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씨가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전했다. 고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씨는 최근 월간지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가졌다. 월간조선 10월호에 따르면 장길남씨는 "마지막으로 정신을 차린 날을 잊을 수 없다"며 "한번은 눈을 뜨고 내가 누군지 알아보겠냐고 물어보니 아빠 아빠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더니 양팔을 머리 위로 가져가서 하트를 그렸다"며 "그리고 혼수상태에 빠져 못 일어났다. 그게 마지막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여성조선에 따르면 고 장진영은 CF 모델로 활동하던 한 전자회사의 재계약을 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암에 갈렸다.
장길남씨는 "5월 중순 김건모 콘서트를 보러 전주에 왔을 때도 병세가 심각하지 않았다"며 "우리 아이는 빨리 나아서 촬영을 하고 싶어했다. 나을 수 있다고 생각했죠"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는 결혼을 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8월 3일 사위가 찾아와서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며 "자기가 좋아서 선택한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장길남씨는 "장진영이 서울 어딘가에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장진영은 연인 김영균씨와 지난 7월 26일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사망하기 3일 전에 8월 28일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사실이 알려져, 영화 같은 순애보로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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