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봉(588m)∙황새봉(255m)∙미륵당이산(245m)∙국사봉(363.3m)∙동산(152.3m) 산행기
▪일시: '20년 8월 30일
▪도상지맥거리: 약 18.8km, 접근거리: 약 4.9km
▪날씨: 대체로 흐림,
26~31℃
▪출발: 오전 8시 44분경 보은군 속리산면 중판리 ‘중판리’ 버스정류소
오늘은 한남금북정맥 오봉 동쪽 어깨에서 분기하여 황새봉, 미륵당이산, 국사봉을 거쳐 삼가천이 보청천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8.8km의 산줄기를 답사해보기로 하였다. 집에서 6시 30분경 출발하여 문의TG와 보은TG를 거쳐 보은버스터미널 인근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터미널 앞 정류소에서 8시 7분경 도착한 511번 버스에 오르니 속리산 관광지구를 거쳐 ‘중판리’ 버스정류소에는 8시 44분경 도착한다.
(08:44) 북서쪽으로 나아가 ‘중판삼거리’에 이르니 마을회관이 보였고, 왼쪽(남서쪽)으로 나아가다 ‘관음암’ 표시판이 붙은 담장문을 왼편으로 비껴 임도에 들어섰다. 3분여 뒤 무언가를 채취하러 온 듯한 노부부를 만났고,
<중판삼거리>
<임도 입구>
(09:14) 임도 삼거리에 이르니 ‘→꼬부랑길 6000m 지점, 중판리’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14분여 뒤 청색 물탱크가 있는 정맥 안부에 이르니 ‘꼬부랑길 7000m 지점, ↑말티재 정상 1.6km, →중판문화마을 3.7km, ↓말티재 정상 7km’ 이정목이 있는데, 오른편 사면으로 하산길이 보인다. 철망∙망사 담장이 쳐진 정맥길을 따라 담장이 막은 곳을 넘어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몇 걸음 나아가 국사지맥 분기점에 이르렀다.
<임도 삼거리>
<임도>
<정맥 안부의 이정목>
<담장>
<분기점>
(09:46) 왼쪽으로 오르니 언덕을 넘어 왼편에서 조금 전의 갈림길을 만나고, 6분여 뒤 588m봉(오봉)에 이르니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뚜렷한 산길을 버리고 왼쪽(남쪽)으로 가파른 경사를 내려서니 그런대로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다.
<오봉 정상>
(10:10) 언덕에서 남쪽으로 내려서니 2분여 뒤 이른 다음 언덕에서 오른쪽(서쪽)으로 오봉암으로 내려서는 듯한 산길이 보였다. 남동쪽으로 나아가니 잡목덤불 사이로 길 흔적이 흐릿해지는데, 9분여 뒤 이른 언덕에서 오른쪽(서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완경사에 들어서니 오른편 절(‘오봉사’)에서 목탁 소리가 들려오는데, 덤불이 무성한 묵밭을 지나니 왼편으로는 묵은 무덤이 연이어 보였고, 덤불을 피하여 왼편 밭으로 내려서서 포장길에 닿았다.
<흐릿한 산길>
<묵밭의 덤불>
<포장농로>
(10:40) 마을길(‘오창길’)에 닿아 오른편 얕은 고개에 가 보니 능선으로는 덤불이 무성하기에 되돌아 마을 갈림길에 이르니 ‘→장안안내센터, ←오창리마을회관’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오른쪽(서쪽)으로 나아가니 갈림길에서 역시 ‘←장안안내센터, ↓오창리마을회관’ 이정목이 보이는데, 오른쪽 포장농로를 나아가 밭에 이르니 길은 끝난다. 밭을 가로지르니 진창의 산판 자취가 나 있는데, 쓰레기가 널린 얕은 고개에서 사면은 덤불이 무성하기에 몇 걸음 되돌아 서북쪽 풀숲길로 나아갔다. 묘지에 이르니 뒤편 능선은 덤불이 무성하기에 능선 오른편 사면을 나아가니 흐릿한 족적이 보인다.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묵은 내리막길이 보였고,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언덕(‘황새봉’)에 닿았다.
<오창길의 얕은 고개>
<산판 자취의 얕은 고개>
<황새봉>
(11:04) 왼쪽(남남서쪽)으로 내려서니 ‘江陵金公振鉉之墓’에서 덤불이 무성해졌으나 조금 뒤 다소 양호해진다. 10분여 뒤 이른 언덕(×262m)에서 오른쪽(서쪽)으로 꺾어 내려섰고, 6분여 뒤 이른 언덕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섰다. 조금 뒤 길 흔적이 사라지길래 사면을 치고 내려가 도로(‘속리산로’)에 이르러서 보니 고갯마루(‘수리재고개’) 바로 오른편이다.
<262m봉>
<속리산로>
(11:24~12:07) 오른편에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가 보이길래 잠깐 둘러보기로 하고 그 쪽으로 들어서니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고 방치된 듯하였다. 등산을 하며 전국을 다니다 보면 여기저기 수십~수백억원 들인 시설이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지금도 사업성을 과장하여 무슨 지역 현대화∙ 고용창출∙산업단지 조성 사업이랍시고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 ‘보청대로’에 닿아 왼쪽(남쪽)으로 나아가다 ‘이평식당’에서 간짜장으로 점심을 때운 뒤 다시 출발하여 ‘말티삼거리’를 거쳐 12시 7분경 다시 고갯마루에 이르렀다.
<방치된 학교 건물>
<방치된 건물들>
(12:07) 남쪽 진입로에 들어서니 ‘양묘장’의 철문이 막길래 오른편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잡목덤불 사이로 흐릿한 족적이 보였다. 안부에 이르니 한때 정비된 산길이 지나가고, 능선으로 나아가면 언덕(‘미륵당이산’) 직전에서 산길은 사라진다. ‘양고개’의 절개지에 닿아 왼편으로 비껴 ‘보청대로’에 내려섰다.
<양묘장 진입로>
<정비된 고갯길>
<미륵당이산>
<보청대로>
(12:29) 앞쪽에 보이는 자투리 능선은 우회하기로 하고, 왼쪽으로 나아가 삼거리에 이르니 왼편에 ‘펀파크’가 보였다. 북서쪽 舊도로에 들어 고갯마루에서 ‘보현’ 공장과 ‘유로무인텔’ 사이를 나아가다 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닿았다. 언덕(~275m)을 지나서 보니 지맥을 벗어난 듯하여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주능선에 닿았고, 이어 묵은 고갯길이 보이는 안부를 지났다. 남쪽 능선을 나아가니 ‘通政大夫行密陽府使星山裵公進度之墓’가 보였고, 고갯길이 지나는 안부를 지났다. 왼편에 철망담장을 만났고, 3분여 뒤 삼년산성 분기점에 닿았다.
<구도로의 고갯마루>
<철망담장>
(13:23) 오른쪽에 흐릿한 갈림길이 보이는 분기점에서 담장을 따라 남동쪽으로 나아가니 묵은 무덤에서 길은 더 나아지는데, 이 즈음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T자 형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작은 골짜기를 따라 길이 이어지는데, 오른편에 가옥이 보인 데 이어 포장길에 이르니 ‘버무기재, ←길상리, ↓삼년산성 3.1km∙고분군 0.7km, →새골재’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비가 더 세차게 내리는 데다 맞은편 사면은 덤불이 무성하길래 우회하기로 하였다. 왼쪽으로 내려서서 갈림길에 이르니 비가 그쳤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길상2리 마을에 닿았다. 동북쪽으로 나아가 ‘길상2리’ 버스정류소가 자리한 ‘보청대로’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농공단지삼거리’에 이르니 ‘구인회관’ 가게가 보인다.
<너른 길>
<가옥>
<버무기재의 이정목>
(13:56~14:13)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는 ‘구인회관’에서 잠시 휴식.
(14:13) 다시 출발하여 남서쪽 공단길에 들어서니 왼편 지맥 방면으로는 공장에 막혀 붙을 수가 없다. 10분여 뒤 왼쪽 이면도로에 들어섰고, 5분여 뒤 이른 얕은 고갯마루에서 과수원과 밭 사이 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갔다. 언덕에 닿아 위치와 방향을 따져보다가 북쪽으로 내려서니 묘지를 지나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다. 고갯길 자취가 남은 안부를 지났고, 13분여 뒤 흔적이 뚜렷한 고갯길을 가로질렀다. 다음 고갯길을 가로질러 4분여 뒤 언덕(×263m)에 이르니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나 있다.
<뒤돌아본 농공단지>
<이면도로의 고갯마루>
<고갯길>
<263m봉>
(15:10) 무심코 오른쪽으로 내려서다가 지맥이 아님을 깨닫고 되돌아 다시 이른 언덕에서 남쪽으로 내려섰다. 얕은 언덕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파묘 터를 지나 길 흔적은 사라지는데, ‘綾城具公玹頌之墓’와 묘지를 지나 산판길이 이어졌고, 오른쪽으로 휘면서 풀숲덤불이 무성해졌다. 잠시 개울을 따라 도로(‘평각상장로’)에 이르러서 보니 고갯마루를 한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왼쪽으로 나아가 고갯마루(‘대미재’)를 몇 걸음 지나니 ‘성주콘크리트 1km’ 표시판과 함께 진입로가 보였다.
<평각상장로>
<고갯마루>
(15:33~15:48) 그늘에서 잠시 휴식.
(15:48) 주능선은 가옥이 자리하고 그 뒤편은 잡목덤불이 무성하기에 우회하기로 하고 진입로에 들어서니 이내 ‘↑매화리 1.530km’ 이정표가 보였고, 10여분 뒤 갈림길에 이르니 ‘↖지선 0.160km, →매화리 0.900km’ 이정표와 ‘→안정나씨참봉공 입구 150m’ 표식이 있다. 콘크리트 공장에 닿아 오른편 사면을 3분여 치고 올라 능선에 닿았고, 왼쪽으로 오르니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성주콘크리트 진입로>
<갈림길>
<공장>
<능선의 잡목덤불>
(16:12) 양호한 산길에 닿아 왼쪽으로 나아가니 4분여 뒤 ‘진달래군락지, ↑국사봉 정상 0.3km, ↓약수터 1.7km’ 이정목이 보였고, 정비된 오르막길을 거쳐 국사봉 정상과 비슷한 높이의 언덕을 지났다.
<이정목>
<정비된 산길>
(16:27~16:37) 정상에 이르니 안내판에 363.1m로 표시된 ‘관기21, 2008복구’ 삼각점, ‘국사봉’ 표석과 육각정이 설치되어 있는데, 속리산과 구병산이 바라보인다.
<국사봉 정상>
<정자서 바라본 속리산과 구병산 전경>
(16:37) 다시 출발하여 바위 능선 왼편 사면길을 나아갔고, 묵은 쉼터에 이어 갈림길에 이르니 ‘→국사봉2등산로 0.5km, ↓국사봉 정상 0.3km’ 이정목이 있다. 직진하여 이내 헬기장을 지나니 묵은 벤치와 함께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4~5분여 내려서서 왼편이 주능선이나 빗물에 절은 발에다 덤불에 스친 피부가 상한 때문에 지맥 산행은 여기서 중지하고 등산로를 따라 하산하기로 하였다. ‘↓국사봉 정상 0.4km’ 이정목이 보였으나 조금 전의 이정목과 비교하면 거리 표시가 오류인 듯하고, 길 흔적이 거의 사라지면서 5분여 뒤 묘지에 닿았다. 뚜렷해진 길을 따라 왼편에 축사가 보이는 진입로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1분여 나아가 포장길에 이르렀다.
<갈림길의 망가진 이정목>
<축사 진입로>
(17:03) 남쪽으로 내려서서 마을에 들어섰고, ‘찬샘길’을 따라 갈림길에 이르니 ‘국사봉 등산로 안내도’가 보였다. ‘벽지리마을회관’과 ‘벽지’ 버스정류소를 지나 동쪽으로 나아가 ‘탄부보건지소’가 자리한 ‘삼승탄부로’에 닿았고, ‘하나로마트’가 자리한 ‘하장1리’ 버스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5시 26분을 가리킨다. 여기서 산행을 종료하려다가 남쪽에 ‘동산’이란 이름을 가진 야트막한 산이 보이길래 올라보기로 하였다.
<벽지리 마을>
<국사봉 등산로 안내도>
(17:29) 다시 출발하여 남쪽 ‘대양길’에 들어섰고, 축사를 지나 大陽橋에 이르러 되돌아섰다. 조금 전의 축사에서 동쪽 길로 들어섰고, 사거리에서 왼쪽(북쪽)으로 나아가 T자 형 갈림길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무덤에서 사면길을 오르니 다음 무덤에서 길은 끝나는데, 북동쪽 사면을 치고 올라 완만한 ‘동산’ 정상에 이르렀다.
<대양길>
<동산 전경>
<동산 정상>
(17:50) 정상 오른편 묘지로 가서 5분여 쉬었다가 산판길을 1분여 내려서니 다시 농로에 닿는다. 농로와 마을길을 거쳐 도로(‘삼승탄부로’)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버스가 오는 게 보인다. 왼쪽 마을로 뛰어가서 버스를 잡아 타니 승객은 나 혼자이고 시각은 6시 20분을 가리킨다.
<날머리>
(18:20) 버스는
6시 39분경
보은터미널에 도착하였고, 가게에
들러 음료수를 사 마신 뒤, 6시
50분경 출발하여 국도를 거쳐 집에 이르니 시각은 8시
10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