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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태을도 8월 의통군 소집 도훈
절절한 심정으로 의통천명을 받들자
2025. 8. 31. (음 7.9)
늦더위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연일 삼복염천 비슷한 날씨가 이어지는데, 오늘 이렇게 참석하느라 애쓰셨고 수행하느라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가수들 공연을 보면 대략 2시간 정도 공연하잖아요. 리사이틀 하는 대표적인 가수로 왕년의 나훈아, 조용필, 이런 분들은 열정적으로 2시간 넘게 공연하거든요. 요즘은 또 영웅 시대라고 임영웅, 황영웅이 트로트 전국 콘서트하는 거 보면 열정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요. 속된 말로 거의 미쳐서, 신바람 나서, 신이 들려서, 힘든지도 모르고 공연하거든요. 아마 여러분도 2시간 남짓 수행했는데, 나훈아나 조용필, 임영웅, 황영웅 못지않게 아마 더 열정적으로 공연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주문수련은 심신의 정화 시간
이렇게 2시간 정도 아주 세게 집중해서 수련하면, 마음에 탁하게 붙어 있던 기운이 풀어지면서 척신과 복마가 범접하지 못하는 정결한 몸과 마음이 되거든요. 어떻게 보면 우리가 마음도 정화하고, 기운도 정화하고, 또 신(神)도 정화하는 의식을 집중적으로 갖는 시간이 태을궁 수행입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
요새는 나라에 대한 애국심 정체성 이런 것이 옛날보다는 적어서 그런지, 나라와 일체화시키는 의식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저녁 5시만 되면 국기 하강식을 했잖아요. 여기서 국기하강식을 경험하지 못한 분들은 연령 상으로는 안 계실 것 같아요. 충봉도인, 국기하강식 알죠? (네, 압니다.) 5시에 사이렌이 울리면 다들 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서, 군인이나 소방관들이나 제복을 입은 분들은 국기를 향해 거수경례하며 딱 서 있고, 일반인들은 가슴에 손을 올리고 딱 서 있고, 그리고 애국가가 울려 퍼지잖아요. “동해물과 백두산이~” 그러면 울컥할 때도 있어요.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이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우리가 이 영토를 지켜 나가야겠구나.’ 이런 다짐을 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정부에서 주관하는 행사나 아니면 민간 단체라도 의미 있는 행사를 하게 되면, 애국가를 부르고 또 1980년대부터는 국기에 대한 맹세도 해오고 있지요. 학교에서는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 다음, 맹세문을 소리내어 읽어요. 예전에는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이런 문구였는데, 지금은 “~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이렇게 일부 문구가 바뀌었다네요.
대학은 수제치평(修齊治平)의 가르침
어쨌든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기본적인 방식은 가정을 이루고 사회를 이루고 국가를 이루고 사는 거예요. 요새 여러분이 매일 칠성·대학 수행하잖아요. 칠성경과 대학경 일장 장하를 읽는데, 대학경에도 나오듯이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고 자라서 공부하며 익힌 것으로 경험을 쌓아서, 결국 나라라는 틀 속에서 어떻게 역할을 해나갈 것인가가 인간의 기본적인 삶의 과정이에요. 그래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과정을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일반에 이르기까지 가르치는 거예요.
옛날 조선시대 때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내용을 담은 대학을 중심으로 양반들한테 가르쳤지만,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지키기 위한 부강지술은 굉장히 약했어요. 다시 말해 이상이나 명분 같은 관념적인 건 강했는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각론은 약했기 때문에, 산업혁명을 일으켜 과학기술, 의료기술, 군사기술, 경제기술 등으로 국가를 발전시킨 서양이 그 기술을 가지고 결국 동양을 점령해서, 지금 전 세계가 서양 문물 속에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지요.
사라진 동양의 수제치평
그러니까 지금 대학에서 배우는 것은 소위 서양에서 발전시켜 온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가르침을 배우는 겁니다. 동양에서 예로부터 가르쳐 왔던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도는 거의 사라져 버렸어요. 일부 대학의 유학과나 철학과에서 가르치는 데가 좀 있긴 하지만, 그나마 거기도 학생들이 지원하지 않아서 없어질 지경이고, 대표적으로 유학과가 유명한 성균관대학교 같은 경우는 명맥을 유지하는지 모르지만, 다른 데에서는 유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거의 사라져 버렸어요. 그와 함께 동양철학과도, 그러니까 서양 철학은 그래도 수요가 있는데 동양 철학은 수요가 없는 탓에 요순시대부터 이어져 온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도가 이제 멸절돼서, 세상을 안돈시키고 발전시켜서 개인도 진리의 개인, 가정도 진리의 가정, 사회도 진리의 사회, 나라도 진리의 나라가 될 수 있는 길이 사라져 버렸어요.
즉 동양에서 옛날식의 교육을 받았던 분들 입장에서 보면, 이 나라의 중심이 없어진 거예요. 그러니까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 봤을 때, 이 세상에 중심도 없고 어른도 없고 그냥 망해가는 걸로 보이는 거예요. 이제 금수 시대로 가는 걸로 보인단 말이에요. 서양의 과학기술·인문·사회·학문이 무차별적으로 들어와서 우리의 혼백을 좌우하다 보니까, 연세 드신 분들이 봤을 때는 장차 세상이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 이걸 탄식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런 분들 중 일부는 서양 학문과 서양 기술에 의해서 파탄난 이 세상, 이 사회를 어떻게 고쳐놓을까 하는 생각으로 유불선서도의 옛날 가르침을 뒤져보기도 하고, 아니면 토굴 속에 들어가서 수행도 해보면서, 나름대로 기사묘법을 찾아 망해가는 세상을 구해보려고 온갖 방법을 다 찾는단 말이에요. 이런 사람들이 책을 쓰거나 아니면 신문 방송에 나오거나 그러는데, 이들을 소위 기인(奇人), 이인(異人)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이들을 보는 세인들의 이목이 그리 곱지만은 않아요. 저 양반은 왜 저렇게 세속에, 시류에, 동떨어진 행동을 하나, 비싼 밥 먹고. 혀를 끌끌 차면서 참 딱하다, 미친 사람 아닌가, 참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본단 말이에요.
근데 기인, 이인이라는 사람들 눈빛을 보면 다들 형형해요, 절박하기 때문에. 그들이 보니까 동양이 서양 기술에 먹히고 서양한테 먹혀서, 본질에서 봤을 때는 이 나라가 망하는 것도, 이 세상이 망하는 것도 시간 문제인데, 그런 얘기를 하면 미친 사람 취급하고 기인 이인 취급하고, 도대체가 말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책을 써도 읽으려고도 하지 않아요. 그러니 그 양반들 입장에서는 참 어떻게 할 방법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그 사람들이 외치는 게 하느님이 오셔야 된다, 미륵 부처가 오셔야 된다, 천주님이 오셔야 된다, 옥황님이 오셔야 된다, 상제님이 오셔야 된다, 이런 절규를 한단 말이에요, 자기 한계 상황이 너무나 절절하니까. 어디를 둘러봐도, 눈 씻고 봐도 사람이 없는 거예요, 자기 마음을 토로할 수 있는 사람. 이 망해가는 세상을 좀 구해보려고 해도 그런 생각을 꿈에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이를 어찌 할꼬, 어찌 할꼬. 그런 사람들은 또 자기가 나이 먹고 이제 저세상 가면 그 명맥이 끊길 것도 걱정인 거예요. 다들 먹고 사는 데만 급급해서 그런 데 관심이 없으니까요. 우리가 아까 봉독했던 구절을 다시 한번 봅시다. 충의도인, 349페이지 하단 성구들을 봉독해 봅시다.
“부귀한 자는 빈천함을 즐기지 아니하며, 강한 자는 잔약함을 즐기지 아니하며, 지혜로운 자는 어리석음을 즐기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나는 그들을 멀리하고 오직 빈천하고 병들고 어리석은 자를 가까이하노니, 그들이 곧 내 사람이니라.”
“부귀한 자는 자만자족하여 그 명리를 증대하기에 몰두하여 딴 생각이 나지 아니하니, 어느 겨를에 나에게 생각이 미치리오. 오직 빈궁한 자라야 제 신세를 제가 생각하여 도성덕립을 하루바삐 기다리며 운수 조일 때마다 나를 생각하리니, 그들이 내 사람이니라.”
부귀공명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아까 얘기한 이인이나 기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려고 하지 않아요. 돈 안 되고, 명예에 도움 안 되고, 권력을 얻는 데 하등 도움이 안 되는 것만 골라서 하는 사람이 얼마나 한심해 보이겠어요.
나라를 지키려는 이순신 장군의 절절한 마음
제가 이번에 남해안 지역, 이순신 장군 자취가 어려 있는 데를 쭉 돌아보면서 참 나라를 구한 그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었겠나. 중앙에서 호의호식한 관군들은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거의 방치된 채 관심도 안 둔 남쪽 변방 지역의 관군들과 의병들이 뭉쳐서 7년 임진왜란을 막아냈다는 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순신 장군이 1591년 전라좌수사로 여수에 부임해서, 1년 2개월 동안 아주 악전고투 끝에 병장기도 개발하고 수군도 모집해 훈련시키고 거북선도 제작해서 바다 위에 띄워 성능을 확인한 바로 그다음날 임진왜란이 터지거든요.
이순신 장군이 여수에서는 전라좌수사로서 임진왜란을 대비했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서는 통제사로서 통영 한산도에 통제영을 설치하고 삼도 수군을 지휘해서 임진왜란을 막아내거든요. 아까 동양에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도가 없어졌다고 그랬는데, 이순신 장군이 봤을 때는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이런 것이 전무한 상태에서 본인이 새롭게 모든 거를 개발하고 복원해서, 간신히 사력을 다해 이긴 거예요.
우리가 잘 아는 이순신 장군 시가 있지요. ‘한산섬 달 밝은 밤에...’로 시작하는 유명한 시요. 한산섬 달 밝은 밤에, 그때가 아마 1595년 8월 15일 밤인가 봐요. 8월 15일 보름달이니, 얼마나 휘영청 밝아요. 한산섬에 가니까 수루가 있더라고. 전각이 하나 있는데, 수루니까 망 보는 곳이지요. 한산섬에 재현해 놨는데, 거기서 이순신 장군이 시를 읊은 거라.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보름 달빛은 훤하게 비치는데, 이 나라가 유지될까, 백성이 도륙당할까,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누군가 (갈대) 피리를 불었던가 봐요. 그 애절한 피리 소리가 장군의 마음을 아프게 한 거예요. 그 장소에 서니까, 시간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1595년 그 이순신 장군의 애절한 마음이 확 들어오더라고요. 그때 장군은 “내 사명은 이 나라를 지키는 거다. 내 마음과 같은 한 명이 됐든 두 명이 됐든, 조선을 지키고 조선 백성을 구하려는 이 수군들과 함께 지켜야겠다. 나와 내 병졸들이 아니면 조선은 망할 수밖에 없다.” 수루에서 그렇게 전의를 다지고 다진 것 같아요. 그런 마음이 왈칵 제게 들어오더라고요.
통제사의 정신으로 의통천명을 받들자
작년부터 조직돼 온 우리 의통군은 어찌 보면 천지부모님이 80억 인류가 급살병으로 다 죽게 생겼으니, 살리라고 우리를 세상에 내보냈단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 의통군이 ‘우리는 천지부모님이 내보낸 의통군이다. 80억 인류를 구하는 사람들이 우리다. 우리가 아니면 인류는 절멸당해서 이 우주는 문 닫는다’ 하는 의식을 얼마만큼 갖고 있나, 하는 거예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애국가를 제창하고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할 때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 몸과 마음을 바쳐서 충성을 다하겠노라’고 맹세했듯이, 의통군에 참여한 우리가 얼마만큼 절절한 심정으로 천지부모님의 의통천명을 받들 자세를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지, 이걸 저부터도 다시 한번 곱씹고 곱씹게 되더라고요. 우리가 하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이 다 죽는데, 천지부모님은 돌아가셨고 육신을 갖고 있는 거는 우리밖에 없는데, 천지부모님이 얼마나 우리한테 거는 기대가 클까.
그래서 여러분께 당부드리고 싶은 게,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통제사가 되어 홀로 수루에 앉아서, 한산섬 달 밝은 밤에 그 수루에 앉아 내가 이 조선을 지키리라고 하는, 우리 수군들과 더불어서 이 조선을 지키리라고 하는 그러한 다짐을, 여러분도 각자 스스로 다짐하고 재삼재사 다짐해서, 반드시 천지부모님이 우리한테 기대하는 의통천명을 꼭 받들어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지금 처서(處暑)잖아요. 처서절 지나고 있는데 음력으로는 7월이에요. 요 며칠 기차 타고 오가다 보니까 벼 이삭이 많이 나와서 누렇게 익어가더라고요. 우리한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임진왜란이 다가온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순신 장군이 치밀하게 준비했듯이, 우리도 얼마 남지 않은 이 급살병에 정말로 각오를 새롭게 해서, 이순신 장군처럼 시간을 아껴가며 의통천명을 받들어 봅시다. 다같이 훔치! (훔치!)

첫댓글 태을도인 각자가 통제사라는 생각으로 천하사에 임할 때
비로소 60만 의통군이 결성되고 의통성업 준비가 완비되리라 생각됩니다.
이순신 장군은 멸사봉공의 정신과 노력과 업적으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불멸의 성웅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자기 사랑, 나라 사랑, 진리 사랑으로 의통천명을 받들어
단주와 통제사를 중심으로 다같이 한마음이 되어 의통성업의 길을 걸어간다면,
자연히 성웅을 겸비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생명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충정이 조선을 구했습니다.
급살병에 이유도 모르고 죄에 걸려 스러지는 생명의 절규와 안타까움을 생각하면 비통하기 그지없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고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필사즉생 필생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