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파티마 성모님께서 한달만에 가시는 날이고 코로나 이후로 성당에서 파티마 성모님 순례기도를 하다가 오늘부터 다시 가정방문으로 이동하신다. 아침부터 부산하게 집을 쓸고 닦고 손님맞이 준비를 했다. 총 3개의 쁘레시디움에서 레지오분들이 오셔서 기도해 주시고 가셨는데 가시는 마당에서 키운 꽃을 두다발 드리고 전송했다. 우리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다음가정으로 파티마 순례 성모님을 모시고 가는 형제 자매님들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다. 오후에는 어제 잠자느라고 대문을 못열어주어서 주방싱크 막힌것을 뚫어주시러 플러머분들이 오셨고 과제를 하러 학생이 와서 같이 제목을 정하고 발표준비를 했다.
수술을 해서 눈에 보이는 암세포는 없어졌지만 몸속에 암의 균이 반정도비율로 살아있어서 그것에 대한 항암제를 내년 봄까지 주사도 맞고 약도 먹는다. 지금은 엑스레이로 30번하는 레디에이션 테라피를 하고 있는데 반정도 했다. 어제 쑥으로 만든 송편을 떡집에서 찾아다가 간호사들과 의사선생님께 나누어 드리고 성당에 가서 아침미사 드리고 친구가 성물을 가지고 와서 같이 우리 성당에 있는 암환자 세분이 모여서 기도했다.
그친구와는 코로나때부터 같이 기도를 했는데 우여곡절끝에 일년만에 화해를 하고 다시 신앙생활을 하는데 동행을 하고있다. 사람간에 적당한 거리는 필수인것 같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친구라도 적당한 거리를 가지고 있어야 관계가 엄망친창이 되는 겅우를 줄일수 있다. 인간은 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존재니까 틈만있으면 악이 끼어들어 요동을 친다.
오죽했으면 건강체였던 내자신도 작년 이맘때에 암이 생겨서 막 자라고 있음을 알게 되었으니 인간은 적당히 선을 지키며 자신의 할일 위주로 살면 탈이 안나는것 같다. 남을 너무 믿을것도 없고.
이 단순한 진리를 아는데 너무 많은 댓가를 치른 것 같지만 이부분도 나의 거쳐야할 통과의례려니하고 넘기는 수밖에. 암의 재발을 막으려면 마음을 편히 먹어야 하므로 제명에 살려면 반 도인이 되어야 할것만 같다.
앞으로 세달이 남았으니 올해 마무리 잘하고 내년잘보내야 할텐데 용띠 삼재가 내년에 끝나려나? 이번 삼재턱이 너무 높았던것 같다는 생각이 신자이지만 어쩔수 없이 든다. 하느님, 내년까지 삼재를 무사히 넘기도록 힘을 주세요. 그리고 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고쳐서 재발안하고 하느님께서 정해놓으신 제명대로 순탄하게 살고 천국에서 하느님 만나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