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s://www.fmkorea.com/7023675133
한스밴드 오락실
(실제로 저때 실직당한 아빠들이 오락실에 죽치는 경우 많았다고함)
뉴스 나오면 대기업 재벌들이 계속 부도 도산당했다는 뉴스 나왔고
어느정도 갈려나갔나면
97년 당시 30대 재벌 가운데
17개가 도산 당하고
밑 짤처럼 분할 없이 그대로 이름 유지한 재벌은 7개에 불과함
97년 10월 당시 45만명(2.1%) 였던 실업자가
99년 2월에는 178만명(8.8%) 로 엄청 올라감
게다가 통계에 안올라온 불완전 취업자까지 합하면
수백만명이나 됨
이 영향으로 많은 가장들이 실직 도산하면서
부모가 이혼하거나 야반도주 하는 경우가 많아서
60년대~70년대생의 7~8프로가 한부모가정 출신이면
80년대~90년대생은 11~14프로로 급증할 정도로
수많은 가정이 풍비박산남
심지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동남아에도 경제위기가 심하게 터지고
(애시당초 imf외환위기는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터지다가 한국에 퍼져서 터짐)
심지어 브라질 러시아는 아예 국가부도를 선언해버림
이 영향으로 러시아는 푸틴이 집권하는등
은근히 현 세계정세에 영향을 끼치기도 함
표면적으로는 금방 극복했지만 한국의 사회자본 여러가지를 작살내 버린 사건이라고 생각함.
그 전까지는 그래도 삶은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거란 기대, 내(또는 가장이)가 다니는 직장은 내가 평생 일할 곳이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IMF 이후부터는 그런 걸 진지하게 믿는 사람은 사라진 것 같음.
완전 고용, 평생 직장 신화가 무너지기도 했고
저때 유년기, 성장기를 겪은 8.90년대생들에겐
(뭐 기억하는 사람도 있고 아직 어려서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직간접적으로 두고 두고 영향을 끼쳤다고 하니까
예전보다 노력하면 부모세대보다 잘 살수있단 믿음이 있었는데
그게 흔들리기도 시발점이기도 했고
우린 저때부터 겪었다면 앞서 일본은 잃어버린 30년 (우리보다 후에) 미국은 금융위기
유럽은 유로존 위기등을 잇달아 겪으면서
80년대 이후 출생자들 즉 밀레니얼 세대들부턴
만국 공통으로 부모나 전 세대 젊은날과 비교하면
좀더 현실적이고 비관적인 경우도 많아졌고
좀 다크해진 (?) 경향이 있다고도 하니까
노숙자라는 말이 저때 생긴거라는거 아는 애들 많으려나
?
그럼 그 전에는 노숙자가 없었음?
그 전까지는 거지, 걸인 이런 거였지 대규모로 집도 절도 없이 노숙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단어까지 만들어질 정도의 사회 문제가 되지 않았을꺼임.
부랑자가 저 때쯤 순화어 된 게 노숙자
첫댓글 ㄹㅇ.. 내가 기억하기전까지 나름 부유하게 살고 가족들같이 여행도다니고 그랬는데 내가 기억하는시절부터 imf여서 내기억에는 여행이고 나발이고 그냥 어릴때부터 가난했음ㅋㅋ 애기때 여행다닌거 사진으로만 남아있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