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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 / 44,718 명 | |
리버풀 | 3 (밤비 12,
헤스키 56, 버거 78 pen) |
에버튼 | 1 (캠블 17) |
울리에, 리버풀 감독: 헤스키를
영입했을 때 부정적으로 바라본 사람들이 많았다 - 그가 골게터가 아니라는 이유였다.
헤스키는 이제 겨우 22살이고, 나는 그가 진정한 골게터가 되리라고 확신할 수 있다.
닉 밤비는 진정한 프로다.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침착하게 뛰어난 활약을 했다.
월터
스미스, 에버튼 감독: 경기 시작은 좋았다. 전반전에 리드를
잡았어야 했다. PK를 준 심판 판정에는 불만이 없다. 하지만 상대팀이 첫 득점을
올린 상황에서 리버풀의 로비 파울러가 우리팀의 마이클 볼을 먼저 밀어뜨렸는데
심판은 반칙을 불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BRADFORD 1 - 1 LEEDS Utd. - 요크셔
더비
문제아
콜리모어의 종착역, 브라드포드.
경기 시작전 브라드포드의 허칭스 감독은
콜리모어의 영입은 도박이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콜리모어는 데뷔전에서 선제골을
비롯한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그 도박이 남는 장사였음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논란이
늘 뒤따랐던 스탠 콜리모어는 레스터 시티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바람에 이적료 없이
브라드포드로 트레이드 도었는데, 그래도 그가 중용되는 까닭은 훌륭한 골결정력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데뷔전에서 거의 항상 득점을 올리는 '진기록'을 갖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전반 20분만에 데뷔골을 잡아냈다. 오른쪽에서 카르보니가 센터링을
올려주자 콜리모어가 근사한 오버헤드킥으로 득점한 것. [왼쪽
사진: 데뷔 경기마다 득점을 올리는 콜리모어. 그만큼 그가 팀을 자주 옮겼고, 적응력이
부족하다는 뜻도 된다.]
감독의 목숨이 걸린
요크셔 더비.
당초 요크셔 지역 라이벌인 두 팀의 경기는 객관적 전력이
우위에 있는 리즈의 승리로 점춰졌다. 하지만 콜리모어가 깜짝GOAL로 브라드포드가
일찍이 앞서나갔고, 브라드포드의 GK 맷 클라크의 선방이 이어지고 수비수 이안 놀란이
두 번이나 골라인에서 실점을 막아내는 활약하면서 1-0 리드는 지속되었다. 놀란은
전반 12분 대니 헤이의 헤딩슛을 골라인에서 걷어내고 40분에는 도미닉 마테오의
슛을 막아냈다. 또한 공격에서는 카르보니가 콜리모어와 함께 좋은 콤비를 보이고
볼 점유율마저도 앞서면서 브라드포드가 우세한 경기를 펼쳐갔다. 전반 막판 5분
동안 소득없는 반격을 퍼부었던 리즈는 후반전에 들어서도 화력을 증가시킨다. 하지만
다꾸르의 프리킥과 데이빗 웨더럴의 자책골, 그리고 우드게이트의 헤딩슛을 GK 맷
클라크가 모두 막아내고 말았다. 계속해서 압박을 가하던 리즈는 80분이 지나서 결국에야
동점을 만든다. 도미닉 마테오의 센터링을 마크 비듀카가 강력한 헤딩슛으로 골키퍼를
꼼짝못하게 만들었다.
올시즌 팀의 부진으로 경질이 거론되기도 했던
브라드포드의 크리스 허칭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패배했다면 곧바로 경질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역 라이벌 리즈를 맞이하여 팀이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하여 무승부를 이뤘고, 감독의 도박인 스탠 콜리모어가 선제골을 득점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친 덕택에 감독의 경질은 당분간 없을 조짐이다.
브라드포드: Clarke,
Nolan, Wetherall, Whalley, Atherton, McCall, Lawrence, Beagrie (Sharpe 90),
Petrescu, Carbone (Ward 72), Collymore (Saunders 71).
경고: Lawrence, Clarke,
Beagrie.
리즈:
Robinson, Kelly, Woodgate, Hay, Harte, Matteo, Dacourt, Bowyer (Burns 63), Bakke,
Viduka, Smith.
경고: Bakke, Harte, Dacourt, Viduka.
밸리 퍼레이드 / 17,364
명 | |
브라드포드 | 1 (콜리모어
21) |
리즈 | 1 (비듀카 80) |
허칭스, 브라드포드 감독:
훌륭한 경기 내용이었다. 오늘 경기가 전환점이 되리라 생각한다. 콜리모어는 자기
몫을 정확히 해냈다.
오'리어리,
리즈 감독: 승점 1에 만족하지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챔피언스 리그 경기(바르셀로나 戰) 때문에 힘든 일정이 계속되겠지만, 잘해낼
자신이 있다.
SUNDERLAND 1 - 0 COVENTRY CITY
코벤트리의 계속된 악몽.
에머슨 톰이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킨 선더랜드가 코벤트리에게 패배를 안겼다. 첼시에게 6 - 1의 대패를 당했던
코벤트리는 분위기를 쇄신하려고 했지만, 의욕마저도 나질 않아 무기력하게 주저앉았다.
전반전 크레익 벨라미의 득점이 무효가 되는 등 승운도 따르지 않았었다. 비가 세차게
퍼붓는 속에서 양팀 선수들은 몸놀림이 힘에 겨울 수밖에 없었다. 전반 31분경 코벤트리의
존 알로이시가 수비수 크래덕을 쉽게 제치고 강하게 크로스을 해주자 벨라미가 달려들며
선제골을 뽑는 듯 했지만, 심판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한편, 선더랜드의 케빈
필립스는 상대팀의 튼튼한 수비 앞에서 동료들에게 찬스를 내어주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선더랜드의 공격을 지휘했는데, 결국 후반 7분경 아르카의 코너킥을 에머슨 톰이
강력한 헤딩골로 연결시켜 결국 선더랜드가 1 - 0으로 홈경기 승리를 거두었다.
선더랜드: Sorensen,
Makin, Gray, Craddock, Thome, Hutchison, Rae, Williams, Arca, Phillips, Quinn
(Dichio 86).
경고: Makin, Williams.
코벤트리:
Kirkland, Shaw, Williams, Breen, Telfer, Guerrero (Thompson 80), Hadji, Chippo,
Quinn (Eustace 73), Aloisi (Roussel 53), Bellamy.
경고: Chippo, Kirkland.
빛의 구장 / 44,526 명 | |
선더랜드 | 1 (톰 52) |
코벤트리 | 0 |
피터 리드, 선더랜드 감독:
전반전 동안 우리팀은 휴식을 취한 셈이다. 상대팀은 수비가 튼튼했고 플레이가 활기찼다.
내가 앉은 위치에서는 벨라미가 수비수 뒤에서 돌아나간 것으로 보였다.
스트라칸,
코벤트리 감독: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한 것에 정말 실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