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동생 부부는 일찍 어머님 산소에 가서 두 아들 가족과 만나 예배를 드린다고 한다.
우리는 늦게 일어나서 동생이 해 주고 간 식사를 하고 남편이 늦장을 부려서 형제들 모임에 30분 늦게 가다.
전철을 타고 가는데 너무 멀다. 동생 남편이 일찍 가라고 했건만 ... 만나서 화장실에 가서 손을 말리고 있는데
시누이가 와서 모두 기다리고 있는데 손을 말리느냐고 난리를 치다.
두 시누이가 나에게 공격을 ... 30분이나 늦게 왔으니 당연하다고 참지만 계속 공격하니 화나다.
남편이 늦장을 부렸는데 자기 오빠에게는 일절 ... 새로 지은 빌딩으로 가서 피자와 스파게티와 고기와
양식으로 ... 성민이가 와서 음식을 시키고 ... 성민 아들이 서브하고 ...
바로 옆에는 수영장이 있는 젊은이들이 좋아할 멋진 곳이다.
피쟈는 형제들 모임에서 냈는데 남편이 10만원 내고
큰형수님이 봉지커피를 사준다고 해서 그 값으로 5만원을 또 내서
내가 나에게도 돈을 주라고 화낸 것이 부끄럽다.
내가 그렇게 화를 낸 것이 하나님 앞에 사람 앞에 부끄럽다.
시누이가 나에게 오빠 허리띠를 하나 사라고 ... 경기고등학교 버클이 있는데 허리띠가 다 낡아졌다.
워낙 자기 것을 잘 안 사고 ... 허리띠가 그렇게 낡아진 것을 몰랐다.
같이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둘째 형님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
수서역에서 내려서 지하철에서 남편이 허리띠를 두 개 사다.
경기 마크를 넣어야 하는데 ... 넣어주는 곳에 가서 사면 좋은데 ...
자기 것은 자기가 알아서 ....
이와 임이 우리가 오면 따라다니겠다고 하더니 몸이 아프다고 오늘 만나기로 했는데 안 오다.
한국에 오면 꼭 만날 것 같더니 ... 이래서 예상이 빗나가기도 한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사람 만나기도 힘들다.
날마다 샤워하고 빨래하고 ... 동생 집에 미안하다. 가을인데 어찌 이렇게 더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