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대사를 말하려다보면 과거 한중 국경이었던 패수의 위치에 대한 정설이 없으므로 나라의 위치가 달라지는 문제가 생깁니다.
일본인들과 현재 한국 강단학자들은 패수가 대동강, 청천강, 압록강 등 한반도에 있는 강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신채호 등은 만주지역, 1980년대 처음으로 윤내현 교수가 난하설을 주장했으며, 그 이후 민족사학자들 간에 난하, 영정하, 대릉하, 추수라는 설이 나오면서 한반도가 아니라는 것은 밝혀진 셈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강인지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합의 도출을 위해 아래와 같이 집중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학술대회나 세미나와는 완전히 다르게 집중토론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입니다.
1부는 개회식이고
2부 기조발표에서는 중국인 학자가 동북공정에서의 패수 위치를, 이찬구 박사가 기존 여러 학자들의 주장을 근거와 함께 발표함으로써 패수의 위치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3부는 이날 행사의 핵심으로 가는 문턱입니다.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세 학자가 자신의 주장을 간단히 발표하고, 이설도 소개하며, 이에 대한 연구를 해오신 3명의 지정토론자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할 것입니다.
4부가 이날 행사의 핵심입니다. 서로 다른 주장을 해오신 3명이 2시간 동안 상호 질문과 답변을 통해 상호 자신이 주장하는 논리의 문제점을 찾아감으로써 합의점을 도출해보자는 것입니다.
5부는 참석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을 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집니다.
각 발표자나 참석자들은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문제점을 정확하게 집어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는다는 데 집중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