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내가 농사를 지으면서 개발한 레시피가 있습니다.
바로 꽁치 고등어 묵은지 찌개입니다.
농장에 홀로 있다 보면 식사 문제를 해결하는 게 큰 문제인데
밑반찬이야 멸치조림 등을 해 가지고 가면 되지만
문제는 찌개입니다
그래도 조선 사람은 찌개가 있어야 밥이 넘어 가지요
그런데 꽁치나 고등어 통조림에 묵은지를 넣고 끓이는
찌개가 환상적입니다.
한울타리 모임 송년회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참석한 친구들 대부분 안면이 있는 친구들로
새로운 친구들이 많이 참석하는 모임이 겉절이와 같다면
오래된 모임은 묵은지와도 같아
나름 그윽한 맛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나도 봉사 활동에 뜻을 두고
얼마 전 영부인이 다녀가신 이탈리아 신부님이 있는
성남시 성남동 안나의 집 봉사 활동을 갔다가
설거지를 하면서 허리가 끊어지고 하늘에 별이 반짝이는데
봉사고 나발이고 내가 죽을 것 같아 포기를 했는데
마음만은 한울타리 같은 봉사회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봉사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첫댓글 부담없는 묵은지
맛도 일품
맛나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ㅎㅎ
그윽한 맛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