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김해에 모 공구상을 그만둔지 이제 한달이 되었네요. 2월 6일날 들어가서 12월10일날 사표 쓰고 나왔으니..
입사할때 진짜 솔직히 백수생활이 너무 길어져서 이래선 안되겟다고 판단, 눈에 HID를 켜고 교차로.벼룩신문. 워크넷 등을 뒤져보니깐 김해에 모 공구상 납품기사를 모집한다고 올라와있길래 저녁나절에 전화하고 그 다음날 바로 들어가게 되었지요.
거짓말 안 보태고 직원이 저 포함 4명인데 3명은 한 식구고 ( 사장.사모.오크돼지경리뇬) 저는 홀로 남겨진 검은오리 더군요. 그건 다 참아내는데, 처음에 몇달정도는 참 일하기 편하게 해주더군요. 그런데 이상하게 급여는 정해져 있는데(140만원) 4대보험이 안들어가고(1년정도 일을 했지만 서류상으로는 아직도 저는 무직으로 나온답니다. 4대보험 신고를 안했기 때문에) 국경일도 저의 의사도 묻지도 않고 무조건 일을 하라고 하길래 이건 또 무슨소린고 싶어서 처음 부처님오신날에는 나왔지요. 근데 이건 뭐신지 국경일날 전부다 무급으로 나와서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장한테 이런게 어딧냐고 따졋더니 월급안에 다 포함된거니깐 아닥해라네요..참내
제가 했던일이 거래처 납품.거래처사람이 부탁하는거 구매 이게 끝이구요.이건 막말로 운전만 할수있으면 하루만에 득달할수 있는 일입니다. 제가 인수인계를 해줘야할 필요가 없는 직종이지요.
제 개인차로 물건사오고 운행해서 제 차 폐차직전상태가 되었습니다. 흑흑
그런데 서서히 제 자신에 대한 회의감이 들더군요. 제가 사장한테 업무적으로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될거 같다고 건의하면 사장은 일괄적으로 묵살하고 사모라는 사람도 오로지 저를 흉보고 트집거리 잡을려고 부단히도 애쓰더군요.
사회생활 10년차가 되니깐 이제 저런 인격모독은 이제 개소리로 들리더군요.진짜 열심히 일해도 욕듣는다는.. -- 바깥에 외근나가있으면 매시간마다 감시전화오고 ..
저 진짜 거기 있으면서 쉬는시간도 없고 밥시간도 없었습니다.(밥시간도 자기네들 꼴리는데로 12시에 묵다가 1시에 묵다가 2시에 묵다가 ...) 근처에 친구가 점심이나 같이 묵자고 전화와도 사장이 가지마라네요.. 그거 때메 사장하고 한바탕 싸우고 ,또 4대 보험이 안들어가니깐 제 몸을 혹사시켯다가 저만 죽어났네요.
하루에 한번꼴로 사모하고 사소한걸로 시비쪼이고,사장도 팔이 안으로 굽고 제가 잘해도 욕듣고 못하면 더 욕듣고 인격모독 당하고
그래서 도무지 이래선 안되겟다고 판단해서 사표를 적어서 사장한테 던져줬지요.
제가 사장한테 "내 진짜 드릅고 아니꼬와서 이곳에 안다닐라요.여기말고도 갈때가 천지니깐 그리알고 내일부터 나 안나오겟다!! 마지막 보름치 급여는 담달에 입금해달라" 하고 퇴사를 했지요.
그러나 저는 전직 " 무당" 인가 봅니다.직감적으로 느낀게 " 아 저 장사치가 순순히 마지막달 급여를 줄까?? 나를 골병들게 만들려고 몇달뒤에 준다고 하겟지 " 생각하고 한달을 기다렷지요.. 그러고 5일 월급날 계좌확인 해보니 안들어왔더군요.
그래서 제가 하루 더 기다렷지요. 혹시 까먹었는갑다 하고 그러나 그건 저의 착각이었네요. 제가 사장한테 전화하니깐 사장이 아주 당당하게 그거 두달있다가 드갈거다 그리알고 있어라 . 이러네요. 제가 그리는 못한다 14일의 말미를 줄테니 그안으로 넣어라! 아니면 노동부에 진정서 제출할것이다 하고 끊었습니다.
진짜 마지막까지 저를 엿먹일려고 하는 사장의 행태가 너무나도 웃기네요. 전 정확이 1월24일날 다시 전화하고 로동부에 밀고해버릴려구요.
첫댓글 정말 개씹숑레이션 공구상 가족이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진짜 혹시라도 거래 하시는 곳이라면 그런곳은 좀 끊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네여.. 사장 참... 나라면 열씸히 해준거 미안해서라도 조금 더 보태서 주겠다 진짜..
사장이 개 씹쌔끼군요 그런새끼들 진짜없어져야함 수고하셨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노동부에 신고하세요
관할지방 노동사무소에 진정서(인터넷 가능) 접수 하면 됩니다. 그러면 근로감독관이 님한테 전화 올거에요. 그날 출석 하면 되요. 그 자리에서 악덕 사장 같이 만나게 되죠. 중재를 해줍니다. 언제 까지 밀린임금 줄꺼냐고. 그래서 약속한날 안 들어오면 검찰에 고발하게 되죠. 장삿군들은 대체적으로 개념이 없어요. 그리고 그런곳은 좀더 일찍 그만 두고 나왔어야 합니다. 너무 오래 다녔네요.
카페골목님 저도 1년정도 할까 했었는데 도무지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었답니다. 이건 퇴직금 문제는 안습이었고.하는짓이 정말 사람을 사람같이 대하질 않네요.
요즘 주5일 근무 아닙니까? 주말 근로 시키면 수당을 그만큼 더 줘야 겠지요. 1년 못 채웠으니 퇴직금을 없을거고, 종업원수 5인 미만의 회사는 퇴직금 없습니다. 근로기준법에 명시되 있어요. 안 줘도 법적으로 문제가 안되요. 향후 다른데 들어갈때 자차 이용할때 차량유지비 지급해 주는지 꼭 확인 하시고,휴일 근로수당 주는지,식사제공 해주는지,4대보험은 당연히 가입되야 겠고, 잘 알아보고 들어 가세요. 님은 그냥 배달 보이로 이용만 당했네요. 안타깝습니다.
중요한것은 5인 미만은 아직 주 5일 근무 안들어갑니다...사원수 몇명 이상으로 해야지 법적으로 주 5일 근무고요
그리고 퇴직금이 있으면 퇴직금은 한달안에 자기 밀린 월급이랑 같이 나옵니다...점심 애기를 하시는데여...그런 아주 작은 소규모 집은 점심 시간이 그렇게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막말로 배가 고플때 자기 맘대러 시간을 정했어 먹죠...
저도 그걸 다 감수했지요. 밥묵고 바로 일하는것두요. 쉬는시간도 없이 일했었지요.진짜 막말대로 맞더라구요 자기네들 꼴리는데로 진짜 에휴 ... 전 주 5일 기대도 안했습니다. 국경일도 제 의사도 묻지도 않고 나와야 된다고 하는거 보면...이제 더이상 봐줄수가 없겟습니다.
입사 하실때 입사 서류 작성을 안했으면 님한테 불이익이 많겠죠..즉 퇴직금 문제.....
그런사람들은 숀마이클슨 기술로 한방매겨줘야대는데 아깝네요 ㅋㅋ
스윗칫뮤직이 날라가야 되었는데 말입니다...
근로자 1인 이상 고용 사업주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의무적으로 가입시켜 줘야 합니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은 사용자, 근로자 각각 정해진 요율(국민연금 소득 9%, 건강보험 약5.6%, 고용보험은 더 적은요율)의 50%를 부담하고, 산재는 사용자 100% 부담입줄 압니다. 국민연금, 건강보험은 월 80시간 이상 근로, 고용보험은 월60시간 이상 고용하면 의무가입이죠. 노동부에 신고시 국민연금은 꼭 가입시켜 달라고 하세요. 왜냐면 내가 50% 부담하고 사용자가 50% 부담하기에 단순 수익율 50% 입니다.
국민연금-월소득 140만원 9% 부과하면 월126,000원인데 사용자 근로자 각각 4.5%씩 63,000원씩 입니다.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이면 사용자, 근로자 각각 630,000원씩 입니다. 큰돈이네요. 만약에 근로자 임금에서 630,000원 원천징수하고 미납하면 횡령이 될수도 있네요(경찰 형사 고소가능). 아니면 연금공단에 요청하면, 공단 담당자는 사용자 개인거래은행계좌압류할 겁니다.
그리고 국민연금 납부의무자는 사용자입니다. 근로자 노후복지를 위한 금액인데 사용자가 경솔히 취급하면 안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이것을 어찌할까 생각중이었습니다.
이야;; 우리사장도 님 정도까지는 아니지만...그래도 얼추 비슷한 개 쓰레기인데... 진짜 개고생하셨네요...에휴..글보니(동감) 저절로 한숨이...-_ -;
ㅠㅠ
노동부 가면 다 알아서 해줘요 보험 안들었어도
글쓴님 제발 힘드시더래더 저런 악덕업주 혼좀 내주세요;; 그리고 꼭 후기 남겨주시고요~~!! 아 써글넘들 진짜 해도 너무하네여;;
이제 D day 3일남았습니다. 전 기다려 줄때까지 기다렷는데 역시나네요. 돈가지고 장난친거 였네요.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 그 공구상에 넣어넣고 싶군요 ㅋ
사람이 너무좋네요 저같으면 바로가서 공구상 다때리 부수고 사장 확 협박해버릴텐데 ㅋㅋ 죽여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