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 양현종, 스틴슨, 김진우, 서재응, 험버, 유창식
양현종, 스틴슨은 부동의 1, 2선발이고 여기에 이제 서재응이 10일 로테를 돌면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김진우는 삼성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kt전에서 전형적인 안될투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 2군행을 통보받았져.
험버는 빨리 나가리됐음하고...
창시기는 연일 호투를 했지만 타선 지원을 못받다가 결국 퍼졌습니다. 앞으로 후반기에 또 올라올텐데 그때도 별 다른점이 없다면 입대 시키는게 가장 좋을것같네요.
롱릴리프 - 홍건희, 임준혁
홍건희는 아직 승리조에 두기는 애매합니다. 결정구가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
하지만 추격조나 패전조로는 충분히 쓸만한 자원이죠.
조뱀시절 조뱀이 양현종을 패전조로 쓰면서 가비지이닝만 주구장창 먹게해서 지금의 양현종을 만들었던걸 기억하신다면 홍건희도 향후 좋은 선발감이 될겁니다.
임준혁은 시즌초 선발감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구위도 들쑥날쑥에 제구도 흔들렸죠.
기아가 kt랑 트레이드카드로 만지작했다는 썰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사실이 아니길빕니다. 2군에서 몸좀 가다듬고 다시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해요.
필승조 - 최영필, 김태영
멍게강점기의 두 노장이 아직도 필승조에 있다는게 참 안타까운 기아의 현실이죠.
두선수는 분명히 구위가 작년보다 하락한게 눈에 보입니다. 구속으로 찍어누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후반기에 걱정이 되는 요소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충분히 필승조 역할을 해낼 수 있고 잘만 쓴다면 내년에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승리조 - 김병현, 심동섭, 한승혁
BK성이 왜 불펜으로 내려간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런동이 선발감으로 판단한것 같지 않습니다.
메이자와는 다르게 크보에서는 오히려 선발로 뛰는게 팀에 도움이 되드라구요.
요새는 안좋은 모습만 보여주고있습니다. 불펜으로써 연투가 계속되니 체력적인 부담이 큰 듯 합니다.
심동섭은 필승조로 쓰기에는 제구가 엉망이라서 로또기질이 있고, 패전조나 추격조로 쓰기에는 기량이 아깝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점수차(3~4점)에서 자주 등판하는데, 이대진코치가 계속해서 관리중이고, 구단에서 향후 마무리로 밀어주는 자원이니 하루빨리 군대를 보낼수 있다면...........
한승혁은................제구좀 어떻게 잡나 싶었는데 다시 그 고질병이 도졌습니다.
시즌 끝나고 군대갈 생각 아니면 다시 가다듬어서 1군에 올라오길 빕니다.
패전조 - 김광수, 김준
패전조로 이만한 선수가 또 있을까요! 올시즌 패동렬은 김광수입니다ㅎㅎ
김준은 구위랑 구속 둘다 그닥인데 의외로 타자들이 정타를 못하드라구요. 뭔가 숨기는게 있는듯 하기도 하고...어찌되었든 김준도 좋은 투수인데, SK에서 못펼친 기량을 기아에서 많이 펼쳤음합니다. 올시즌은 김광수랑 같이 패전조 로테이션이 될 것 같아요.
추격조 - 박준표
기아에 거의 유일한 옆구리 투수입니다. 시즌초에는 잘하다가 중반들어가니 얻어터지고 3군에 내려가서 유동훈한테 씽까볼을 배워서 올라왔다는데 어제는 그래도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습니다.
박준표 역시 올시즌 후에 군대를 가야하는 자원인데, 좋은 모습 보여줘서 상무나 경찰청에 갔으면합니다. (솔직히 가장 좋은 코스는 공익...)
마무리 - 윤석민
이분 내년부터는 선발가신답니다.
첫댓글 글 재밌게 잘봤어요. 지금 덕아웃 분위기 나쁘지 않은데 굳이 트레이드는 지양했으면 하네요. 햄종이 보면 볼수록 조감독한테 고맙고도 미안한심정ㅋㅋㅋ
제일 바람직한건 각동님 때처럼 님 1이닝만 더, 님 좌타자 1명만 더 이딴 것해서 투수 리듬 깨지게 만드는 거 안하는 것과 런동님이 투수들 혹사 안시켜서 좋네요. 서재응 10일 로테이션은 아직까진 신의 한 수
김병현 불펜 진짜 불안하던데..
다음경기 양현종 vs 유희관 기대중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