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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산자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안나경아
1. 산 행 지 : “전남 장흥 천관산” (723m) 2. 산행일자 : 2014년 10월 19일 (일요일) 3. 출발장소 : 동래지하철역 4번 출구 4. 출발시간 : 7시 (10분전 도착하는 센스 ^,~) 만덕육교경유 7시 15분 ( 만덕에서 승차하실 분 미리 연락요 ) 5. 회 비 : \30,000 (아침 간단한 간식과 하산 후 맛난 하산 식 준비) 6. 산행코스 : 공원사무소 - 강천재 - 선인봉 - 종봉(금강굴) - 구정봉 - 환희대 - 억새능선 - 천관산 - 봉황봉(양근암) - 장안사 4시간 30분 7. 준비물 : 도시락, 간식, 충분한, 식수, 우의, 장갑 및 개인장비, 여벌옷 |
호남의 5대 명산은
지리산(1915) . 월출산(809.9) . 내장산(763.2) . 변산(424.5)과 함께 천관산(723.9)이 5대 명산이다
산에는 아기바위. 사자바위, 종봉. 천주봉. 관음봉 . 선재봉. 대세봉 , 석선봉, 돛대봉, 구룡, 갈대봉, 독성암,
아육탑,정원바위등이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천관산은 가을이면 억새가 장관을 펼친다,
수십개의 기암괴석과 기봉이 삐죽삐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린다.
또한 정상에는 남해의 다도해와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조망되는 산이다
날씨가 좋고 대기가 맑은 날엔 멀리 한라산도 보인다고도 하고
통일 신라시대에 창건한 천관사가 자리하고 있다
산행지도
▲ 입구,,
호남제일 지제영산(湖南第一 支提靈山)이라는 글씨가
자연석에 새겨져 있는 걸로 보아서.
천관산의 옛 이름이
지제산(支提山)이었음을 유추할수 있다.....
지제(支提)란,,,
즉 "부처의 복덕이 쌓여 있는 것을 이르는 뜻" 을 지닌 말이다.
▲ 태고송(太古松).
조선시대 태종왕 때부터 자라기 시작했다고 하여 '태고송'이라 전해지며
600년을 날씨에 따라 바람결에 소리를 내며 지역사람들에게
날씨를 예측했던 태고송은 장흥군이 지난 1982년 12월 3일
군보호수로 지정한 높이 20m 나무둘레 2.8m의 큰 소나무다.
태고송은 천관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소나무로 칭송을 받으며 600년을 살았다.
그러던 이 태고송이 수년 전부터 시름시름 아프더니
그만 죽어가기 시작하여 장흥군에서 죽어가는 고목을 살리기 위해
소나무에 영양제를 주사하고 썩은 가지를 베어내는 등
대수술을 하면서까지 살려내려 애를 썼지만..
결국은 말라 죽고 말았다.
▲ 장천재(長川齋).
1978년 9월 전남 유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된 장천재(長川齋)는
조선 중종 때 강릉참봉 위보현이 장천동에 어머니를 위한 묘각을 짓고
승려로 하여금 이를 지키게 한 것이 그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1659년(효종10) 사찰을 철거하고 재실을 창건하였으며,
1873년(고종 10) 현재의 형태로 중수하였고..
조선 후기 호남실학의 대가 존재 위백규(魏伯珪·1727∼98)가 이곳에서 수학하고
후배를 양성했다 하며, 여러 학자들이 시문을 교류했던 곳이라고 전하고 있다.
현재도 장흥위씨 방촌계파의 제각으로서 이용되고 있다.
▲ 체육공원을 지나, 우측 금강굴 코스인 3코스로 능선을 타기로 하고
▲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산행은 시작되고 (1박2일 강호동과 이수근이 올랐던 길이다)
처음 한 시간 정도 힘이 들고, 그 다음부터는 완만한 경사다
▲ 환희대까지 1.8km 표시석을 지나고
첫번째 조망바위 선인봉인듯
아주 소박한 규모의 금강굴
금강굴 윗편 종봉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
금수굴능선과 금강굴능선 줌인능선 위 기암괴석이 자연 조형물 전시장 같다.
계단에서 올라다 보이는 구정봉 기암들
▲ 구정봉(九情峯)을 바라보며..
왼쪽부터 대장봉, 천주봉, 문수보현봉, 대세봉, 선재봉, 관음봉,
신중봉, 홀봉, 삼신봉 등,,,,,
이렇게 9개의 기암들을 통틀어 '구정봉'이라 한다
종봉
천주봉
천관산의 "천주봉(天柱峯)" 위용 - 천주를 꼽아 기둥을 만든듯이 보인다하여
"천주봉" 이라 부른 다 고 한다.
"대세봉(大勢峯)" 이다..
환희대 가는길 돌아본 천주봉 대세봉 뒷태
억샛길 따라 환희대로 간다.
환희대에서 보는 천주봉, 대세봉
▲
환희대(歡喜臺)
대장봉 정상에 있는 책 모양의 평평한 석대이니
산에 오르는 자가 위험한 길로 곤란하다가
여기에서 쉬면 기쁘다" 라는..
뜻을 지닌 환희대..
고려시대 <천관산기> 에 나오는 환희대는 당시 등산로가 제대로 없어
천관산에 오르는게 위험하였다 라고 적고 있지만
여기에 오르는 자는 누구나 성취감과 큰 기쁨을 맛보게 되리라.
환희대에서 천관산(연대봉)으로 이어지는 억새능선
▲ 환희대에서 연대봉까지
40만평의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며
매년 10월이면 전국규모의 억새축제를 한다
▲ 천관산 억새 유래.
지금 억새가 차지하고 있는자리에는
원래 해송이 꽉 차 있었는데 1985년 큰 재앙이 닥쳐왔다.
등산객의 버너가 넘어지면서 큰 산불이 난것이다.
꼬박 하루를 태운 산불로
폐허가 되어버린 천관산 능선에는 그 이듬해에 폐허위로 억새가 올라왔다고 한다.
화마가 지나간 흔적을 억새가 고스란히 메워
지금의 새로운 명소가 탄생 했다고 한다.
이때 생각나는 말 "전화위복"
만약에 억새가 없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을까? 생각도 해보고..
장흥군에서는 매년 이곳 억새를 관리 하기위해 헬기를 이용하여
비료 등을 주며 보호하고 가꾸고 있다고 한다.
▲ 연대봉 봉수대...
하산할 봉황봉(양근암) 쪽
▲ 아~~얼마나 아름다운 남도의 가을인가.
꿈을 꾸는듯 졸고 있는 다도해의 섬들과
봉황이 춤을 추는듯한 파란 하늘의 흰구름이 한폭의 그림을 만든다,,,
▲ 정원암(庭園岩).
수백권 책을 쌓은듯 하고..
정원의 수석을 닮아 붙여진 이름인데..
기을어진 모습이
마치,,, 피사의 사탑처럼 보인다.
▲ 양근암(陽根岩).
사진아래 왼쪽은 양근암과 오매불망 마주하는 금수굴이다.
금수굴 이야기..
관산읍 방촌(傍村)에서 장천제를 지나
천관산으로 오르는 중턱에 조그마한 석굴이 있다.
이 굴은 입구가 작아 몸집이 작은 사람이 겨우 드나들 수 있으나
들어서면 넓은 굴에 잔잔한 물이 흐르고 있다.
이 굴에서는 약수가 난다고 옛날부터
전국에서 병약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이 굴의 물은 아침 열시경 부터 맑았던 물이 여러 곳에서
노란 물기둥이 솟구치기 시작하여 정오가 되면 물이 황금빛으로 변했다.
정오가 지나면 황금빛 찬란했던 물이 다시 맑은 물이 되곤 했다.
또한 오후 두시가 되면 다시 황금빛으로 변했다가
오후 네시가 지나면 다시 맑은 물로 되돌아가곤 했다.
이렇게 하루에 두 번씩 물이 황금빛으로 되는데
손으로 떠도 노랗고 그릇으로 떠도 노란 물이 가득했다고 한다.
주민들은 이 시간을 맞추어 금물을 먹으로 갔다고 한다.
이 곳에는 물을 떠먹는 금 그릇이 하나 있었는데
옛날 어느 날 한 젊은 여인이 그 그릇으로 물을 떠 마시고 나오다
금 그릇이 욕심이 나 감추어 들고 나오다가
큰 벼락을 맞아 죽고 말았는데 그 후부터는
그 물을 먹어도 약이 되지 않았다고 전한다.
문바위
장천재까지 1.6km
▲ 만남의광장을 지나 아침에 올랐던 길로 내려가고
산행을 마무리 할까합니다 ^^*
★ 산행중 안전수칙
▶ 산행중 안전을 위하여 산행대장의 지시에 꼭 따를것. ▶ 본 산악회비는 차량경비이며 산행가이드는 자원봉사입니다. ▶ 산행시 발생되는 모든 안전사고는 본인 책임이므로 산행시 절대 조심하여 산행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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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말일 밤 11시 교대역에서 출발하는 무박2일의 천관산 산행이 기다려 집니다
호남의 5대명산 이라더니 정말 멋진 산이네요,,,,미리 감상하세요
회장님! 수고가 만네요. 집안일이 있어서 늦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