영 작가 등이 참여했다.
첫댓글 노조도 정상화를 위한 시민들도 ㅠ ㅠ 대단하다.. 응원함
카라 진짜 개실망이고 다신보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