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화법에 의하면,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십시오.' 등의 표현은 부적절하다고 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역시 부적절하다고 합니다. 윗사람이 자신보다 어린 사람에게 '수고하다'라는 말을 듣는 것이 거북할 수 있기 때문이죠. '수고'의 의미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세요.
국어원의 답변에 의하면 이러한 표현 대신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헤어지는 인사말의 경우), '애 쓰셨습니다.', '노고가 많으셨습니다.'를 쓰도록 하고 있습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애'는 풀이에 '몹시 수고로움'이라고 나옵니다. '수고'를 찾아도 '애'가 나오는군요.
'애'와 '노고'를 '수고'의 높임말로 본다면 국어원의 답변이 일리 있습니다만, 국어사전에 그런 얘기는 없습니다. 하지만, '노고'는 '수고', '고생'보다 높임말이라는 느낌이 들긴 하는군요.
아무튼 제가 함부로 이를 두고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현실적으로 윗사람에게 '수고하셨습니다.'는 당연한 듯이 많이 쓰인다는 것입니다.
저도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해온 표현입니다.
일단 논란이 되는 '수고하셨습니다.'는 제쳐 놓고.
'수고하십시오.'는 '수고하다'에 '-십시오'가 결합하여 합쇼체가 된 것인데, 내용을 그대로 대입하면 '힘을 들이고 애를 쓰십시오.'라는 말이 되죠. 윗사람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이겠죠?
현실이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 어쨌든 그냥 정해진 대로 객관적인 결론을 내리자면,
'수고하셨습니다.'는 윗사람에게 부적절한 표현이며,
'고생하셨습니다.', '애쓰셨습니다.' 정도가 적절하며,
헤어지는 인사말의 경우 '안녕히 계십시오.' 정도가 적당합니다.
첫댓글 오... 이런뜻이 -0-; 앞으로는 "고생하셧습니다"로 바꿔야겠습니다.
이런건 또 언제 찾았데..;;
에고 ;;; 수고하셨습니다를 별 생각없이썼는데 ^^;;; 나이 많은분들도 계시고 언어습관바꺼야겠네요 ^^ 당빠기 형님 고생하셨습니다 ^_^
멋있네요 ㅎ 앞으론이렇게 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