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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 지혜를 찾고 구하라
부 제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성경본문 : 잠언 1:1~2:8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22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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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 신앙의 감각으로만 알 수 있는 신앙의 신비
1) 과학적인 방법으로는 알 수 없는 신앙의 신비
최근 어느 과학자가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과학’이 무엇인지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과학이란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실험할 때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을 뜻한다”라고 했습니다.
누가 하더라도 같은 방식으로 하면 같은 결과가 나와야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은 이런 방식으로 입증될 수 없습니다.
똑같이 예배를 드려도 다른 결과가 나오고,
똑같이 성경을 보아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뜻을 아는 이는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아벨과 가인의 예배의 결과가 달랐고,
성경을 외울 정도로 잘 알던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눈앞에서 보고도 그리스도이신 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2) 오직 거듭난 자만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감각
신앙은 신앙의 감각으로만 이해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신앙의 감각은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생명을 가진 거듭난 자만이 갖고 있습니다.
거듭난 자가 가진 신앙의 감각, 신앙의 분별력을 잠언에서는 ‘지혜, 명철, 모략’이라고 말합니다.
오늘은 잠언 1장과 2장에서 말하는 지혜와 명철과 모략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1 부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1. 지혜, 명철, 모략의 뜻
잠언은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수천 년 동안 내려오는
신앙적인 속담이나 격언을 모은 것입니다.
어느 나라에나 속담과 격언은 있게 마련이지만
이스라엘의 속담과 격언은 하나님과 관계된 속담과 격언이고,
여기에 하나님께서 가르치시는 지혜의 말씀이 포함된 것이므로
주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잠언을 시작하기 전에 중요한 몇 단어의 뜻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잠언에는 지식, 지혜, 명철, 모략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이 단어들이 잠언의 중심을 이루고 있으므로 먼저 이 단어들의 뜻을 파악해야 합니다.
1) 지식
잠언을 포함은 성경에서 말하는 지식은
하나님을 섬기며 교제하는 경험 통해 얻은 지식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성경 자체의 뜻을 파악하는 것을 지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지식의 의미와 잠언에서 말하는 지식의 의미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지식의 두 가지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➀ 일반적인 지식
일반적인 지식의 의미는 성경 자체의 뜻을 파악하는 것을 뜻합니다.
성경 본문의 문학적인 이해와 그 배경이 되는 역사적인 이해를 포함하여
본문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지식입니다.
이렇게 성경의 내용을 바르게 파악하여
성경이 증거하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파악하고,
하나님이 누구신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어떤 죄를 지었는지,
그런 흉악한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어떤 은혜를 베푸셨는지
그 내용을 아는 것까지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지식입니다.
➁ 잠언에서 말하는 지식
잠언을 포함은 성경에서 말하는 지식은
위에서 본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아는 지식과 같은 단순한 정보 차원의 지식이 아니라,
체험을 통하여 얻는 지식으로서 본문의 지혜와 동의어이다.
하나님을 섬기며 교제하는 경험 통해 얻은 지식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하나님의 성품과 자비와 은총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속마음도 조금씩 알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성경과 잠언에서 말하는 지식입니다.
이런 지식은 위의 ➀번에서 말하는
성경 본문의 본문의 내용과 메시지 파악을 의미하는 지식을 얻은 사람이
그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2) 지혜
지혜는 위의 ‘1) 지식’을 얻은 자가 그것에서 좀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의 원리를 깨닫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구별하는 분별력이
잠언에서 말하는 지혜입니다.
3) 명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의 원리인 지혜를 아는 자가
그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참과 거짓, 선과 악에 대하여
남이 보지 못하는 미묘한 차이까지 식별하는 능력을 가진 것을 명철이라고 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그른지를 알며,
우리를 둘러싼 모든 사물과 환경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별하는 통찰력이 명철입니다.
4) 모략
모략은 전략이나 계획을 말하는데,
지혜와 명철을 바탕으로 장차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기 위해
어떤 계획과 어떤 전략을 짤 것인지를 궁리하는 것이 모략입니다.
그 전략에 따라 삶의 방향을 바르게 잡고 조종할 수 있는 기술이 모략입니다.
어린아이의 서툰 솜씨가 아니라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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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잠언에서는 이들 단어의 뜻이 서로 혼용이 되거나 뒤바뀌어 사용되기도 하니
문맥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가령 지식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라고 할 때는
위의 단어의 뜻을 모두 합한 개념으로의 지식입니다.
2. 지혜의 교훈을 잘 듣고 그 가르침을 버리지 말라.
1)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1:7)
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어리석은 자는 지혜와 교훈을 멸시하느니라.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모든 자연법칙이나 모든 삶의 원리는
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만드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야만 우리가 가장 복되고 즐겁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입니다.
모든 지식은 사람을 기쁘게 할 목적으로 연구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을 떠나서
그 어디에서 사람을 기쁘게 할 것들을 연구한다는 말입니까?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마지막은 멸망이고 파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믿는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기뻐하며 사랑하며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항상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어리석은 자는 지혜와 교훈을 멸시하느니라(1:7)
(성경구절 위에)
어리석은 자들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들을 뜻합니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이 세상 것들만 인정하니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볼 줄 모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 세상을 만드신 이가 말씀하신 삶의 원리인 지혜를
인정하지도 않고 들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진 자들이니 이미 멸망을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3)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1:9)
9.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
그러나 말씀의 가르침을 귀담아듣고 그 가르침을 마음에 담고 살아가는 자들은
그 가르침이 그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그 목에 걸린 금 사슬입니다.
말씀이 그들을 존귀하게 하고, 말씀이 그들을 아름답게 합니다.
3. 지혜가 거리에서 외친다
1)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목청을 돋우어 외치며(1:20~21)
20.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목청을 돋우어 외치며
21. 훤화하는 길머리(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끄러운 길목)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 어귀와 성 중에서 그 소리를 발하여 가로되
지혜가 길거리에서 광장에서 성 중에서 소리치며 외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것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호소하고 계시다는 것을
지혜가 거리에서 외친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세상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지혜를 외치는 것이 무엇인지 정리해보겠습니다.
➀ 심은 대로 거둔다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심은 대로 거두도록 만드셨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이 세상에서 살면서
그가 행한 대로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➁ 하늘과 땅, 낮과 밤, 빛과 어둠
하늘과 땅, 낮과 밤, 빛과 어두움은
우리가 심판을 받은 후에 사람들은 전혀 다른 두 세상인
천국과 지옥으로 가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➂ 해와 달의 영광이 다르고, 별의 영광이 다르고
같은 짐승이라도 쥐와 사자의 영광이 다르고,
같은 새라도 참새와 독수리의 영광이 다릅니다.
똑같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지라도 그 영광이 다르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➃ 그러므로 그날을 준비하라
미리 준비한 자는 기근이나 홍수나 태풍의 재앙도 견딜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미리 준비한 자들은
주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에 심판을 면하고 영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➄ 잘 먹고 잘 움직이고 잘 씻고
건강을 위해서는 잘 먹고 적절하게 운동해야만 하는 것처럼
영의 건강을 위해서도 항상 영의 양식인 말씀을 먹고 기도를 하며,
영적인 운동인 봉사와 섬김의 삶을 살아갑니다.
건강한 육체를 위하여 날마다 잘 씻어야 하듯
우리의 더러워진 영을 씻는 회개를 합니다.
➅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가르칩니다.
이처럼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칩니다.
영의 눈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십시오.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2) 언제까지 어리석은 것을 좋아하겠느냐(1:22)
22. 너희 어리석은 자들아, 언제까지 어리석은 것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그러나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생명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외면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잠언은 이 세상 만물이 우리에게 경고하는 소리를 들어보라는 것입니다.
거리에서나 성 중에서나 심지어 시끄러운 소음이 거리에서조차
어리석은 것을 좋아하며 살겠느냐고 경고하는 소리를 듣지 못하느냐고 호소합니다.
바람 소리, 물소리, 새와 벌래들의 소리까지
그 모든 것이 다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의 소리들인데
어찌하여 그 경고의 소리를 듣지 못하느냐고 호소합니다.
3)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그러면 내 영을 너희에게 부어주리라(1:23)
23.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신(내 영)을 너희에게 부어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내 말을 너희가 깨닫도록 해 줄 것이다).
그러므로 잠언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 책망의 소리들을 듣고
돌이켜 회개하라고 촉구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지혜를 깨닫는 영을 부어주십니다.
주님의 성령을 주시겠다는 뜻입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오시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명철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멸망에 이르지 않고
영생을 누리는 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제 2 부 : 지혜를 거부한 자
1. 멸망에 이르는 자 : 지혜를 거부한 자들
1)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1:24~25)
24. 그러나 내가 불러도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펼지라도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손을 내밀어도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25.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처음에는 이런저런 바쁜 일 때문에 말씀을 멀리했습니다.
이번의 이 바쁜 일만 끝나면 다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경건의 생활을 계속하면 될 것이라 생각하고
눈앞에 닥친 일을 처리하기에만 몰두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에 마귀가 그 안에 하나님을 싫어하게 하는 죄의 독을 집어넣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부분을 과소평가합니다.
마귀가 집어넣은 죄의 독은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 듣기를 싫어하게 합니다.
우리가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고 책망하는 자의 소리를 멸시하게 만듭니다.
“너나 잘하세요!”하고 빈정거리는 자가 되게 합니다.
그러다 결국에는 죄를 욕심으로 행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지는 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2)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1:26)
26.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이렇게 지혜의 말씀을 멸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자의 손길을 거들떠보려고도 하지 않는 자들에게 대하여
잠언은 이런 자들이 재앙을 만날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이 재앙 중에 고통받는 것을 보고 비웃으실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였으니
하나님께서도 그들이 재앙을 당할 때에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실 것입니다.
3) 두려움과 재앙이 광풍같이 임할 것이니(1:27)
27.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처럼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같이 이를 것이며,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그들에게 두려움과 재앙이 광풍같이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으로 재앙이 임하기도 하겠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두려움과 재앙이 임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돕지 않으시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돕지 않으신다면 재앙이 언제 오느냐 하는 시간만 남았을 뿐입니다.
언제든 재앙은 오기 마련이고,
그 재앙이 올 때 하나님께서 돕지 않으시니 재앙을 고스란히 다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두려움과 슬픔이 있는 그대로 그들에게 모두 들이치게 됩니다.
4) 그때에 너희의 부르짖음을 듣지 않을 것이며(1:28)
28. 그때에 너희가 나를 애타게 부를지라도 내가 대답하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애써서)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그때 그 고통 중에 하나님을 애타게 부르며 찾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시고 돌아보지도 않으십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2. 멸망에 이르는 자
1)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않으며 책망을 업신여겼으니(1:29~30)
29. 대저(이것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30. 나의 교훈을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라.
보통 성경에서 말하는 지식은
지혜와 명철 이전에 성경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을 뜻합니다만,
여기 본문 29절의‘지식을 미워한다’에서 말하는 지식은
잠언에서 말하는 지혜와 명철과 모략을 모두 합한 개념으로서의 지식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께서 무엇이라 말씀하셨는지
그 모든 것을 지식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므로 지식을 미워한다는 것은 그 말씀을 주신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멸망에 이르는 자들이란,
하나님을 미워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책망의 말씀을 전하여도 두려워하지도 않고
그 말씀을 조롱하고 업신여기는 자들입니다.
아무리 무서운 말로 경고를 하여도 들은 체도 하지 않는 자들,
이들이 바로 멸망에 이르는 자들입니다.
2) 그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1:31)
31. 그러므로 너희는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그들은 자기들이 행한 그 행위의 열매를 먹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았으니
그들이 저지른 모든 죄에 대한 형벌을 모두 다 당하게 될 것입니다.
자기 꾀에 배부르게 된다는 것은,
끝없이 욕망을 품고 그것을 만족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나
결국 그 욕망을 해결하지도 못하고 허망하게 살다가 멸망에 이르게 된다는 뜻입니다.
세상 욕망이 그렇습니다.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입니다.
채웠다 싶으면 또 다른 욕망이 생깁니다.
그렇게 끝없이 자기 욕망을 채우기에만 몰두하다
자기 영혼이 파괴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이런 자들은 결국 갑자기 임하는 멸망에 속절없이 당하게 됩니다.
3)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1:32)
32.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다시 세상에 빠진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이 전에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왔으나
세상 욕망에 미혹되어 다시 하나님을 떠나 세상으로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은 일을 두려워했으나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죄를 욕심으로 행하여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미련한 자의 안일입니다.
자기 영혼은 말할 수 없이 피폐하여졌으나 자기는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재앙을 내리시기 전에 언제나 징조와 경고를 내리십니다.
그러나 세상의 즐거움에 취하여 어리석은 자의 안일에 빠져 있으니
하나님께서 주신 징조와 경고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재앙이 임박하였으니 서둘러 회개하라는 경고도,
이제 이것이 회개할 마지막 기회라고 하는 경고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무사안일에 빠져 있다가 기회를 모두 잃고 멸망하는 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제 3 부 :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1.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안연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하리라(1:33)
33. 오직 나를(내 말을) 듣는 자는 안연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하리라.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는 안연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하게 될 것입니다.
안연히 산다는 것은 이 땅에서의 육신의 평안뿐만 아니라
영적인 평안도 함께 누리는 것을 뜻합니다.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고,
장차 주께서 오신 후에도 주님과 더불어 영생을 누리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인생의 마지막에 당하게 되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걸어갈 때에도
두려움이 없이 평안할 것입니다.
주께서 천사와 함께 나를 마중 나와 내 손을 잡고 함께 걸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을 귀찮은 일로 여기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귀한 일로 여기십시오.
2. 지혜가 너를 악한 자에게서 보호한다.
1) 지혜가 선한 길을 깨닫게 한다(2:9)
9. 그런즉 네가 공의와 공평과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닫게 될 것이라.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는 단순히 우리 머릿속에 담긴 지식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거룩하신 성령이 바로 잠언에서 말하는 지혜입니다.
지혜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에게 공의와 공평과 정직한 길을 알게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일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한 일인지를 알게 됩니다.
지혜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의 영혼을 즐겁게 하십니다.
지혜가 우리를 보호하고 지혜가 우리를 어두운 길에서 참되고 바른길로 인도한다는 것
역시 성령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악한 자들은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두운 길로 행하며 행악하기를 기뻐하며
악인의 패역을 즐거워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길은 구부러져 있고
그들의 행실은 패역한 것이 되어 결국 멸망에 이르지만,
주께서 주신 지혜의 말씀을 따라 사는 자들에게는
의와 공평과 정직으로 인도하셔서 영생의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2) 지혜가 악한 자에게서 우리를 보호한다
➀ 지혜가 음녀에게서, 말로 유혹하는 이방 계집에게서 너를 구원하리니(2:16~18)
16) 지혜가 또 음녀에게서, 말로 유혹하는 이방 계집에게서 너를 구원하리니
17) 그는 소시(젊은 시절)의 짝을 버리며,
그의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자라.
18) 그 집은 사망으로, 그 길은 음부로 기울어졌나니
(설명 : 그의 집은 사망에 이르는 길목이요
그의 길은 스올(지옥)으로 내려가는 길이니)
지혜가 음녀에게서, 말로 유혹하는 이방 계집에게서 우리를 보호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음녀란 우리를 멸망으로 인도하는 악한 영인 마귀를 뜻하고,
마귀의 사주를 받아 우리를 세상의 죄 가운데로 인도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오직 이 세상을 위해서만 살아가는 자들은
지금은 좋은 집에서 편안하게 살고 있으나,
그들의 집은 사망에 이르는 길목이요 그들이 가는 길은 지옥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➁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아무도 다시 돌아오지 못하며(2:19)
19.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아무도 다시 돌아오지 못하며
또 생명 길을 얻지 못하느니라.
누구든지 그들의 말에 미혹되어 하나님을 떠나 죄 가운데로 빠진 자들은
다시 돌아올 수 없습니다.
다시는 생명의 길에 이르지 못합니다.
악한 마귀의 강력한 힘에 사로잡혀 다시 돌아오기가 아주 힘들고 어렵다는 뜻입니다.
주님을 믿다가 세상에 빠진 자들이 돌아오는 것보다
차라리 로또 복권 당첨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죄에 빠져 있는 동안 마귀가 죄의 쾌락을 더 좋아하는 독을
우리 마음과 생각과 우리 몸 안에 넣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섬기는 자들은 이들의 달콤한 말에 미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 묵상 : 그러나 우리 안에도 죄에 대한 욕망이 있으니 이를 어찌해야 합니까?
그러므로 지혜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지혜의 영이신 성령이 우리 안에 머물러 계시도록 성령을 구하고 또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여
우리 안에 지혜와 명철과 모략이 머물러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지혜가 우리를 악한 자들로부터 보호합니다.
결 론 : 지혜를 찾고 구하라
1)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2:1~2)
1) 내 아들아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명령)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며
2)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➀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귀를 지혜에 기울인다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을 듣기 위해
귀를 곤두세우고 주의를 기울이며 경청하여 듣는 것을 말합니다.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적극적인 관심과 예민한 주의력으로
지혜의 말씀을 경청하는 것입니다.
➁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여기에서 ‘명철’에 해당하는 ‘테부나’는 ‘분별하게 하는 통찰력’을 의미하고,
‘마음을 둔다’는 것은 ‘그것을 얻기 위해 온 마음을 집중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그른지를 알며,
우리를 둘러싼 모든 사물과 환경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별하는 통찰력이 명철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명철에 둔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온 마음을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주의 깊게 들은 지혜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늘 품으며 사는 자에게
주께서 그 말씀의 뜻을 깨닫는 지혜와 통찰력을 주십니다.
이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의 뜻을 깨닫기를 구하는 자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백성입니다.
2) 지식을 찾아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2:3)
3) 지식을 불러(찾아)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➀ 지식을 불러(찾아) 구하며
그러나 성경말씀에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지혜의 말씀을 깨달은 것에서 멈춘다면
그동안 말씀을 배우고 읽고 묵상한 모든 것이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됩니다.
그 말씀이 나의 생각과 가치관을 변화시켜서
세상에서 실제 삶을 살아갈 때 나의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이렇게 세상에서 내가 말하고 행동할 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능력
이것이 명철입니다.
➁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성경을 읽는다고 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깨닫는 영과 지혜를 주셔야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뜻을 아는 영과 지혜와 명철(통찰력)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그 본문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도록 말씀의 지식과 지혜를 구하고,
그 말씀이 나의 몸에 스며들어서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통찰력인 명철을 갖도록
소리를 높여 구하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지식을 찾고 구하는 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분별하는 능력인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여 간구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말씀을 깨닫는 지혜와 명철을 주십니다.
3) 은을 구하는 것같이 감추인 보배를 찾는 것같이 그것을 찾으면(2:4)
4) 은을 구하는 것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인 보배를 찾는 것같이 그것을 찾으면
마치 광산에서 광부들이 금과 은을 찾는 것처럼,
감추어진 보물을 찾는 자들처럼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깨닫기를 간절히 원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을 깨닫는 지혜와 명철을 주십니다.
● 묵상 :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
하나님께서는 찾고 구하는 자에게 말씀을 깨닫는 지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지혜와 명철을 주시기를 구하고 또 구하십시오.
주님
우리에게 지혜와 명철과 모략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가까이하게 하옵소서.
주께서 주시는 지혜와 명철과 모략으로
이 세상을 건강하고 신실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은을 구하고 보배를 찾는 것처럼
지혜와 명철을 찾고 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을 아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그 지혜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힘을 발하여
우리가 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오직 주님의 은혜 속에서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