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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7일.. 해질 무렵, 독일 드레스덴에서 체코 프라하로 이동한다. 2시간 가량 걸렸다. 20시 경, 다소 쌀쌀한 날씨 속 도착한 체코 프라하의 구시가지 밤거리에서 트램을 접한다. 특히 동유럽에서 트램은 아주 편리하여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설치하여 운용하면 꽤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세계 5대 야경을 뽐내며 유럽을 대표하여 손에 꼽히는 장관을 선사하는 프라하, 어둠 속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구시가지의 풍경도 꽤 낭만적이다. 프라하는 낮에 보는 느낌과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아름답고 정교한 건축물들이 조명에 비춰져 색다른 느낌으로 즐길 만하다. 프라하는 체코의 수도로써 중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체코 최대의 경제, 정치, 문화의 중심 도시이다. 더불어 동유럽의 파리라고 불리우는 동유럽 최대의 관광지로 자리잡았으며,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도시이다. 유럽 내에서도 가장 중세 유럽의 느낌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국내에는 《프라하의 연인》이 방영되며 더욱 이름이 알려진 명실상부 동유럽의 보석 같은 곳이다. 히틀러가 프라하 만큼은 폭격 않도록 했다는데! 프라하의 고풍스러운 경치는 동유럽 감성의 하이라이트! 고개만 돌려도 중세시대와 르네상스의 건축 양식이 눈에 들어오니.. 위 화약탑이다. 구시가지 광장에서 첼레트나 거리를 곧장 따라가면 나온다. 첼레트나 거리는 옛날에 상인들의 무역이 성행하던 곳이었으며, 대관식 행진을 한 왕의 거리 일부로 알려진 유서 깊은 곳이다. 구시가지를 지키기 위한 성벽의 문 가운데 하나였는데, 17세기에 화약 창고로 이용되다가 18세기 중반에 전쟁으로 파손되었고 19세기 말에 개축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남았다. 이제 틴 성당과 천문시계가 있는 구시가지 광장, 즉 올드타운(Old Town) 광장 주변 번잡한 시가지 상점들 사이로 산책을 한다. 프라하의 전통빵인 굴뚝빵 뜨레들로이다. 원통 모양에 빵 반죽한 걸 돌돌 말아서 즉석에서 구워진다. 담백하고 중독성 있는 맛이란다. 마산땅콩캬라멜처럼! ㅋㅋ 지금 배고 고파오니 구시가지광장 크리스마스마켓에서 사먹어봐야겠다! 구시가지 광장의 구시청사의 외벽에 설치된 천문시계.. 1410년 시계공 미쿨라시와 카를대학의 수학교수 얀 신델이 공동으로 작업한 작품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천문시계이다. 현재까지 작동하는 것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시계이다. 시간, 일출과 일몰 시각, 태양과 달의 위치, 별자리, 날짜까지 표시되니, 더욱이 정확한 시간을 유지하고 있으니! 와~우~~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파손되었으나 여러 번의 보수 끝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현재 프라하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프라하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와도 같다. 외벽의 천문시계에는 항상 사람들이 몰린다. 매시 5분 전부터 인형들이 등장하여 퍼포먼스를 연출하니, 이를 보기 위해서이다. 맨 처음 시계의 오른쪽 기둥에 있는 해골이 오른손에 감긴 줄을 당기고 왼손으론 모래시계를 뒤집는다. 그러면 창문이 열리고 예수의 12 제자를 나타내는 인형들이 행진을 펼치며 이어서 수탉이 울고 종이 울리며 시간을 알리는 순서~ 위 순서가 끝나면 기다린 보람도 잠시 허탈감이 느껴지기도~ ㅎㅎ 그러나 1410년에 만들어진 시계가 천체의 회전과 사계의 변화를 나타내며 인형의 움직임까지 담아낸 것은 놀라운 일이다. 외벽에 천문시계를 보유한 구시청사는 지금 보수공사 중인가보다~ 구시가지 광장 가운데 얀 후스의 동상이 있다. 얀후스는 비도덕적인 성직자들을 비판하고 성서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하다 파문당했으니! 얀후스는 체코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종교 개혁가로, 화형을 당하면서도 백 년 뒤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을 예언했다네! "지금 당신들은 한 마리 거위를 불태우지만, 백 년 뒤에는 백조가 등장할 것이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소원의 벽"으로 등장했지만 소원을 적은 엽서를 붙여둔 것은 극중의 설정이며, 실제로는 광장 중앙에 얀 후스의 동상이 서있을 뿐이다. 프라하의 구시가 중심에 위치한 틴 성당은 프라하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축물로 1365년에 건축된 고딕 양식의 외관을 갖춘 교회이다. 높게 치솟은 2개의 첨탑이 멀리서도 눈에 띈다. 쌍둥이 탑이지만 약간 다르게 생겼는데, 왼쪽이 이브이고 오른쪽이 아담을 상징하여 오른쪽이 조금 더 크다. 높이는 80m 전후라~ 원래 1135년에 외국 상인을 위한 숙박 시설의 부속 교회로 지어졌으며, 현재의 모습은 1365년에 개축된 것이다. 15세기 전반에는 후스파의 본거지로 이용되었으며, 내부의 바로크 양식 재단 등이 유명하다. 입구는 구시가지 광장에서 골목을 따라 뒤로 돌아가야 나온다. 성당 내부에는 덴마크의 천문학자 브라헤가 묻혀 있으며, 정기적으로 이곳에서 클래식 연주회가 개최되기도 한다고~ 다음날 낮에 본 틴 성당 크리스마스를 막 지나 연말연시의 구시가지 광장은 크리스마스마켓이 한창이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어 축제의 현장이다. 천문시계와 틴 성당을 함께 보아 프라하의 존재감이 드러나누나! ㅎㅎ 구시가지 광장의 크리스마스마켓 현장이다. 뭐니뭐니해도 먹거리가 최고! 간식이든 군것질이든 주전부리이든*^^**^* 구시가지 광장에서 드디어 굴뚝빵 뜨레들로를 맛본다! 22시 다가올 즈음, 이제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을 벗어난다. 그리고 가로수 길을 헤집고 루이비통ㆍ에르메스ㆍ프라다ㆍ버버리ㆍ몽클레어ㆍ페라가모 매장 등 럭셔리 명품거리를 지난다. 위 매장들 상품들은 대체로 한국에서보다 가격은 다소 싸고, 꼭 텍스프리 요청할 것! 이 명품거리는 한때 중동 갑부들의 왕래가 많았다는데, 최근에는 중국인들이 많은 돈을 들고 여기저기 섭렵(?)을 했다고~ 헉^*^ 인터컨티넨탈 호텔이다. 역시 최근에 중동갑부들을 몰아낸(?) 중국 갑부들의 아지터로~ ㅋ 그리고 인터콘티넨탈 호텔을 지나 불타바강에 이르니, 동유럽 최초의 대학 카를대학 건물이 보인다. 정확한 지는 모르겠다만! 불타바강 야경 속에서 내일 들러볼 프라하성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