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eekley에 흥미로운 기사가 났더군요. 다름이 아니라 선수들의 fightmoney. 대전료에 대해서입니다. 저 역시 상당히 궁금해했던 부분인데 쭉 읽어보니 왜 선수들이 일본으로 가는지에 대해 알겠더군요.
기사를 제 나름대로 review해서 함 써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내용이니까요.
과연 최강의 파이터들은 정말 얼마큼의 대전료를 받을까? 는 MMA팬들이라면 누구나 다 궁금해 하실겁니다. 마이크 타이슨을 비롯하여 최강의 복서들은 상상도 못할만큼의 돈을 받지요. 그러나 복서와 MMA는 다른법.
예를 들어 척 리델 같은 경우에는 "미화 100불만 줘도 난 싸운다. 난 시합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럴일은 없겠지요.
일단 파이터로서 인생을 살아가고자 한다면 우선 캐리어 즉 경험치가 높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허구헌날 패하기만 한다면 말이 안되겠죠. 패하더라도 강자한태만 패해야 합니다.
즉 고만고만한 선수들끼리 붙어서 패하는건 전혀 파이트머니에 도움이 안됩니다.
일단 캐리어를 착착 쌓아올리고 좀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해 메이져 무대로 올라가야 합니다. 즉 UFC를 말하는 거죠. 그리고 UFC에서 어느정도 이름이 떨쳐졌다면 파이터들의 궁극의 무대인 일본으로 가야합니다. 그래야 돈을 벌수 있으니까요.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데뷔 -> 마이너리그 -> UFC -> Pride
이렇게 볼수 있겠네요.
실제로 말해 꽤 우리가 유명할꺼라고 돈을 많이 벌거라고 생각하는 파이터들 또한 그렇게 부자는 아니랍니다. 다들 세컨 잡을 가지고 있지요. 즉 파이터가 본업이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본업은 키모처럼 바운서 나 척 처럼 바텐더 예전의 돈 프라이 처럼 소방수 등등이 있구 파이트는 부업 수준이 되는거죠.
이 원문을 작성한 기자는 KOTC, UFC 46, 47 Pride, Shooto, K-1등을 엄청 뒤지고 다녔답니다. 우선 이런 글을 작성한 기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프라이드를 보면 선수들이 시합을 끝나고 check (수표) 을 높이 듭니다, 거기보면 0자가 상당히 붙어있죠. 그러나!
우리 Scian들이 집중해야 할것은 그런것이 아닌 KOTC 혹은 IFC 또는 WEC에서 시합하는 사람들의 파이트 머니입니다. 이 사람들이 얼마를 받고 시합하는지 아시면 상당히 놀랄겁니다.
우선 KOTC를 보지요. KOTC 28을 예로 들었군요. 2003년 8월 기준 입니다.
데니스 홀맨. / 일명 슈퍼맨이라고도 알려있죠. 많은 사람들이 이 이름은 다 알겁니다. 35전이나 되고 SMC에 나오는 데니스 강 과도 NC를 기록하고 젠스 풀버(패) 맷 휴즈(승 2번이나) 카올 우노(패) 새넌리치 (승) 등하고도 시합한 베테랑입니다. KOTC 텃줏대감이죠.
이 선수의 파이트 머니는 고작 4,000불입니다. 4000불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480만원입니다. (환율 1200원 적용) 그리고 승리수당 없습니다. 그나마 KOTC28에서 탑 대우를 받았는데도 이정도 수준입니다.
그외 선수들을 볼까요?
벤지 라다치 (파이트머니 2,000 그중 (1000불 파이트머니 1000불은 승리수당)
이 선수는 구스타보 마차도 선수에게 패했으니 승리수당은 날라갔구 파이트 머니 1000불만 챙겼습니다. 1,000불이면 120만원입니다.
드류 피켓 선수 또한 마찬가지 조건이구요.
알트 산토레 선수 (9전 7승 2패)는 파이트머니 1250불로 일단 선수들보단 250불이 비쌉니다만, 대신 승리수당이 없습니다. 1250불. 150만원만 먹고 땡이죠. 이기든 지든.
조이 빌라세놀 선수( 12승 3패) 는 더 빈약합니다. 대전료는 750불에다 이기면 500불 추가입니다.
이런식으로 쭈욱 나가다가 이젠 션 그레이 선수을 함볼까요? 고수근 선수에게 패하기도 하고 4승 6패로 패가 더 많은 이선수의 파이트 머니는 500불입니다. 그리고 이겨야만 500불을 더 받을수 있죠. 500불이면 60만원이니 질경우에는 김미파이브에서 승리한 경우보다 고작 20만원 더 많군요.
KOTC무대라지만, 데뷔전을 치룬 데니 맨 같은 선수는 대전료가 200불 24만원입니다. 승리수당은 또한 24만원이니 이겨봤자 48만원 밖에 못 버는군요. 6승 2무 2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으나 전혀 알려지지 않은 폴 퍼셀 같은 선수는 250불 대전료에다 승리수당 250불입니다. 데뷔전을 치룬 데니 맨 선수보다 고작 6만원 더 받는군요.
이게 바로 마이너 무대인 KOTC의 대전료들입니다. 시합을 주관하면서 토탈 대전료로 나간돈은 $18,600 뿐입니다. 즉 다해서 한국돈으로 2232만원군요. 아마 데니스 홀맨 같은 선수는 돈을 조금만 더 투자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시합도 가능하겠군요..
이들이 이렇게 돈을 조금받는것은 두 가지 이유로 분류가 가능하답니다.
1- FIGHT 즉 시합, 싸움 을 너무나 사랑해서.
2- 이름을 빨리 알려 메인 무대로 진출하기 위해서 라죠.
자 이젠 KOTC 이야기를 접고 일본 이야기를 좀 해보죠.
일본이 미국 보다 선수들에 대한 대우가 좋다는 것은 다 알고 계실겁니다.
왜 일본에서 대우를 더받냐 하면 일본에서는 프로 레슬링 킥복싱등이 거의 메인스포츠에 가까운 인기를 구사하고 있으니깐 그렇습니다.그럼 간략하게 미국 MMA선수들과 일본 MMA선수들 그리고 똑같은 선수가 각 나라에서 시합할 경우 얼마를 받는지 알아보지요. 알려진 선수들로만요.
알렉스 스티블링. (Alex라 좋기합니다만) 15승 5패.
알렉스 선수가 미국 WEC 서 시합할 경우는 대전료 1000불. 승리수당 1000불 을 받습니다. (WEC 또한 KOTC보다 더하면 더한 단체입니다.)
그러나 일본서 프라이드 알렉스는 대전료 15,000불 승리수당 15,000불을 받습니다. 우리나라돈으로 하면 1800만원이나 되는 돈이죠.
그런 알렉스 선수가 WEC나 이런데 나가는 것은 잠깐의 컨디션 조절 차원이라 보면 되겠군요.
여러분들 많이 좋아하시는 댄 헨더슨 선수를 예로 들어보죠.
SEG에서주관하던 UFC 시절 UFC 17에서 댄 핸더슨은 대전료 2만불. 승리수당 2만불이 다였습니다. 그러나 프라이드 24 에서 안토니오 노게이라 랑 시합할때는 6만5천불을 받았습니다.
만이천불로 UFC와 계약을 맺엇던 딘 토마스는 이노키 봄바예 에선 25000불과 승리 수당 15000불짜리 선수로 껑충 뛰었죠.
젠스 풀버 그는 UFC챔피언이었던 그때도 대전료 11,000불, 승리수당 11,000불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슈토에서 시합하면서 5만불을 받기로 했다죠.
제레미 혼은 UFC에서 6000불 대전료와 승리수당 6000불입니다. (그래봤자 KOT의 데니스 홀맨보다 대전료는 2000불 차이입니다) 그러나 일본서 시합할때는 5만불을 받는군요.
이 정도였으니 UFC선수들이 눈에 불을키고 일본 프라이드로 달려간것이죠. 아마 이름이 더 많이 알려진 돈 프라이 혹은 마크 콜맨 같은 선수들은 더 엄청난 금액의 차이를 느겼을겁니다.
그러나 UFC도 이제 변했습니다. Zuffa가 맡으면서 대대적으로 선수들에게 투자를 하기 시작한거죠.
그래서 이번 UFC 46을 함 보겠습니다.
메인 카드였던 비토와 랜디를 보죠.
비토는 대전료 10만불. (원화로 1억 2천입니다.) 승리수당 3만불. (3천6백만원)을 챙겼습니다. 그러니 한번에 1억 5천 6백만원을 챙긴겁니다. 비토와 랜디의 시합은 시작한지 2분도 안되서 끝났지만 말이죠. 물론 비토도 엄청 노력과 고생을 했지만 말이죠.
여튼 챔피였던 랜디를 보죠. 랜디는 챔프답게 대전료만 12만불입니다. 1억 4천만원이죠. 그리고 승리수당이 8만불이엇습니다. 나이때문에 그랬을까요? 비토보다 훨씬 높군요. 랜디는 패했으니 승리수당은 날라가고 단지 12만불만 챙겼습니다.
그리고 다른 시합들.
프랭크 미르. 대전료 6만불. 승리수당 3만불.
맷 휴즈 대전료 $55,000 승리수당 $55,000
비제이 펜 대전료 $25,000 승리수당 25,000 (좀 작죠)
카를로스 뉴톤 대전료 $30,000 승리수당은 없는 걸로 계약.
멧 세라 대전료 8,000 (960만원) 승리수당 8,000
레나토 베리시모 대전료 5,000 승리수당 5,000
리 머레이 대전료 3,000 (360만원) 승리수당 3,000 리 머레이 함 우리나라로 불러보죠? 가능할것 같지 않습니까?
웨스 심스 대전료 5000. 승리수당 5000.
여튼 다해서 대전료및 승리수당으로 들어간 돈이 54만 500불. 총 들어간 돈이 6억 4천 8백6십만원이군요.
한 대회에 대략 이것저것 다 하면 10억 안으로 돈이 깨지는 군요.
자 그러면 UFC 47함 보겠습니다.
티토 오티즈! 대전료는 12만 5천.! (랜디 보다 높습니다) 승리수당 5만불.
척 리델 대전료 5만불. 승리수당 5만불..
우리 아이스맨이 보기보단 쌉니다. 하긴..100불에도 싸운다는 그였으니..
안드레이 알로브스키 대전료 15000불 승리수당 8천불.
겐키 수도 대전료 8000 승리수당 8000
당근맨 코레이라 대전료 12000 승리수당 12000
마이크 브라운 티키 고슨 등은 다 2000불 대전료에 승리수당 2000불이군요.
보시면 알겠지만 역시 큰 손들에게 돈이 많이 집중이 되는군요.
그리고 나머지는 되려 KOTC의 탑클래스보다 못받는 경우도 있군요. 쩝...
그리고 척이 돈이 싼이유는 벨트를 한번도 매지 못했기 때문이죠. 프랭크 미르 티토 랜디 비토등은 다 한번씩 벨트를 차봤으니 아무래도 다르겠죠. 그리고 BJ Penn이 싼 이유는 고만고만 한 체중에선 그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그것도 잘 받는 개념이라 그거죠. 비토 벨보트는 UFC랑 3게임을 계약하면서 대전료 10만불에다 승리수당 3만불로 계약을 했으나 이번 랜디와의 대전이 마지막 3번째 시합이었으니 앞으론 좀 뭐가 많이 달라지겠죠.
겐키 수도 또한 UFC랑 계약이 종료되면서 파이트 머니 문제땜에 UFC서 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리코 로드리게즈와 페드로 히조 또한 마찬가지죠. 더군다나 겐키 나 페드로 같은경우에는 미국 시민이 아니기에 대전료와 승리수당의 30%를 미국에다 세금으로 내야 하거든요..-.-;
이제 정리를 좀 해보면.
즉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진 파이터의 평균적으로 받는 대전료는 2000불에서 5000불 사이가 되는 것입니다. 그 외에엔 정말 탑스타 가 있고, 그 위엔 메가 스타가 있죠, 벨트 한번 못메도 엄청난 흥행카드가 되어주는 탱크 애봇 같은 경우죠.
카를로스 뉴톤처럼 미국에서UFC대회에선 승리수당없이 모든걸 대전료로 몰아 받는 경우도 있습니만, 카를로스는 충분이 그럴만 한게 이미 일본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답니다.
UFC 46 , 47 16명 선수중 만불 1200만원 이상 받는 선수는 반도 안된다는 겁니다.
그러니 선수들은 당연히 free TV에 나오고 잘하믄 모델까지 하고 또 CF도 찍을수 있는 그런 일본무대를 선호하게 되는거라 볼수 있겠습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물론 아직 확실하게 정착이 안되고 뿌리를 덜 내린 단계라고 보겠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시장도 점점 낳아지리라 생각이 들고 프라이드나 UFC처럼 언젠가는 되겠지요. 그리고 프라이드가 한국시장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는데 그렇게 되면 선수들의 파이트 머니가 어떻게 책정이 될런지도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일본의 선수들과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단지 일본은 이종격투기의 정착이 우리나라 보다 길었기에 경험에서 오는 차이일 뿐일거라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한국의 후지타 나 엔센 혹은 사쿠라바 같은 선수가 못나올법은 없거든요. 물론 약간의 문화적 차이가 있기때문에 조금은 오래 걸릴지 몰라도 말이죠.
여튼 우리나라에도 일본이나 미국무대에서 많은 외화를 벌어들일수 있는 선수가 더더욱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또 그러기 위해선 국내 MMA시장이 정착이 되어야 하구요.
국내 MMA시장이 정착되기 위해선 우리나라 MMA팬들이 국내 대회 SMC , 네오 등에 많은 관심을 또 기울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외국시장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또 우리나라에서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위대한 선수들은 훌륭한 코치 밑네서도 나오지만 또 팬들이 그 선수에 대한 역사를 만들어 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첫댓글 우승해서 병원치료비 내고나면 없겟네 너무한다
그러게여..ㅡㅡ;솔직히 병원비 준비기간동안 그시간과땀...그게 더 아깝겠네..ㅡㅡ;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