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윤카현 어딨냐구요!!!!!"
"넌 뭔데 선배앞에서이래!!죽고싶어서 환장했냐? 뭐 이런년이 다있어.."
"빨리 어딨는지나 말해요!!!윤카현 어딨어!!!!"
"와, 존나 우리학교라고 봐줄래도 이년 이거 끝이없네..."
"야 알려줘버려.어차피 뭘하겠냐.일범이 손에 들어갔는데.."
나는 그들을 똑바로 바라보았고..
그 중 키가 190은 족히 되어보이는
한 남자가 나를 내려다보며..
기분나쁘다는듯 웃으며말했다.
"참내...사거리 골목가면 오래된 창고하나있거든? 뭐 거기 가는길이야
우리가 알려줄 시간은없고^ ^ 니가 알아서 물어물어 가거라.응?"
나는 그들에게 증오에 찬 시선을 던진뒤..
재빨리 사거리를 향해 뛰어갔고...
뒤에서 애타게 부르는 지수와 나영이의 목소리는..
멀어질뿐이었다.
난 정말 나를 모르겠다.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아니 분명 난...
사랑하지 않는다.
그런데....그녀석을 향해 뛰어가는 나를..
지금 이순간 주체할수가없다.
....
그나저나...사거리 골목에 오래된창고...
그걸 어떻게찾는다냐..
"저기요!!여기 혹시 몇시간전에...껄렁껄렁해보이는 교복입은 학생들
못보셨어요? 어...저랑똑같은 교복도 있었을텐데..."
"글쎄...아아아!!봤던거같아요!!그분들 여기서 얘기하다가 나갔거든요.."
근처 카페로 들어가 물으니 다행히도 알바생은 알고있는듯했다..
다행이다...
"어느쪽으로 갔는지 알아요??!!"
"네네...저기 베이커리 옆에 그쪽으로 가던데..그이상은 저도 잘.."
"감사합니다!!!"
꾸벅 인사를 한채 그 카페를 빠져나와
베이커리쪽으로 향하니..
저 낡은 창고...
맞는듯했다.
끼이익.
낡은창고문을 몰래열어보자..
내 눈앞에 보이는 처참한광경.
하....
"뭐 이새꺄?!!!!!!!!!심심풀이?!!!!!!!!존나 대현고가 만만하나보네 이새끼!!!!!"
".....가져라..필요없으니까..."
"가져?!!! 뭐래이새끼가!!!!!!!!내가 걔 얼마전부터 찍어둔앤데 니가뭔데 지랄맞게
선심쓰는척 하고지랄이야!!!!!!!!"
정말...말이안나온다..
3:1....진짜 유치해...
감당하기 힘든듯 기침을 토하며..
창고바닥에 쓰러져있는 윤카현..
그리고...
대현고파이터라고 불리우는...
3학년 김일범...
그리고 이름모를 그의 친구2명...
따지고보면 나때문인데...
그때 거기서 마주치지 말았어야했는데...
"니가...가지라고....나 걔 필요없으니까...."
저게..무슨말이지...아까부터 뭘 자꾸 가지란거야,,,,
뭐가 필요없다는거야...
"니가 가지고 놀만큼 대현고가 만만하냐?!!!!!!!!이 새끼이거
진짜 죽을라고 환장했네!!!!!!!!!!"
"..똑똑히 말한다....대현고등학교...2학년7반 유헤리.....나이제 걔 버렸으니까....
니가 데리고 놀든 말든 상관안할꺼고...잘해보던지..."
"아오 씨발새끼!!!!!!!!!!!!!!!"
퍽...
정말 둔탁한소리 퍽...
마지막 주먹질인듯..
김일범은 벗어놨던 교복마이를 집는것이 보였고..
"유헤리랑 한번만 더 있는꼴보여봐라..씨발새끼.."
......충격으로 얼어붙은 몸은....
더이상 내말을 듣지않았다..
얼른 숨어야하는데.....
김일범패거리한테 들키면 안되는데.....
윤카현.....
역시 그랬구나.....
너 나 질린거구나.......
그렇구나..............
근데.....나도 그런줄 알았는데.....
나도 너 정말 질리고 그런줄 알았는데.....
나...지금 마음이 무지아파....미칠거같애....
"아씨발....."
"................"
문앞에 서있는 날본 김일범은..
엄청 당황한듯...
머리를 거칠게 흐트리며..
내눈을 피했고...
"할말있다."
내눈을 피하면서도 내 손목을 붙들었다..
싫다..정말 싫다..이런거..
"왜이래.할말있다니까.저새끼말 못들었냐?!!"
".........놔....."
"저새끼가 너 버렸다고. 너필요없대!!!"
난 거칠게 김일범의 손을 뿌리쳤고...
어이없다는듯 날 잠시 쳐다보는 김일범은..
곧 사라졌다.
그리고 내발길은..
더러운 창고안에서..
쓰러져서 미동도하지않고있는....
참 나쁜남자...
윤카현에게 가고있다..
나 차라리 죽고싶지만....
차라리 도망가고싶지만......
차라리 미치고싶지만....
내 뇌와 심장은 따로노나봐....
"카현아....."
"...꺼져.........."
"카현아............."
"...............꺼지라고했다..."
"너...너....왜거짓말해.........."
"..........."
"나 알어....거짓말친거지......너 나 버린거아니지...
나 아직 사랑하지..........그치....선배땜에 그런거지.........."
"..........아니........"
아니...
아니.....
그대답은 틀렸어....
틀렸다고 믿을래....
"..........이제좀가줘라.....너같이 아무감정없는애한테....
이런꼴보이는거 존나 짜증나거든..."
"아무....감정....없..."
"닥치고꺼져. 내앞에 다신나타나지마. 학교앞에 다시는 안와도
좋으니까.아니, 꼭그래라.죽여버리기전에."
".......카현아...."
피로 얼룩진 몸으로 일어나는 윤카현...
힘든거 뻔히 보이는데....
전혀 힘들지 않다는 표정으로..
날 차갑게 내려다본다..
그리고 아무말없이 창고밖을 나가버린다..
잡아야되는데....
내마음이 틀렸단걸 안이상...
잡아야되는데........
역시... 내몸은 말을듣지않는다.
집.
"니누나 계속 저러고있어-_-? 오늘 무슨일있었나."
"몰라 유헤리말 꺼내지마-0-짜증나!!!"
"넌또왜그러냐-_- 누나랑 또 싸웟어? 초등학생들도 아니고..
엄마가 그때 준돈은 어쨌어? 니가 홀랑 다쳐먹었지?-0-!!"
"아 진짜 이아줌마가!!!-0-!!!!!!!!!그거 저 잘난 유헤리가 다 쳐묶었거든요!!!"
"엄마한테 아줌마가뭐야!!!!너!!자꾸 경자 집으로 부를거야?!!!-0-!!!
엄마가 걔 싫타고했지!!!!!!!!"
"우리 마누라가 어디가어때서!!!!!!!-0-!!!!!!!!!"
...밖에서 떠들든 말든...
난 이제 더이상 상관안해....
이렇게 문잠그고 울면.....
내일되면 괜찮아질까....
평생살면서 쏟아야할 눈물...
한참이나 많을텐데.....
나 벌써 이만큼 쏟았는데...........
몇시간째 이렇게 방문때려잠그고..
눈물만눈물만 흘리고있는데...
간절한마음으로 핸드폰을 바라보면..
지수와 나영이가 보낸 문자와 전화많이 온통 쌓여있는데...
윤카현 니전화는...니문자는..
하나도 오지않았는데......
나꿈을꾼걸까...
이거...악몽이아닐까.
첫댓글 진짜재밋어요!!!!담편기대요~!!!
아 정말 감사해요ㅠㅠ계속달아주셔서...많이부족한데..감사해요 열심히 쓰고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카현이에대해서는 좀 비밀이많은ㅋㅋ답글정말정말감사합니다^^
ㅠㅠ 으억 재밌어요 담편기대!!!!+ㅁ+b
정말감사합니다ㅠㅠㅠㅠ 열심히쓸게요!!!!^^
담편 기대요,,,,ㅠㅠ
정말감사합니다ㅠㅠ^^ 기대해주셔서감사합니다^^
재밌어요 ><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