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에 대한 탐구는 가장 중요한 철학적 주제였다
순자는 성악설을 주장했는데 백지상태의 아이들의 탐욕적인 행동에
근거 한 듯 하고 다윈의 진화론에도 적자생존의 원칙이 적용된다면 성악설 주장은 타당해보인다
갓 태어난 동물이 스스로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드고자 형제를 죽이는 양식들이 그러하고
인간은 탐욕에 정적을 죽였고 전쟁을 이르킨다
반면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하는데 인간에겐 내재된 사단이 있어 위기에 처한 사람을 살리고자
자신조차 버리는 살신활인의 모습들이 흔히 목도된다
하면 무엇이 옳은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가족을 배신하고 오직 쟁취만 추구하던 이들과
아픈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영달을 버리고 유니세프에서 헌신하는 의사들...
어제 밤 열시에 우리아가 크리스마스 선물 줄려고 명동성당 갔었다
자정 미사 지하성전엔 우리 아가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안 보인다
혹 내가 못 보았나 싶어 두루두루 살폈지만 마눌 올해 자정미사는 안 온 듯 하고..
그냥 새벽 3시 무렵 허탈하게 택시 타고 인천으로 돌아왔네
내가 어제밤 아가 선물 줄려고 명동성당 간 모습은 무엇일까
내가 수고스럽더라도 아가에게 선물주어 아가를 웃게 만들려는 선한 의지였을까..
아님 아가에게 선물 주었으니 아빠 역활 잘 했다는 내 마음의 위안을 얻으려는 이기적 모습일까..
어제밤 발현했던 내 마음은 무엇일까..
어릴 적 선친과 연등천 변 걷고 있다 한 구석에 떨고 있는 걸인 부자를 보았다
선친과 나는 둘다 겉옷을 벋어 그들에게 주었고 선친 지갑 다 털어 그들에게 주었다
그리고 아부지랑 난 둘다 덜덜 떨며 집에 왔고 엄마에게 둘다 엄청 혼났고..
그때 선친의 마음은 무엇일까..측은지심인 사단이 발현되었나..
선친 엄마 몰래 동네 아줌마랑 데이트하며 막걸리 드시다 나에게 걸렸는데
아빠가 용돈주며 니 엄마에겐 말하지 마라 해서 넹~했다
엄마 몰래 바람을 획책했던 아빠의 마음과 아빠에게 받은 용돈이 두둑해서 마냥 좋았던 나..
우리부자의 마음은 어떤 이기적 모습이 있었을까..
칸트란 철학자와 벤덤에게 물어보면 엄마 몰라서 넘어가고 가정 무사히 화평하니 선이고 칸트는
정언명령에 위반되니 반드시 악이라 답 할거다
절대 선과 절대 악은 있는가
세종이 노비권익을 위해 법을 만들고 반면 노비종모법은 실시한 그 마음은 선일까 악일까..
가족 이기주의..태종은 자신 세종 치세를 위해 죄 없는 세종 처가 집안과 외가집안을 도륙했다
그 결과 세종은 부채의식 없이 자신의 정치를 찬연하게 열었을테니 태종은 선일까 악일까..
내가 투자한 코인 올라서 팔아 용인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 통닭 배달시키면 기분이 좋을거나
또 누군가는 코인 떨어져 시름에 잠길거다
뭐..선과 악이 어디 따로 있겠나..
다들 내재된 선 있을게고 생물학적 본능에 악도 있을거나...
그냥 바람처럼 마음 가는 가는데로 살거나
술 퍼 마시고 아가 보고싶으면 울고 내 아가 아니더라도 다른아가들 잠시의 행복을 위해 선물보내며..
멍청하게 난 아가 8살..
아빠랑 같이 윤슬이 빛나는 바닷가에 작은 배 띄우고 낚시 하고 싶다
그 평화로운 세상 마냥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