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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은 태국 '아버지의 날'로 공휴일, 서거하신 라마 9세 생일
12월 5일(목)은 푸미폰 전 국왕(라마 9세)의 탄생일로 이 날은 태국에서 '아버지의 날(วันพ่อแห่งชาติ)'로 정하고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푸미폰 전 국왕의 서거로 국왕의 탄생일에서 아버지의 날로 변경되었지만, 국민들은 생전부터 '아버지의 날'로 불렀다. 참고로 '어머니의 날'은 씨리낃 왕후 탄생일인 8월 12일이다.
태국은 12월 10일(화)이 헌법기념일로 공휴일이다. 아버지의 날 이후 주말을 끼고 징검다리 연휴가 된다.
라마 9세는 1927년 12월 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났다. 1946년 6월 9일 라마 8세 사망으로 즉위했으며, 1950년 4월 28일 씨리낃 왕비(현 왕후)와 결혼하고 같은 해 5월 5일 대관식을 거행했다.
자녀는 우본랏 공주(미국인과의 결혼으로 왕적 소멸), 라마 10세(와치라롱꼰 국왕), 씨린톤 공주, 쭈라폰 공주가 있다.
라마 9세 푸미폰 전 국왕은 2016년 10월 13일 서거(88세)하셨고, 이 날은 이후 '라마 9세 기념일'이 되었고, 이 날도 공휴일이다.
아울러 라마 9세는 태국 7대 왕 중 한 명으로 추앙받고 있다. 3대 왕은 쑤코타이 왕조 람캄헹 대왕, 아유타야 왕조 나레쑤완 대왕, 짜끄리 왕조 쭈라롱꼰 대왕(라마 5세)이다. 그 외 아유타야 왕조의 나라이(라마티보디 3세) 대왕, 톤부리 왕조 딱씬 대왕, 짜끄리 왕조 라마 1세, 라마 9세 등이 있다.
페텅탄 총리, 남부에 전폭적인 지원 지시
페텅탄 총리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예상되는 태국 남부 2차 폭우에 대비하여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이것으로 재난방지경감국(DDPM)은 5,500명 이상의 직원과 보트, 트럭 등 6,400대 이상의 장비를 파견해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춤폰, 쑤랏타니, 뜨랑, 싸뚠 등 4개 도에서는 홍수가 잦아들고 있지만, 나콘씨타마랏, 팟타룽, 쏭크러, 빧따니, 야라, 나라티왓 등 6개도에서는 여전히 침수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피해 가구 수는 66만4,000가구에서 30만3,000가구로 줄었지만, 심각한 침수 지역에서는 여전히 문제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현재 약 4만1,000명의 주민이 489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동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이동식 주방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홍수, 폭풍, 산사태 구호 작전 센터에 따르면 의료 서비스는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 노인, 임산부, 신장 질환과 같은 심각한 건강 상태를 가진 사람들을 포함한 취약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돌보고 있다고 한다. 약 300건의 긴급 대응이 필요한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일부 환자는 침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병원에서 안전한 시설로 이송되고 있다. 구호 조치에는 신속한 재정 지원, 농업, 수산업 및 가축 피해에 대한 피해 평가 가속화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홍수 피해 지역의 즉각적인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일상생활 회복과 장기적인 재건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유네스코, '똠얌꿍'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유네스코는 12월 3일 태국 대표 음식 '똠얌꿍(ต้มยำกุ้ง)'을 인류무형문화유산(มรดกวัฒนธรรมที่จับต้องไม่ได้ของมนุษยชาติ)으로 등재했다.
이번 발표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정부간위원회(IGC-ICH)에서 결정되었으며, 태국 시간으로 12월 4일 오전 2시 10분에 정식으로 인정되었다.
'똠얌꿍'은 태국인의 자연과 환경을 활용한 생활방식, 건강한 식문화를 상징하는 음식으로. '똠(끓이다)', '얌(무치다)', '꿍(새우)'라는 세 가지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이 요리는 현지 식재료와 허브를 사용해 균형 잡힌 맛이 특징이며, 세대를 이어가며 태국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태국의 '소프트 파워' 중 하나이다.
문화부는 이번 등록을 계기로 똠얌꿍을 활용한 관광 및 경제 활동을 촉진할 계획이다. 영화, 드라마, 게임, TV 프로그램 등 미디어를 통해 똠얌꿍을 널리 알리는 한편, 관광 캠페인과 국제회의 메뉴에 포함시켜 그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방침이다.
아울러 12월 6일부터 8일까지 방콕 엠쿼티에 쇼핑센터에서 '똠얌꿍과 케바야 축하 행사'가 개최된다. 첫날에는 문화부 장관이 참석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미슐랭 3스타 셰프와 태국 요리 전문가들의 요리 시연과 시식회, 패션쇼, 문화 전시 등이 진행된다.
피피섬 국립공원, 2개월 만에 수익 1억 바트 돌파, .관광객 33만명 방문
태국 국립공원 야생동식물보호국 앗타폰 국장은 올해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무코피피 국립공원(อุทยานแห่งชาติหาดนพรัตน์ธารา-หมู่เกาะพีพี, Mu Ko Phi Phi National Park) 수익과 관광객 수 통계를 발표했다.
이 공원의 2개월간 수입은 총 117,271,750바트에 달했으며, 관광객 수는 330,248명에 달했다. 이는 피피섬이 태국 관광산업의 중요한 거점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공원 관리 책임자인 원장은 “이번 수익금은 태국 내 국립공원 운영에 최대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금은 공원 보전 및 관리에 사용되며,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활용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모든 수익금 사용 프로세스가 제3자가 감사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되었다.
피피섬은 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방문객 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관광지로써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시책이 기대되고 있다.
방콕 도청, 2025년 새해맞이 음주 금지 캠페인 계획
방콕 도청은 2025년 새해에 예정된 방콕 각지 다양한 행사에 맞추어 음주로 인한 사고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금주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탈거면 마시지 말고, 마실 거면 타지 말고, 안전하게 귀가하자'라는 캠페인을 전개할 것을 사전에 공지하고, 알코올 위험성을 호소한다.
또한 2024년 12월 31일부터 다음해인 2025년 1월 2일까지 도내 각지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음주가 허용되는 통행인에게 휴식을 취하거나 간선도로로 나가지 말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경찰, '스와핑' 함정 수사, 여대생 성폭행 혐의로 중국인 여행자를 체포
방콕 수도 경찰은 12월 3일 태국인 여대생(18)을 성폭행한 혐의로 중국인 여행자(33)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함정 수사로 유인해 방에 들어온 것을 붙잡았다.
영의자는 11월 19일 방콕 시내 상업시설 MBK에서 만난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피해자를 '중국어를 가르쳐 주겠다'는 등의 말로 교묘하게 호텔로 유인해 성폭행을 가하고 그 전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용의자는 이후 피해자에게 다시 만나러 오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여러명이서 플레이를 하기 위해 다른 남자를 데려오라고 말했다고 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남성을 유인하기 위해 '스와핑 작전(ซ้อนแผนสวิงกิ้ง)'을 계획했다. 피해자에게 남성과 만나기로 약속하고 남자도 준비했다고 거짓말을 하라고 지시했다. 도내 호텔 한 방을 예약하고 경찰관 6명이 침대 구석, 옷장 안, 발코니 등에 숨어있었으며, 용의자는 방에 들어왔을 때 체포되었다.
체포된 용의자 스마트폰에는 피해자의 영상과 여러 여성의 치마 속 도촬 영상 등이 저장되어 있었으며, “(체포되어) 충격적이다. 자신은 단지 여행자일 뿐이다"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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