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자어와 인도유럽어족의 유사성에서는 마지막 포스팅으로
아리안계 페르시아-힌디어와 한국한자어의 유사성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이 아리안계 페르시아-힌디어에서 유래한 한국한자어를 조사하면서 느꼈던 것은
이 한자어휘들이 비교적 중국어에 끼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아서는 아마도 꽤 오래전에 형성되어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몽골계 한자어와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스키타이계통의 한자어의 최소 50%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것처럼 이들에서 유래한 한자어의
경우에도 한국어와만 공통되는 것이 존재하였으며 발음적으로도 한국어가 가장 유사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한국한자어와 아리안계 페르시아-힌디어의 유사성에 대해 살펴보자.
한국어 아리안계 (페르시아, 힌디어)
대조, 대비 tazadd (페르시아)
대비, 대조 tabayon (페르시아)
표현 bayan (페르시아)
혼란 hayula (페르시아)
권력 qodrat (페르시아)
kudret (터키어)
매력, 매혹적인 mohni/mohak (힌디어)
mahliyo 마흘리여 (우즈벡어)
강 (强)하다 kong (페르시아)
약 (弱)하다 yek-lai (페르시아)
성질, 성격 sajiye/sajaya (페르시아)
문제 masale (페르시아)
mesele (터키어)
masala (우즈벡어)
사귀다, 사교적인 sugoli (페르시아 - 애인)
sokulkan (터키어)
계산하다 kashidan (페르시아)
용기 yaregi (페르시아)
소비 sevit/sevniy (힌디어)
serf (페르시아, 우즈벡어)
현재 haziri (힌디어)
hozir (우즈벡어)
확실한 aksir (힌디어)
법 (法), 방법 bidhi (힌디어)
boluvchi (우즈벡어)
기분 kief (페르시아)
keyif (터키어)
이중에서 <현재, 확실한, 소비, 용기, 계산하다, 표현, 혼란, 법, 기분, 강하다, 약하다>
등은 한국식 한자어로써
아리안계 원어와 한국어에만 존재하거나 발음이 일치한 어휘들이고
<대조, 대비>의 경우는 중국어-한국어의 발음이 거의 일치하지만 아무래도 기타 어휘들과
한국어의 유사성을 고려할 때 아리안계 - 한국어 - 중국어 순으로 유래하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일본어의 경우는 대조, 대비의 발음이 중국어- 한국어와 조금 다른데 이는
아마도 이 어휘를 현지에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매력, 매혹, 성질>의 경우 한국어-중국어-일본어의 동아시아 3개 언어에 동시에 나타나는
한자어어이지만 한국어의 발음이
가장 원어에 가깝다고 할 수 있으며,
<문제, 권력, 사교적>이라는 단어는 중국어에는 없고 아리안계어 - 한국어 - 일본어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강(强)하다 qiáng
문제 mondai wèntí
toi tí
사교 shako
권력 kenriyoku
이중에서 중국어에는 없고
아리안계- 한국어- 일본어로 전파된 "권력"이라는 어휘의 전파 과정에 관해
나의 연구결과물 <한국어는 어디서 왔는가>를 발췌하여
설명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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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자면,
“권력”이라는 어휘의 경우 페르시아어 및 터키어의 qodrat과 kudret이 한국어의 권력, 권리로 변화되었고 이것이 일본어의 kenriyoku가 되었다.
단어의 어절과 일반적인 역사 및 언어적인 흐름으로 볼 때 위와 같은 흐름의 유추가 가능하다. 왜냐하면 중국어에는 quánlì라는 전혀 다른 발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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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에서 알타이 계통의 한자 어휘는 주로 합성어의 재료로써 명사로 일반화하여 사용되어 사용하지만 한국어는 따로 따로 그 합성어를 실제 동사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매우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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