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부터 빗님 오시더니
9월은 태풍이 지나 가십니다.
빗님 계셔 차일피일 미뤄오던
양파 직파!!!
드디어 합니다.
오랫만에 갈볕 쨍쨍 합니다.
감자 캔 빈자리. 옆에 비닐씌운 자리는 전부터 농사를 짓고 계시는 분의 자리입니다.
그 곁에서 대략 30여평쯤을 씩씩하게? 더부살이 합니다.
자주 밭엘 갈 수 없어 풀밭일 때가 많아, 그 분께서 걱정이 많으시거든요.
양파씨와 뿔시금치씨.
안교장님 씨앗들을 골고루 섞습니다.
채종해서 비닐하우스에 있던 치마상추는 눅눅해서 잠깐 볕에 널었습니다.
바싹 마르지 않으니 씨만 남질 않네요.
밑거름을 넣질 못해서, 씨앗 사이에 거름을 넣으려고 다섯줄을 냅니다.
도시농부 태영님이 줄을 냅니다.
요렇게 ~~~
추위에 약한 양파가 월동을 잘 할 수 있으려면? 음,,,,,
상추와 시금치가 양파에게 보온에 도움이 될 수 있을거란 안교장님의 실험입니다.
어찌될지 궁금합니다ㅎㅎㅎ
봄에 상추와 시금치는 뽑아야 하니 가장자리에 심었습니다.
양파씨와 상추씨.
양파씨만.
양파씨와 뿔시금치씨.
거름은 흙으로 덮었습니다.
씨앗은 검불로 덮었습니다.
3주 후에 와서 풀을 잡고, 호미질을 해야겠습니다.
2010. 9. 4.
첫댓글 밭고랑이 길어서 조금 힘들기는 했는데요 오전이라 그늘도 지고 날씨가 좋아서 가을날씨 같아서 좋았지요. 오늘 마침 싹트라고 비가 오시네요. 그런데 거세게 많이 오셔서 약간 걱정도 됩니다. 괜찮겠지요?^^
더운데 애쓰셨어요. 싹이 났을텐데 궁금해서 가봐야 겠습니다.
거름은 어던건가요? 색깔이 일반 농협퇴비와는 다른것같은데 직접 만드신건가요?
바람들이농장과 멀리 있는 밭이라 직접 만든 거름을 쓰지 못했습니다. 흙살림 균배양체 퇴비입니다.
양파 보온을 위하여 시금치와 상추를 같이 키우신다! 탐구심이 강하고 연구하시는 농부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안교장님의 재밌는 실험입니다^^
양파씨도 파씨와 비슷하게 생겼나 보네요? 전 양파는 쪽파처럼 알뿌리로 심는 줄 알았는데..ㅋ // 상추씨는 지금 심어서 봄에 먹나요? 가을에 먹을 상추는 모종으로 심어야 되나봐요. 장마 끝났다고 씨 뿌렸는데 장마때보다 더 잦은비에 아주 드물게 싹이 났어요.
파씨와 섞어 놓으면 구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태양이 여름 만큼이나 뜨겁던데 고생하셨습니다.성공한 양파재배 기대가 됩니다.
ㅋㅋ저도 궁금하답니다. 샘 주말마다 빗님 오시니 밭에서 뵙기가 어렵네요^^
지금 시금치 뿌려서 가을에 먹는게 아닌가요...?
예, 가을에 솎아 먹고, 월동후에 봄에도 먹을 수 있습니다.
겨울 지난 시금치가 참~~맛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