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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몸처럼 이웃을 (막3-61)
2024년 9월 18일 (수요일)
찬양 : 나 무엇과도 주님을
본문 : 막12:28-34절
☞ https://youtu.be/DsiTdXHLQLM?si=jnmpKt9HE7qxIW0q
어제 추석 명절을 맞아 온 가족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함께 식사를 나누며 오랜 시간의 회포를 풀었다. 형님이 얼마 전 암 수술을 하셔서 많이 걱정했지만 이전보다 얼굴이 회복되어 참 좋았다. 모든 가족이 건강하여 함께 모이니 감사하고, 모두 일거리가 있어 감사하고, 믿음안에서 함께 예배하니 감사하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기에 감사한 시간이다.
저녁에는 오랜만에 4명의 식구가 함께 집에서 리바운드라는 영화를 보았다. 어린 시절 이런 시간을 누리지 못해서 그런지 나는 가족이 함께하는 이런 시간이 참 행복하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내일 있을 목회사관학교 준비와 주일 사역 준비를 해야 한다. 다녀와야 할 곳도 있고 마음이 분주하다. 주님 인도하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한 서기관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까?>라는 질문과 예수님의 대답이 나온다. 28절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한 서기관은 예수님께서 <변론 잘하는 것을 듣고> 물었다. 이것은 예수님을 향해 존경과 감동을 받은 태도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질문이었다. 서기관으로서 정말 궁금했던 질문을 던진 것이다.
여기에 예수님은 그 중심을 아시고 대답하시며, 두 가지 중요한 계명을 제시한다. 첫째는 신명기 6:4-5에 나오는 말씀을 인용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고 하셨다. 두 번째는 레위기 19:18에 나오는 말씀을 인용하여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이 두 계명이 모든 계명의 근본이라고 하신 것이다. 이런 예수님의 대답에 서기관은 예수님의 말씀에 옳소이다 하면서 주님의 말씀에 전적인 동의을 보낸다. 32-33절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대답을 들으신 예수님도 이 서기관을 향해 놀라운 칭찬을 하신다. 34절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이 말씀이 오늘 아침 묵상의 주제가 된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그러므로 먼저 율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실천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율법의 올바른 이해는 바로 근본 정신인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이웃을 향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에 있음을 말씀한다.
문제는 이것이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다. 분명 예수님은 서기관이 진리에 가까이 왔지만,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에 대한 더 깊은 믿음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서기관은 이론적으로 율법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었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삶의 실제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 변화를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며 구원자이심을 믿어야 한다. 더 나아가 자신의 죄악을 회개하고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와 주인으로 모시고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율법의 핵심인 하나님을 목숨을 다해 뜻을 다해 사랑한다는 것이며,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이웃을 향해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라 한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목숨과 뜻과 마음과 힘을 다해야 한다는 말은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두고 전적으로 헌신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고 상황을 뛰어넘어 신뢰하고 삶의 전 영역에서 그분께 순종하라는 말일 것이다.
또한 하나님을 따르는 삶은 곧 이웃을 향한 사랑이라고 말씀하신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요한일서의 말씀이 생각난다. 요일 4:20절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 하는 자니 보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내가 사랑해야 할 이웃은 누구인가?
육체적으로 시간적으로 쉬고 싶고 준비해야 할 것이 많지만, 홀로 고향에 계신 작은어머님을 찾아뵈려고 한다. 가고 오는 길이 밀려 걱정도 되지만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뜻을 신뢰하며 오늘도 나아간다. 그저 순종한다.
주님 영광을 받으소서. 가고 오는 모든 여정에 건강을 지켜 주시고 인도하소서. 오늘도 주님을 사랑함이 이웃 사랑으로 실천되는 삶 되기를 기도한다.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