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혹 12:아르카디아의 오페라(메타스타시오와 진지함)
1. 헨델은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답게 상당한 다혈질의 소유자였으며 급하고 과격한 성격 때문에 자주 싸움을 벌였고 심지어 결투를 벌인 적도 있었다. 유명한 결투 이야기는?
ㅡ1704년 마테존의 오페라 《클레오파트라 (Cleopatra)》에서 마테존은 독창을 하고 있었고, 헨델은 쳄발로 앞에서 통주저음 반주를 하고 있었는데, 노래가 끝나고 헨델의 연주가 맘에 들지 않은 마테존이 헨델보고 반주자 자리를 넘기라고 했는데 헨델이 거부하자 바로 결투를 하게 된다. 마테존이 검을 날렸는데 다행히 헨델의 코트의 단추를 찌르고 부러져 헨델은 무사했고 결국 둘이 화해하고 평생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헨델은 남에게 굽힐 줄 모르는 강인한 성격 덕분에 그 풍파 많았던 런던의 음악계에서도 가장 성공한 작곡가로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많은 적을 만들었고 그로 인해 상당한 고초를 겪어야 했다고 한다***
2. 영국에서 헨델등 다른 작곡가들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을 때도 이탈리아 내에서는 여전히 이탈리아 오페라가 작곡되고 공연되고 있었다.
3. 17세기 이탈리아 작곡가로서 다카포 아리아를 처음 완성 시킨 작곡가는?
ㅡ일렉산드로 스카를라티(Alessandro Scarlatti <1660-1726>)
4. 다카포 아리아란?
ㅡda capo라는 말은 처음부터 되풀이 하라는 뜻으로 1절을 부르고
똑같은 선율의 2절을 부른후 마지막부분을 1절과 다르게 변형시켜 부르는 독창곡이다.
***1,2절이 다 있는 독창곡을 아리아라고 했고 1절만 있고 2절이 없는 독창곡을 카바티나 또는 카발레타라고 한다***
5. 이 당시 또 다른 변화는?
ㅡ통주저음은 내는 계속저음 악기들보다 현악기들이 아리아 반주를 맡았다.
ㅡ서곡을 빠름-느림-빠름의 3부 구조로 획립시켰다.
6. 몬테베르디 이후로 이탈리아 오페라는 점점 더 화려해졌다.
그 정도가 지나쳐 도를 넘어섰기때문에 정화가 필요하다는 움직임이 생겨서 나온 오페라는?
ㅡ오페라 세리아(opera seria)
seria라는 말은 영어의 serious라는 심각한 이라는 뜻이다.
우스꽝스러움도, 극단적인 설정도, 현란한 기계장치, 여담도 사라졌다.
7. 당시 최고의 대본가는?
ㅡ피에트로 메타스타시오
8. 메타스타시오의 오페라들은 대개 도시의 사악한 세속함과 대조되는 순수함과 자연을 상징하는가상의 시골 아르카디아를 배경으로 했다.
그러나 아르카디아는 실제로 존재하는 곳으로서 제우스의 아들
아르카스의 이름을 딴 지명이다.
아르카디아는 어디이며 문학적 의미는?
ㅡ그리스 남부 펠로폰네소스 반도 중부에 위치하며
목가적이고 고립적인 특징으로 인해 그리스·로마 시대의 전원시와 르네상스 시대의 문학에 낙원으로 묘사되었다.
다음은 프랑스 화가 푸생(1594-1665)의 '나 역시 아르키다에 있었노라'라는 그림
여기서 나는 죽음을 의미하며
이상향인 곳에서도 죽음은 있다는 뜻.
9. 메타스타시오의 대본으로 오페라를 작곡한 작곡가들은 누가 있나?
ㅡ
레오나르도 빈치
레오나르도 레오
조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시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
안토니오 살리에리(모짜르트의 동료)
조반니 빠이지엘로
도메니코 치마로사 등등
계속됩니다.
제공:세실내과 홍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