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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지연입니다.
학부생 시절에 친구 주애의 소개로 사회복지정보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눈에 반한다는 게 이런 느낌일까,
첫 강의 때 뵈었던 김동찬 임우석 최선웅 선생님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이후에도 좀처럼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어요.
눈물이 났습니다. 마음 한구석이 뜨거워졌어요.
그 이후로는 사회복지정보원이 좋아 자주 카페를 드나들었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방학 때마다 단기 사회사업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조금 더 일찍 사회복지정보원을 알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요.
감사하게도 졸업 전에 월평빌라에서 활동할 기회가 주어져
2015년 여름은 거창에서 눈물 나게 아름다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한동대학교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를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대학원에 잠시 다녔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배운 귀하고 중요한 것들을 실천할 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우려고만 하면 배우다가만 끝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퇴를 했고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라는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캠프 자원지도자로 활동해
올해로 7년 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곳에서
막내 간사가 되어 일하고 있습니다.
작년 봄, 드보라를 통해 유장춘 교수님 공동체에서
한덕연 선생님의 복지요결 강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차를 내고 포항으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뵌 한덕연 선생님, 왠지 다가가기가 어려웠습니다.
내가 배운 것들을 잘 실천하고 있나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선생님에게 배운 것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생각에
다시금 나의 일터로 돌아와서 제대로 실천해보고
그 과정들을 기록으로 잘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사회복지정보원 선생님과 동료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것은
지금 제가 있는 이 자리에서 조금이라도 더 바르게 잘 실천해보고
그 과정들을 기록으로 남겨 공유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청소년과 놀이문화연구소는
경기도 남양주 덕소에 있는 도시와 시골의 경계에 있는 곳입니다.
그중에서 제가 맡은 사업은 회계와 메아리 놀이터입니다.
오늘은 메아리 놀이터에 대해 나누고 싶습니다.
홈스쿨링 하는 가정의 교육공동체로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오전에는 가정에서 어린이들이 엄마와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아이들 개개인의 호기심에 맞추어 공부도 하고, 자료를 찾아봅니다.
오후에는 어린이들이 저와 함께 메아리 놀이터에서 신나게 놉니다.
메아리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자신이 주인이 되어 놀이하는 터”입니다.
선생님들의 주도해서 프로그램을 이끌고,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주인이 되어서 하고 싶은 활동을 계획해보고 실제로 해보는 놀이하는 터입니다.
유치원의 형태이기보다는 동아리의 형태에 가깝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의논해서 놀이를 제안하고 계획해보고 직접 해보면서
시행착오도 겪고, 서로 간에 갈등도 생기고 화해도 하고, 그렇게 매일 신나게 놉니다.
그래서 메아리 놀이터에서는
“선생님, 이제는 뭐 해요? 다음에는 뭐 해요?” 하고 묻지 않습니다.
오늘은 무얼 하고 놀지
기대하고 계획하고 직접 해보는 당사자,
그 시간을 온전히 꾸려가는 것은 자기 자신임을 아니까요.
저는 메아리 놀이터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기 자신의 모습대로
온전한 인간으로 성장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누리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받은 은혜와 감사를 책무로 느끼며
이웃과 민족 세계를 위한 일꾼이 되어 섬기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1.
활동에 대한 제안은 할 수 있지만 결정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린이들이 주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2.
갈등 상황에서 대신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갈등이 생기고 의견이 갈릴 때 자꾸만 선생님을 찾게 됩니다.
의견이 맞지 않고, 그래서 조율해 나가는 과정도,
갈등이 있고, 울고, 서먹하고, 다시 화해해서 친해지는 과정도
온전히 아이들의 몫이기를 바랍니다.
3.
말을 많이 하기보다 더 들어주는 선생님이 되려 합니다.
말을 많이 하게 되면서 어린이들의 생각과 의견이 가려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4.
어린아이들에게도 먼저 묻습니다. 아직 유아들이다 보니 바지에 쉬를 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바로 옷을 벗기고 갈아입혀 주기보다 먼저 “선생님이 도와줘도 될까?” "선생님이 도와줄까?" 하고 묻습니다.
5.
관찰자로 있습니다. 안전을 지켜주는 어른의 역할로 있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나서서 진행하지 않습니다. 제가 최대한 그림자가 되기를 바라며 일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보다 앞서나가지 않으려 애씁니다.
메아리 놀이터의 강점은 갖춰진 환경이 없다는 것입니다.
불편함이 메아리 놀이터의 가장 큰 강점이고,
함께 모여 노는 가운데 발생하는 갈등이 가장 귀한 교육입니다.
없으면 없는 대로 방법을 생각하고, 주변의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가장 최고의 환경인 자연에서 뛰놉니다.
노는데 가급적 돈을 들이지 않습니다.
있는 환경과 주변 어르신들의 자원으로 함께합니다.
갖추어진 놀이 도구도 없습니다.
놀이 도구를 사야 할 때는 날 것의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들어 사용합니다.
그래서 돌멩이가 가장 재미있는 장난감이고,
모래가 가장 훌륭한 도화지이고,
진흙이 가장 완벽한 만들기 도구이고,
나무가 가장 재미있는 놀이기구입니다.
교실에는 책장이 없습니다.
얼마 전에 한 친구가 이사를 가면서 책을 네 상자 가득 선물하고 갔습니다.
놓을 자리가 없어 어린이들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직접 책장을 만들어 보자!”
그래서 책장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학기, 어쩌면 일 년 프로젝트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린이들의 속도에 맞추어 한 학기가 될 수도, 일 년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선생님이 먼저 해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메아리 놀이터에는 목공 전문가 동글이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어린이들은 어디에 어떤 책장을 놓고 싶은지 이야기 나누고
동글이 할아버지에게 어떤 것을 물어볼지 질문 목록을 만들어 보려 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어른들에게 물어 함께하는 방법을 어린이들이 직접 생각해내었습니다.
어린이들의 지혜에 감탄했습니다.
이곳에 저의 꼬마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매일 감동하고 매일 반성하고 깨닫고 배웁니다.
가을에는 메아리 놀이터 근처 꼬마 숲에 상수리나무에서 도토리가 잔뜩 떨어집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자갈돌 사이에 있는 도토리를 보고서
“우리 이번 가을에는 도토리묵 해 먹어요!”
“왕 할머니 선생님한테 배우면 되겠다!”
왕 할머니는 메아리 놀이터에 다니는 한 아이의 증조할머니입니다.
메아리 놀이터에 자주 간식을 챙겨주시는 고마운 어른이에요.
우리 어린이들은 맛나게 먹고 크게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를 전합니다.
왕 할머니는 도토리묵을 참 잘 만드세요. 맛있습니다.
그래서 지난가을 그 맛을 본 우리 어린이들은 도토리를 보자마자
왕 할머니를 떠올렸고, 이번 가을에는 직접 도토리를 주워서
왕 할머니를 선생님으로 모셔서 도토리묵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합니다.
올가을이 기대가 됩니다.
참 재미나게 일하고 있습니다.
매일 오후 한시 반부터 다섯시 반까지
두 살부터 일곱 살까지의 어린이들과 신나게 놉니다.
노는 게 일이라 행복합니다.
종종 블로그에 메아리 놀이터의 일화를 남기고 있습니다.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1. 재활용 프로젝트
https://blog.naver.com/ilf_or_kr/221229671247
미세먼지가 심해져 바깥 활동이 어려운 요즘,
어린이들은 미세먼지가 나쁘면 왜 바깥에 나가는 게 안 좋은지 물음을 던졌고
그때부터 검색해가면서 정보를 모았고, 미세먼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미세먼지가 왜 생기는지, 우리 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니
어린이들이 자연을 훼손하지 않겠다는 경각심을 느꼈고,
그래서 재활용 프로젝트가 탄생했습니다.
집에서 챙겨온 재활용품들도 놀라운 놀이도구도 만들고,
이곳저곳 유용하게 재사용한 일화입니다.
스스로 물음을 던지고, 궁금한 것을 찾아 알게 되고,
그래서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는 데까지 나아간 놀라운 일화입니다.
어린이들의 지혜에 감탄하고 배워요.
2. 비밀의 숲 탐험
비밀의 숲으로 가는 길에는 계곡이 있습니다.
보통 때라면 작은 길목이 있어 비밀의 숲으로 갈 수 있는데
어젯밤에 비가 온 탓인지 그 길목도 계곡물로 가득 찼습니다.
지나갈 수가 없어요.
그래서 어린이들이 직접 징검다리를 만들어 보자고 결정했어요.
고사리같이 부드러운 손으로 끙끙
모두 함께 돌멩이들을 옮기고 징검다리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만든 징검다리 어른들도 계곡 건널 때 사용할 수 있겠어요!”
자신들이 만든 징검다리를 보고 뿌듯한지 한껏 상기된 목소리와 표정으로 말합니다.
3,4살 동생들은 아직 징검다리 건너는 것이 쉽지 않은데
그래서 6,7살 큰형 누나 언니 오빠가 도와줍니다.
도와주다가 첨벙- 물에 신발이 젖었어요.
“신발 젖었다. 젖은 김에 신발 샤워도 하고!”
상황을 긍정적이고 재치 있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며 놀랐어요.
젖은 김에 우리 어린이들은 징검다리 근처에서 첨벙첨벙 물놀이를 했습니다.
젖은 신발을 신은 채로 비밀의 숲 탐험을 떠났어요.
경사가 가파른 산이었는데도 어린이들은 서로 도와가며 산을 올랐어요.
동생들이 미끄러지면 큰아이들이 손을 잡아주고 엉덩이를 밀어줍니다.
가장 느린 친구의 속도를 따라 걸으니 서로 흩어질 염려도 없어요.
천천히 가다 보니 잘 부서지는 돌멩이도 만나 한참을 놀고
진달래꽃도 만나서 서로 선물도 하고,
나뭇가지를 잡고 할머니 할아버지 놀이도 하고 놀았어요.
위험한 곳에는 서로 가지 말라고 알려주고
길을 모를 때는 기다렸다가 선생님에게 물어보면서
네 시간 동안의 비밀의 숲 탐험을 마쳤어요.
서로가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는 성숙한 어린이들을 보며 함께하는 지혜를 배워요.
하루 느낌 나누기를 할 때는
자신들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가장 재미있었다고 나눠주었고,
자신들이 징검다리도 만들고,
경사가 가파른 산도 오르는 것에 대해 뿌듯함을 나눠주었어요.
역시나 도전의 상황이 올 때 그것을 온전히 어린이들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이
제가 어린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교육이자 선물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만약 계곡에서 제가 어린이들 대신해서 해주었다면, 더 쉽게 건너게 해주었다면...
어린이들은 계곡에서의 도전 상황과 협동, 해결, 성취의 과정을 느낄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또 그것대로 재미있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어린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재미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알거든요.
그래도 가만히 있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렇게 놀라운 징검다리를 만드는 과정도 보고,
큰아이들이 동생들을 안아주기도 하고,
손잡아 주며 일으켜 세워주는 감동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으니까요.
이러니 정말 앞서나가지 않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도전과 갈등의 상황에서 모른 척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이렇게 신나게 온 자연을 다니며 놀다 보니
어린이들의 양말은 매일 꼬질꼬질합니다.
손도 까맣게 더럽혀져 있습니다.
주머니에는 모래가 가득 들어있어요.
메아리 놀이터에 올 때는 가장 후줄근한 옷을 입고 옵니다.
그래서 물려 입은 옷, 낡은 신발을 신고 옷 사방을 뛰어다니며 놉니다.
그런 아이들이 가장 사랑스럽고 예쁩니다.
메아리 놀이터를 통해 총 12명의 어린이들을 만났습니다.
두 살 한 명, 세 살 세 명, 네 살 한 명, 다섯 살 두 명, 여섯 살 네 명, 일곱 살 한 명
이 중에서
두 명의 친구는 홍천에 살아 가끔 메아리 놀이터를 찾아옵니다.
두 명의 친구는 원주로 이사를 갔습니다.
한 명의 친구는 몽골로 이사를 갔습니다.
한 명의 친구는 경기도로 이사를 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보통 다섯 명의 친구들이 메아리 놀이터에 옵니다.
두 살 친구는 아직 걸음마를 못 떼서 엄마 등에 업혀서만 올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자리에 있으면서 매일 어린이들을 만나고
한 아이 한 아이 참 정이 들다 보니 헤어짐의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한 명 한 명 이사를 갈 때마다 마음 아플 수 있는 작은 터에서
어린이들을 만날 수 있음이 복입니다.
“사랑해요”라는 말과 “편지”를 많이 받는 선생님이에요.
아직 글씨를 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받는 위대한 편지들이 가득합니다.
이 세상 단 하나뿐인 작품들도 많이 선물 받아요.
오로지 저를 위해 만들 선물이니 그 어떤 보석보다 귀합니다.
그래서 점점 저의 집이 가득 차고 있습니다. 행복합니다.
아직 연애도, 결혼도, 출산과 육아도 경험해보지 않은 제가
매일 어린이들을 만나서 함께하다보니
'엄마가 된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을 때가 있어요.
아이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에 대한 사랑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제가 이렇게 서있기까지
얼마나 많고 깊은 부모님의 인내하고 사랑하고 헌신하심이 있으셨을까.
깊이 감사하게 됩니다.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습니다.
마음이 글로 다 담아지지 않아 아쉽습니다.
저는 이렇게 매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문득 사회복지정보원 선생님들과 동료들이 떠오릅니다.
제가 어린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 중 많은 것들이
사회복지정보원에서 선생님 동료들과 함께하면서 배운 것이구나 하고 깨달을 때가 있어요.
그래서 참 고맙습니다.
유아 어린이들을 만나며 사회사업하고 계신 분이라면 연락 주시면 좋겠습니다.
함께 소통하며 더 바르게
제가 있는 이 자리에서
제가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회사업 잘 해보고 싶습니다.
함께 나누고 공부하며 더욱 잘 해보고 싶습니다.
인연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서지연 (010.9057.34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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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남양주 덕소에 있는 청소년과놀이문화연구소에 가보았어요.
대학생 때 정예화캠프 청소년포럼 벗들과 가서 말씀 듣고 놀았어요.
어느 분께 서울에는 '놀이'를 갈급하는 부모님과 아이가 많다고 들었어요.
주말이면 지하철 몇 번 출구나 어느 터미널 앞에서 아이들을 태워 놀이 공간으로 떠나는 버스가 가득 찬다고요.
시골에서 자라 천지사방이 놀이터였던 나는 몹시 낯선 이야기였어요.
아이들이 동네 골목과 산들강에서 어울려 놀게 돕는 일은 아이들의 삶과 세상을 구하는 일 같아요.
제가 있는 곳에서 아이들이 잘 어울려 놀고 돕고 싶어요.
저도 사진처럼 놀아서 그런가, 너무 공감해요 ~
서지연 선생님의 활동 원칙 1~5. 하나 하나 마음에 와 닿아요.
"메아리 놀이터의 강점은 갖춰진 환경이 없다는 것입니다.
불편함이 메아리 놀이터의 가장 큰 강점이고,
함께 모여오는 가운데 발생하는 갈등이 가장 귀한 교육입니다.
없으면 없는 대로 방법을 생각하고, 주변의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가장 최고의 환경인 자연에서 뛰놉니다.
노는데 가급적 돈을 들이지 않습니다.
있는 환경과 주변 어르신들의 자원으로 함께합니다."
메아리놀이터의 강점, 참 매력적이에요.
재활용프로젝트 : 주제를 정하고 정보를 모으고 집이나 주변에서 구한 재료로 쓸모있는 무엇을 만들어서 놀고 활용하는 과정이 참 재미있고 좋아요.
비밀의 숲 탐험 : 불이 불어서 건너기 어려운 계곡에 징검다리를 놓으며 뿌듯해하는 아이들, 힘과 지혜를 모으고 서로 돕는 과정, 그 자체가 공부고 놀이네요. 재미 추억 낭만 관계 감사가 가득한 날. 감사합니다.
사랑해요하는 말과 편지. 깊이 정들고 헤어질 때 가슴이 찡한 아이들, 그리고 서지연 선생님. 고맙고 고맙습니다.
우와~ 사진 봐요!!
나무 타기, 불 때기, 논에 뒹굴기, 이것저것 궁리하고 여쭤보고 만들고 써먹기, 산들강 모래밭에서 어울려 신나게 노는 아이들...
서지연 선생님과 아이들 모습을 도시와 농촌, 마을과 골목마다 볼 수 있길 바라요. 올 여름 단기 사회사업으로 그렇게 해보고 싶어요.
광활하면서 실수가 많았는데, 실수 중에 실수는 보석같은 서지연 선생님을 몰라본 일입니다.
저는 눈이 가려서 귀인을 보지 못했어요. 세상에 면접만 보고 모시지 못했다니~ 아이구...
월평빌라 박시현 선생님과 동료들, 입주자 분들은 서지연 선생님을 대번에 알아보셨지요?
메아리놀이터 아이들은 서지연 선생님이 얼마나 좋은 분인지 알지요!
서지연 선생님 글 읽으며 반성하고 감사해요.
서지연 선생님과 아이들 이야기 자주 들려주세요. 듣고 싶어요.
벌써 다음 편이 기다려져요.
고맙습니다 김동찬 선생님.
저는 김동찬 선생님이 참 좋아요 :)
@서 지연 고맙고 미안하고
미안하고 고맙고
또 고맙고 자랑스러워요.
@서 지연 김동찬 선생님께 배웠어야 하는데...
세상에 면접에서 떨어뜨리기도 했었군요, 면접 문제가 있네요 ㅎㅎ
야누슈 코르착의 아이들.
서지연 선생님과 아이들.
언니가 배우고 일터에서 실천하며 체득한 철학 참 귀해요. 마음에 햇살이 비치는 것만 같아요. 언니 자랑스럽고 멋져요. 나도 메아리놀이터 다니고 싶어요!!
드보라와 메아리놀이터 잘 어울린다.
아이처럼 신나게 놀고, 아이들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는 드보라 선생님
언제든 놀러와요, 드보라!
서지연 선생님, 학습여행 대기자 명단에서 선생님 이름 보았어요.
만나서 이야기 듣고 싶어요.
선생님 경험과 생각에서 배우고 싶어요.
추동이야기 들을 때면 설레요.
계속해서 듣고 싶어요. 따라해보고 싶어요.
최선웅 선생님 만날 수 있어서 참 복이고
앞으로도 만날 기회가 있기를 기대해요 :)
이번에 학습여행 가시는 이순연 선생님과 나누실 이야기가 많겠어요.
지연아 사랑해
전효민 선생님...❤️
보고싶어요.
효민아 반갑다.
효민이 카페 메모장에 쓴 글 몇 개 있는데, 카페를 안 보는가 답글이 없데~
아~아이들이 참 신나겠다!!
글 읽어내려가며 장면이 떠오르고 따스하고 정겨워요. 아이들도 선생님도 참 행복해보여요.
귀한 배움과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5-7세 아이들 만나며 살아요. 광명YMCA 풀씨학교ㅡ유아대안학교에서 지내요.
글 읽으며 풀씨의 아이들 지내는 모습과 참 닮아 놀랐어요^^ 배우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것도 많아요.
제 일터와 삶터로 놀러오셔도 좋고, 저도 가보고 싶네요^^
학습여행때 오시나요?
반가워요 이순연 선생님.
선생님도 매일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하며 울고 웃고 하시겠어요.
풀씨학교 이야기도 궁금해요 :)
만날 기회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연이 잘한다.
한덕연 선생님...
고맙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지연이가 백춘덕 아저씨의 말문을 열었지.
지연이가 함께한 그 한 달 만에,
오십 년 입을 닫고 사셨던 아저씨가 말문을 여셨지.
덕분에 가끔 아저씨와 전화로도 이야기를 나눈다.
월평빌라에서 배웠다고 하나
실은 지연이에게 배운 것이 많았다.
대학원 간다고 했을 때,
인재를 잃는구나 싶었는데
지금 일하는 모습 보니 참 좋다.
역시 지연이다.
이렇게 잘할 줄 알았다.
고맙다. 정말 고마워.
언제 선생님께서 '사회사업가는 인류를 구원할 사람'이라 하셨는데,
지연이가 그렇구나!
백춘덕 아저씨 말문을 열었지. 그랬지.
떠올리기만 해도 좋은 박시현 선생님... :)
2015년 여름은 정말 행복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그립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휴대폰이 고장나 번호가 다 날아가버려서... 어느 순간부터는 거창에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과 연락도 못했어요.
백춘덕 아저씨,
제 농사 선생님이자
효도에 대해 알려주신 선생님.
그리고 덕원농원 사장님과 사모님,
먼저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
그래서 조만간 꼭 연락드려야 겠습니다.
박시현 선생님의 댓글이 참 큰 힘이 되어요.
고맙습니다 :)
와, 함구하는 어르신의 입을 여시게 하다니 대단하군요!
@송명헌 어르신은 아니고..
아저씨.
지연이 이렇게 일하는구나! 지연이처럼 아이들 만나고 싶다. 소식 통해 배움 전해주어 고마워:)
블로그를 통해, 카페를 통해
준화오빠와 지윤이의 경주살이 이야기도 보고 있어요.
아름다운 두 사람,
가까운 거리에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16년 겨울, 기관에서 캠프할 때 지연이가 준 손편지.... 잘 간직하고 있어요.
같이 찍은 사진 있어서 찾았는데 휴대폰을 바꾸면서 지워졌는지 안보이네요.
지연이 글 읽으니 아들 서진이가 생각나네요.^^
학습여행 때 온다니 반갑고 반갑네요.
유나!
16년 겨울, 깜짝 만남이 참 기뻤지 :)
그리워요 나눔의 집과 유나.
나도 사진 한참 찾아보았는데, 휴대폰이 고장이 나서 자료들이 다 날아가버렸어요. 아쉬워라... 또 만날 기회가 있기를!
유나도 서진이도 보고싶어라~
선생님 글을 읽으며 많이 배웁니다.
이 글을 공유해도 될지요?
책사넷 동료들과 함께 찾아가고 싶기도 하네요 ~
제 딸 아이도 그곳에서 함께 키우고 싶은 마음이에요. ~~ ^^
추동이 아니고?
아이를 많이 낳아서 추동으로 덕소로 생일도로 철암으로...
@한덕연 하하하 열심히 노력을.....^^
딸 아이와 방학마다 추동 덕소 생일도 철암을 돌며 한달 생활살이 해보고 싶습니다. ^^
@홍준호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 홍준호 선생님.
서툰 글이지만 도움이 된다면 참 기쁠 거예요.
홍준호 선생님의 자녀도 온 자연 누비며 행복하기를 바라요. 놀러 오세요 :)
홍준호 선생님과 아이 모시기~
철암으로 오세요!
짚 위에서 뒹구는 아이들이 행복해 보입니다.... '노는 게 일이라 행복합니다' ... 이 말씀 어떤 말씀인지 알거 같습니다.^^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놀이와 재미를 찾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있다는 것, 참 큰 복이에요.
이가영 선생님, 고맙습니다 :)
곡성에 가서 처음으로 만나신 분이군요, 이제서야 글이 보이네요. 아이들 노는 사진과 글을 보니 더 반갑고요 ~
송명헌 선생님, 전북 장수 산촌사회사업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학생들 모여 뜨거운 여름 보내길 바라요.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