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7구간 옛성길
23, 03, 18
3월도 절반이 넘어가는 주말 오후,
북한산 둘레길 7구간 옛성길을 걸었다.옛성길은 구기동 탕춘대 암문 입구에서
불광동 북한산풀잎소공원까지 2.7km 다.그런데 우리 사는 동네가
7구간과 8구간의 이어지는
북한산풀잎소공원 근처라
옛성길을 역방향으로 걸었다
이 코스는 처음에 데크길로 계속 올라가기 때문에
출발부터 기를 죽인다는 게 동행한 아내의 말이다계단수는 세어보지 않았지만
한참 올라가야 하는데
전망 좋은 정자 쉼터까지만 오르면
그 후로는 거리도 걷기 편한 길이다.
탕춘대 암문 근처에서
구기동 방향으로 내려가는 것이 정코스,
조금만 가면 6 구간 평창마을길로 이어진다.
산길을 더 걷고 싶어 향로봉 방향
탕춘대 옛성길로 걸어 올라갔다.
마사토가 깔린 평탄한 길이라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일반 등산객들이 하산하는 늦은 오후라 날씨가 다소 쌀쌀하기는 해도
봄이 오는 산길은 싱그럽고 조용해서 좋았다.
구기동으로 하산해서는 이북5도청 앞에서
독박골까지 7212 시내버스를 타고 왔다.
1만 4천 보 걸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향로봉
비봉
우수 조망 명소
서쪽으로 족두리봉이, 동쪽으로는 비봉, 사모바위승가봉, 나한봉, 문수봉, 보현봉까지 펼쳐져 있다.
바위 너머 숲속으로 홍은극동아파트가 보이고....
탕춘대성 암문
탕춘대 옛성인근 세검정에 있는 '탕춘대(蕩春臺)'에서 따왔다
성곽 둘레는 약 4km였으며,
성벽은 인왕산 동북쪽부터 시작하여
북한산 비봉까지 연결되었다.
탕춘대 옛성터
향로봉 가는 방향으로는 흔적만 남아 있다.
하산 하기 전에 다시 본 비봉
향로봉이 손짓하는데....하산
이북오도청
출처: 사진을 좋아하는 부부 - 아굴라와 브리스가 원문보기 글쓴이: 아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