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일어나 채소 과일 둘러보며 찰칵 찰칵ㅡ
밭골 잔풀들 다 재거하고 흘린 땀 씻고ㅡ
커피 설기떡 아침상 마당에 놓자 ㅡ
내친구 우 백구 좌흑구가 옆자리 차지한다 ㅡ
거북방 출석 하며
농부 일기 올려 봅니다 ^^
3 일 만에 거창서 집도착하니 아들은 방문 닫고
에어컨 빵빵켜놓고 자고있는듯 ㅡ
어미가 왔는지도 모르는 모양 나오지도 않는다
근데 나의 16년지기 백구 흑구가 활짝 반겨준다
긴 세월 기쁠때나 슬쁠때나 늘 함께한
나의 찐~ 친구들이다
농부의 하루는 새벽부터 부지런히 설친다
3 일간 거창 다녀오니 반겨주는 채소 과일들 ㅡ
오이 나무마다 넘 많이 달려 감당이 안된다
나눔 합니다
누렇게 익어 가는 노각이 엄청 많다
대추 토마토는 6 포기 심었는데
1 포기만 실하게 자라 열매도 충실하게 달아 준다
3 일전 어려 딸수없었는데 오늘아침
이만큼 자라 이거 다먹을수 없어
나눔 해야는데 어떻 하지 !
씨앗뿌린지 얼아 안된 여린 상추도
한뼘정도 훅 ~ 커져 있다
둥실둥실 호박들도 가을내음 뿜기며 익어가고ㅡ
아삭 달달한 참외가 노랑 엉덩이를 내밀고
나를 유혹 한다 어여 따 드시라꼬 ㅡ
나무 마다 많이도 달고 있네 ㅡ
3일전 겨우 1 센티정도 나온 새싹 찰옥수수도
한뻠정도 훌쩍 자라있고
참깨꽃도 하얗게 피었다
나무아래 소금을 뿌려놓은듯 깨꽃이 떨어져있다
이부추는 무얼해 먹을까 먹을 시간이 없다
먼저 심은 옥수수는 따먹을 만큼 익었다
금화규 꽃이 피고지고 봉우리가 줄줄이 달린다
원추리 꽃
나리꽃
이건 초롱꽃 인가요
요아이는 넘흔한 꽃인데 봄부터 가을까지 오래
수놓아 주니까 여기저기 두고 본다
요건 재래종 채송화 ㅡ
채소 과일 종류 넘많아 요기 까지만
소개 합니다 ~^^
# 먹거리 채소들 그때그때 나눔도 합니다#-
첫댓글 농작물들을 보니 내것은 아니지만 너무 기분이 좋으네요~~
완전 ㅂㄹㅂㄹ 한번 더 해야될것 같아요~
법성님 따 가세요 시간되시면 ㅡ
@정아(밀양)57 농작물들 바라만 봐도 좋을것 같아요
가고 잡은데 넘 멀다,
그래도 가보고 잡아요~~~ㅠㅠ
어릴때 대문 앞 담장 밑에 있었던 채송화가 생각나요 지금은 도시에 살지만 저도 나이더 들면 정아님 처럼 살고 싶은 1인입니다 농사 정말 잘됐는디요 ㅋㅋㅋ
네 ㅡ 그 꿈 꼭 이루에 행복한 전원 사세요
농작물은 줜 발자국소리듣고 애정먹고
잘자란데요
내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초롱꽃이 맞네요
대리 만족 하세요 사 또님 ㅡ
어찌 저리 잘 키우셨는지...
모두가 예쁘네요~
하루에 두서번 이상 둘러보니까
제 마음을 아는지 잘자라줍니다 ㅋ
아~~~
사진으로만 봐도
시골생활의 로망을
이루는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지기님 ㅡ
새벽에 일어나 돌본 보람이 있게
모두가 이쁘게 잘 컸네요
마음이 부자일거같아 부럽습니다~~~~
경원님 뿌듯 해요
잘자라주는 채소 과일이
애정을 덤뿍 준답니다 ㅋ
사흘간 집비운 주인
걱정 아랑곳 없이
지들대로 잘 커가고 있었구마는...
서윤양 담주내 가을양 온다네
가을양 참외 따가시요
천둥이가 젤로 필요한 요아이 멀어서 못가네 ㅋ~~
부추 애호박 가지 오이 아낌없이 줄께
따가시요
초롱이 맞구용~
색이 넘 이뿌네
난 하얀초롱이만 심엇었는뎅~
그냥 바라다 보기만 해도,
주머니가 한보따리 가득 채워진거 같아요~
부지런한 "정아님"의 사랑 손길에,
모두가 하나같이 이뿌네요^^
ㅋㅋ 안먹고 바라만 보아도 배부르고
뿌듯함 아시죠
정아의 애정과 사랑이 넘치나 봅니다 ㅋ
정아 보다 더 이뿌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