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솔직하게 밑반찬을 잘 안먹어요.;;;;
거의 뭐 바로바로 한 음식이라던지~
장조림 좋아하지만 그외 밑반찬들은 2-3일치를 만들어도 가끔은 다 소비못할때가 있어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바로 만들어서 먹는 반찬을 선호하는데..
그래도 밑반찬 한두세가지는 상에 있어서 왠지 모르게 푸짐해 보이고..
뭔가 차려진 기분이 들어서..
가끔 이렇게 새로운 밑반찬을 하기도 한답니다.
감자가 아직도 넉넉하게 있어서..
단순하게 감자채볶음만 하다가~
마른표고버섯 불려서 같이 넣어보니 굿~~~~
보기에도 예뻐요^^
-감자표보섯볶음 요리법-
감자 큰것 1알, 마른표고버섯 작은것 2-3개, 홍고추 1개, 대파 약간, 다진마늘 1작은술, 오일, 참기름
양념 : 국간장 1큰술, 조청 1큰술, 소금 적당량, 물 약간
헙..표고버섯 불리는 사진이 어리론가 슝 날라가버렸어요 =ㅁ=;;아하하..;;
이런 낭패가..ㅡㅡㅋ
마른표고버섯의 향이 강해도 쫄깃한 맛이 좋아서 사용했습니다.
생표고버섯을 사용해도 됩니다^^
감자는 채썰어서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좀 빼주고~(이래야 바닥에 들러붙지 않아요)
마른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푸욱 담가서 물기 쪼옥 빼준뒤에 채썰고~
홍고추, 대파는 그냥 어슷썰기~
이렇게 준비해주면 됩니다^^
감자채를 약간 도톰하게 썰어서~
(절대 칼질 솜시가 없어서 두껍게 한거 압니다. ^^;;;;;;;;;;;;;;;;;;;)
맨 처음에는 감자채에 물을 약간 넣고 삶듯이 익힙니다.
감자채에 약간 불투명한 색이 나기 시작하면~
바로 물 따라 버리고..
오일 약간에 다진마늘 조금 넣어서 한번 더 볶아주기~
이러면 마늘의 향도 나면서~
감자채가 덜 익는 불상사도 막을 수 있어요~
2/3정도 익은 감자채에 채썬 표고버섯 넣고~
양념 해준뒤에~
마무리로 홍고추와 대파, 참기름 약간 넣고 휙휙 섞은 뒤에 불 끄면 끝~~
주의점~~~~
우선 국간장을 많이 넣지마세요. 감자채는 몰라도 버섯은 국간장을 흡수해서 짭니다.
여기서 간을 잘 맞추는 비법은 미리 양념장을 섞어서 짜지 않게 해서 넣어주면 안짜고 맛있는데..
이날 Feel 받아서~혼자 휙휙 하는 바람에 ㅎㅎ
국간장 먼저 넣고~조청 넣고 물 넣었더니~
국간장이 많이 닿은 표고버섯 한두개가 좀 짰습니다.;;;;
버섯과 감자를 같이 먹어보고~감자만 먹어보아~간이 싱겁다면 소금 약간 넣어서 맞춰주세요.
쫄깃한 버섯과 부드러운 감자가 잘 어울리는 감자표고버섯 볶음이랍니다.
역시 표고버섯의 향이 좋네요^^
살짝 매콤하게 씹히는 홍고추의 맛도 좋구요~
간이 살짝 강해서 걱정했더니~
역시나 감자가 흡수해서..적당합니다.
소금 넣는 양이 살짝 중요할 듯 싶네요^^
근데 전 버섯 씹히는 맛이 제일 좋더라구요 ㅎㅎ
향이 강해서 아이와 신랑은 그닥 즐겨하지 않는 버섯이지만~
제가 젤 좋아하는 표고버섯이랍니다 ^^
밑반찬으로 굿굿~
표고버섯 싫은 분들은 새송이버섯등으로 대체해도 좋아요~
새송이버섯의 경우 물에 데쳐서 물기 꼬옥 짠뒤에 채썰어서 볶으면 수분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간을 분명 맞췄는데 다해놓고 보니 싱거워지는 그런 일은 절대 없을겁니다^^
월요일..다들 활기차게 화이팅이에요^^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
첫댓글 가을과 어울리는 표고버섯요리에요. 건강할것 같은 느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