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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뉴스후' 홈페이지 이미지 갈무리 |
ⓒ 추광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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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 후'에서 지난주 토요일(12일) 변호사 문제점을 파헤친 방송을 내보낸 후 시청자 게시판이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다.
'뉴스 후'는 변호사 수임료 등을 둘러싼 변호사들의 낮뜨거운 모습을 보도한 '두얼굴의 변호사' 1편을 내보냈기 때문.
방송이 나간 후 이틀여만에 시청자들은 '뉴스 후' 시청자 게시판에 300여편이 넘는 글을 올리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들의 사연도 갖가지였다. 변호사에게 피해를 보았다는 시청자를 비롯해 현재 변호사들이 처하고 있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 변호사 부인의 글도 많은 눈길을 끌고 있었다.
글을 올린 대부분 시청자들은 어려운 방송 내용을 선택해 시원하게 내보낸 제작진의 노고를 갖가지 표현으로 솔직하게 표현해 공감을 사기도 했다.
'뉴스 후' 12일 '두 얼굴의 변호사' 방송 내보내
MBC 시사프로그램 '뉴스 후(기획 윤능호 연출 최원석)'는 지난 12일 '두 얼굴의 변호사'란 주제로 의뢰인의 업무를 수행하지 않은 채 불성실한 변론이나 과다수임료를 요구하는 등 부당 이득을 취한 변호사들을 취재해 방송했다.
'뉴스후' 제작진은 "평생 법원 한번 가 보기 쉽지 않은 서민들에게 변호사는 아직도 어렵고도 부담스런 존재"라면서 "불성실 변론이나 과다 수임료 요구와 같은 변호사 관련 불만에 대해 제보를 받기 시작하자 무려 350통 넘는 전화가 빗발쳤다"고 소개했다.
이날 '뉴스 후'가 특히 문제 삼았던 변호사는 모 방송국 프로그램 출연으로 유명세를 탔던 신아무개 여 변호사였다. 신아무개 변호사가 의뢰인의 수임료를 받은 그 날 이후로 잠적했다는 것이다.
공중파 TV에 출연해 법률해석과 상담을 해주는 변호사이자 공인인 그 변호사는 제작진과 어렵게 통화가 이뤄진 상태에서 사실확인조차 해주지 않고 회피했다. 변호사협회에서는 절차에 따라 징계를 하는 것 밖에는 의뢰인을 위해 딱히 손 쓸 방법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뉴스후'는 계속해서 수임료에 웃돈까지 요구하는 변호사들의 관행을 문제삼기도 했다. 형사사건에 휘말린 A씨는 변호사에게 착수금과 함께 성공보수금까지 미리 지급했다는 것이다. 결국 영장은 기각됐지만 변호사에게 플러스 알파의 돈을 더 줄 것을 요구 받는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변호사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뉴스 후' 시청자 게시판, 와글와글
12일 방송이 나간 직후 '뉴스 후' 게시판은 뜨겁게 달구어지기 시작했다. 대부분 누리꾼들은 '뉴스 후' 방송 내용에 공감을 표하며 제작진의 노고를 치하하는 편이었다.
송성순씨는 "MBC가 사죄해야 할 7가지"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제목만 봐서는 당연히 '뉴스후' 제작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만들기 쉬웠다.
하지만 정작 송씨가 올린 내용은 정반대였다. 그는 "뉴스후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야 한다"면서 그 이유로 일곱 가지를 꼽았다.
'즐거워야 할 주말에 선량한 국민들 울화가 치밀게 한 죄', '개그야보다 더 재밌는 코미디로 개그야 PD 모독한 죄', '황금시간대 채널선택권을 박탈한 죄', '600원짜리 쓰레기 양산한 죄', '열받아서 술먹고 담배 피우고 국민건강을 위협한 죄', '철없는 알바들 잠 못들게 한 죄', '독수리 타법 쓰는 사람들 어렵게 어렵게 자판 두드리게 한 죄' 등을 꼽으면서 재치있게 제작진을 격려해 누리꾼들의 많은 덧글 세례를 받았다.
당일 방송 인터뷰에 응했던 조인환씨는 "먼저 뉴스후 제작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면서, "정말 나 혼자로는 도저히 풀 수 없었던 숙제였다.", "다들 가면 반갑게 맞이해주는 것이 아니고 나에게 오히려 잘못 있으니까 변호사가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란 말들을 할때 답답하기만 했다"며 글을 올렸다.
조씨는 계속해서 "여러분들에 호응에 힘입어서 앞으로 일어나는 진행 상황을 이곳에 계속 쓰겠다"는 글을 시청자 게시판에 올렸다.
변호사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박희진씨는 "당해 봤던 저희도 속이 다 시원했어요"라며 응원했다. 조씨는 한 형사사건에서 "결국 그 변호사란 작자가 한 것이라곤 저희가 작성했던 1차 답변서 토대로 두번째 답변서 8장 정도 작성해서 제출하고, 재판장에 얼굴 한번 내밀고 이름만 확인하고 2분도 안되서 나간 게 전부"였다는 자신의 사례를 설명하면서 그 변호사가 700만원을 챙겼다면서 변호사들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뉴스후'의 이번 방송 내용에 대해 포털 사이트에 개설된 사법피해 관련 카페 회원들은 많은 공감을 표했다. 특히 <다음> 카페 '좋은사법세상' 회원 유미자씨는 "기본윤리도 없는 저질변호사가 많다는 것에 분개하며 시청했던 프로였습니다. 후속편은 또 어떨지…"라며 시청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유씨는 자신의 딸이 모 공기업의 직장 내 성희롱으로 희생 당한 후, 딸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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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뉴스후' 홈페이지 이미지 갈무리 |
ⓒ 추광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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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변호사 부인 "일부 변호사의 행동을 전체로 확대해 상처 받아"
시청자 게시판에는 변호사들의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글들이 많았지만,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자신의 남편 사무실에서 일을 거들고 있는 한 시청자의 사연은 많은 누리꾼들의 조회와 덧글을 받았다.
박수진씨는 "저희 남편은 십몇 년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어제 뉴스 후에서 방송된 사건을 보고 저와 저희 남편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며 글을 시작했다.
박씨는 "그 여 변호사는 아마도 사법시험을 치르고 연수원을 졸업하고 3번이나 고용변호사로서의 자리를 옮기면서 개업을 하였지만 생각보다 사무소의 운영이 녹록치 않았겠지요", "기존에 고용변호사로 일하면서 일을 배웠어야 했는데 일이 쉽지는 않고 사건 분석도 어려웠을 것"이라며 문제의 여 변호사를 옹호했다.
박씨는 여 변호사를 옹호하면서 변호사 세계의 냉엄한 현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의뢰인들은 정말 수백만원의 사건 수임료가 너무 아까우시겠지만 저희 사무실 복사기는 1년도 안되어 드럼과 벨트가 나가 버렸고. 주 5일 근무중에 주말에 쉰 것은 부모님 생신 때와 설 명절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없었다"면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는 1만명 변호사 시대를 맞이한 변호사 세계의 뒷모습을 생생하게 전했다.
박씨는 "방송은 저나 저희 남편에게나 많은 상처가 되었다", "단 한마디 일부 변호사에 국한된 자의 행동이라고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모든 변호사가 마치 그렇다는 식의 방송을 보니 서운하기 그지 없다"면서 방송 소감을 가감 없이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남편이 "난 다음 생애 태어나면 절대 변호사 안할 거야. 죽어도 안할 거야. 죽인다 해도 안할 거야"라고 말한다면서, 자신도 "남편의 나이가 이미 중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법조인으로서의 남편이 아닌 남편이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그 꿈이 언젠가 이뤄지기만을 저도 학수고대 하고 있다"며 글을 맺었다.
박씨의 사연에 대해 대부분의 누리꾼들의 덧글은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김치현씨는 "양심적인 변호사도 있습니다. 기술한 내용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며 격려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
첫댓글 너무 어이없는 엘리트들...기고만장입니다.
추광규기자님 감사합니다. 님이 계셔 항상 든든합니다.
볼수잇고 알수있게 해주셔 감사합니다.
사피자들이 꼭 읽어서 인식의 전환을 가져야 할 기사입니다
달팔님. 하늘땅님. 맑은날님. 구수회님 댓글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좋은 사법세상을 위한 한걸음 한걸음이 아닌가 합니다. 꾸벅
추기자님...넘 수고 많으셨습니다...새로 입주하신 사무실에 찾아뵈야 하는데...재판이 낼 모래...조금 더 있다가 뵈러가도 되겠쬬??...항상 수고해주시는 님이 계셔 우리는 많은 무엇인가를 듬뿍 받은 느낌입니다...고맙습니다....
아...추기자님...하시는 일에 항상 행복과 영광이 함께 할 것입니다...사무실 번창하십시요~~...
추기자님 감사합니다. 오늘 찾아 뵈었었는데 안계시더군요. 울 회원님들 잘 보살펴 주세요. 더욱 발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잘 보았습니다.
추광규 기자님처럼 전의감이 있고, 강직한 기자님이 우리 옆을 지켜 주시는 것은 우리 좋은 사법세상의 복입니다.
추기자님 진실을 실으시느라 수고가 매우 많으십니다. 정보 감사 드리구요, 신문고 뉴스로 가 볼랍니다!
검사 판사 변호사들 처음은 그렇지 않지만 시간이 갈수록 뿕게 물들어 인간성을 내버린 사람들 입니다.
추기자님이 계시기에 든든합니다. 억울한 사피자의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님의 기사를 읽고 올린글 퍼옴. 사법부의 판결 방망이가 맨땅 진흙탕 오물탕 불문하고 돈과권력과안면에 따라 법대로의 고속도로를 벗어나 권모술수오물탕으로 방향을 틀어, 돼지오물간에서 제멋대로 마구날뛰며 지랄같이 휘둘러지고 있는 대한민국 비 양심검과사법세상에서, 목구멍이 포도청인 힘없는 변호사들도 지릴같이 춤을추어대며 진흙탕에 몸을 담글 수밖에 없는 불쌍한 존재일 수 있고, 그리 할 수밖에 없고 그들도 억울한 사법만행의 피해자라는 궤변도 일면 통할 수 있는 이상한 작금 현실입니다.
오늘날 법조 시스탬이 그러한 먹이사슬로 되어 있답니다. 최고의 지성들이 모였다는 법조계에 시궁창 같은 환경의 먹이사슬 원칙이 존재하고 있다니 참으로 놀랄 노자인 형국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변호사분들은 비 양심이어선 절대로 안 된답니다!(공지의 사실이기에 이하생략) 소인은 변호사들 로펌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 신분인데, 변호사들을 그렇게 만드는 원흉은 비양심 위정자들과 비양심사법부와 잘못 짜여진 사법시스탬 이라는 말씀을 올립니다.
진실이 승하고 공정하고 정의구현이고 전관예우 없고 돈 처먹는 검사판사 비양심 견공들의 지록위마 이현령비현령 녹피에 가로왈, 진실을 외면하는 도깨비판결방망이 휘둘러댐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민주대한민국이 양심변호사님들을 포함한 거의모든국민들이 억울한 사법피해자들로서, 거짓말공화국이 되진 않았을 것입니다.
사법과 검찰에서 진실과 정의가 사라진지 오래 되었고, 양심 있어 존경받을만한 판관님들 찾아보기가 굉장히 어려운 현실에서, 사기가 극성을 부리는 걸 넘어서 사기꾼이 아닌 선량한 신의성실의 국민들이 구축 당하고 병신취급 받는 대한민국의 작금현실과 인간양심 간직하고 살아가기가 암담한 먹구름 새상에서, 대한민국 위정자들과 관계자들은 계속 억울한 사피자들 양산하는 비양심 사법공장을 수리할여는 생각 일절 없이, 꿀 찾아 기어드는 개미군단처럼, 국민을 먹을 수 있는 고기로 생각하고 각종 가짓으로 국민들을 호도, 진을 빨아대고 있는 현실입니다.
역천자 망 순천자 흥! 인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들이여! 거짓말 경연장인 복마전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사법공장을 모두 뜯어내고 건물 대 수선하여, 양심과 진실이 살아 숨 쉬는 정의구현의, 공정함, 법대로, 라는 상품을 찍어 낼 수 있도록, 기존 시스탬의 구조를 혁명적으로 혁신 개조해 나갑시다! 그리하여 인간으로 태어났으니 인간 답게 살아 볼여는 노력이나 한번 해보며 삽시다! 다음 까페 좋은사법새상 으로 구름처럼 모이시기 바랍니다. 이만 시간상 접습니다. 역시! 뉴스----후!
6월의 서리/ 질경이/ 보수동/어우경/ 김종식/ 허찬권/ 이기숙/ 만능선수 님의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 유미자님 사건은 8월 25일 제가 발행인으로 창간 예정인 월간 '시사법률'에 특집기사로 싣고자 취재중 입니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는 고금의 진리를 다시 한번 입증해 보일려고 한답니다. 여러분들의 사건을 포함해 가려져 있는 거짓을 거둬내는 <신문고 뉴스>및 <월간 '시사법률'>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도편달 바랍니다. 꾸벅
수고많으십니다...추기자님께서 현장에서 뛰어 취재하신 생생한 기사가 기폭제가 되어 반드시 취재원의 염원이 성취될 것입니다...진실이 왜곡되어 어려움을 겪는 힘없는 분들의 편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추기자님의 노력과 님의 발자취는 영원히 프레스맨들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