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수글을 보면서, 상빈이의 글을 보면서 공감이 되고 가슴이 아프네요.
같은 4학년 2학기니까..
학생회 활동을 해봤으니까..
단지 멀리서 힘내라는 말밖에 못하네요.
힘내..경수야, 상빈아!
순례 이야기가 세 번째에 접어 들었네요.
늘 소리함에 아무도 글을 남기지 않아 서운했었어요.
이번에는 볼펜을 달았더니 98학번 언니가 글을 남겨주었더라구요.
참 기뻤어요.^^
후배 한 명이 이런 이야기를 해요.
10만원 줘도 나는 언니처럼 못하겠다고.
10주간의 프로젝트.. 목표는 디딤돌이 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후원자들에게 무언가를 주기 위함입니다.
중간에 흔들릴 수는 없죠.
제가 선택하고 집중한거니까.
요즘 글을 쓰면서 내 생각이 들어간 게 맞나..
더 줄 수 있는데, 많으면 읽지 않을까봐..
아직 복지를 시작한지 4년도 채 안되는데 복지를 이렇게 쉽게 말해도 되나..
기관 소개를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제가 선택하고 집중하는 것은 제가 쓴 글이겠지요.
다시 써도 아마 이렇게 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행복합니다.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을만큼.
내가 주고 싶은 만큼!!
하고 싶고,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
고민하지만 망설이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거니까요.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따르는 겁니다.
제 생각이 궤변에 그칠지라도, 처음의 목표처럼 긍정적이게..
그렇게 희망을 바람에 실어 오늘도 힘을 내봅니다.^^
아자!!
후원자들에게 보낸 메일을 그대로 옮겼어요.>
안녕하세요. 성임입니다.^^
한 주 동안 건강하셨죠?
금요일에는 도서관영상세미나실에서 하는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을 봤어요.
이번 학기 작은 목표중의 하나가 '문화와 친해지기'인데 좀처럼 실천이 어렵네요.^^
(캣츠보고 절대 빈곤에 빠진 성임이였습니다.^^a)
으으~~~으~~으~~~^^
참 좋죠? 가을 하늘은 정말 참을 수 없는 것 같아요.
기쁨을 숨길 수 없고, 웃음을 감출 수 없어요.
하늘을 보면 얼굴에 번지는 미소를 참을 수가 없네요.
참을 수 없는 가을 하늘의 상쾌함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자~~ Let's go!^^
오늘은 <지역복지종합>의 순천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의 제주도 평화의 마을,
<시민운동>의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노인>의 장성 프란치스꼬의 집,
<사회복지사>의 사회복지정보원,
<모금>의 도움과 나눔,
지난 주 깜박한(^^) <실무준비>,
<이야기 보따리 - 셋 >입니다.
자~~ 가을운동회처럼 힘차게..^^
<지역복지·종합>
순천종합사회복지관
순천종합사회복지관의 자료집을 보시면 복지관의 개요를 보면 다른 복지관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궁금하시죠?^^ 그건 다른 복지관과 달리 지리적 환경적 특색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복지관의 개요는 위치, 연락처, 운영특색, 사업, 소명 등이 나와 있는데, 지리적 환경적 특색은 나와있지 않거든요.
호랑이 할아버지, 윤동성 관장님의 귀한 말씀을 들을 수 있었는데, 관장님께서는 지역사회복지관이라면 그 지역을 먼저 알아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다 알고 있는 이야기죠. 기본이기에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던 겁니다. 관장님께서 순천이라는 지역에 대해서 저희에게 말씀해주셨는데, 어찌나 자세하게 말씀해 주시던지요.^^ 생활상의 변화라던가, 욕구상의 변화, 심지어 복지관 주변의 건물들의 변화까지도 말입니다.(참 재밌었어요. 할아버지께 옛날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었죠.^^) 기본을 말씀하시는 관장님께서 복지에 대해 깊게, 넓게 고민하고 뛰어들라고 하십니다. 환상을 가지고 막연히 잘 되겠지 라는 생각보다, 깊이 고민하고, 욕구를 반영하여 복지를 하라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순천종합사회복지관의 많은 매력적인 특색 중 전문가로서 직원양성이 있습니다. 보통 복지관은 순환근무를 하는데, 최초 임용시의 분야에 지속적으로 근무하게 하는 거죠. 그렇게 전문가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또 사업별 독립운영을 원칙으로 하는데, 권한을 다 줌으로서 믿고 의뢰하는 거죠. 책임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죠.
도시락 배달을 오토바이로 하자고 말씀하시는 관장님께서 20년이 되니까 사회사업을 알겠다고 하세요. 배우면서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 두렵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매력적인 사회복지인데, 좀 더 겸손한 자세로 공부해야겠습니다.
아직 순천종합복지관의 10분의 1도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멋진 순천종합사회복지관은 홈페이지 www.scswc.org, 자료집 0719-1쪽에 느낄 수 있습니다.^^
<장애인>
제주도 평화의 마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다들 어떤 마을인 줄 알고, 한참을 찾는대요. 쿠..^^ 평화의 마을은 사회복지법인 장애인직업재활 시설로 참 예쁜 집 두 채의 이름입니다.^^ 성인장애인의 독립을 위하여 직업재활, 사회적응 교육, 가사실습, 인간관계 향상, 독립생활교육, 실습 등을 통합적으로 실시하고 있답니다.^^
남시영 원장님께서는 거제도 애광원이라는 장애인복지시설에서 16년 간 근무하시다가, 제주도에 오셔서 평화의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시고, 그 꿈을 이루셨죠. 원장님께서 후배들에게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Vision을 가지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한다고 당부하셨어요. 멋지죠? 오랜 시간 장애인복지에 투신하시면서, 매너리즘은커녕 저희들보다 더 희망을 가지고 계세요. 심장이 강하게 떨릴 만큼의 감동과 존경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평화의 마을이 왜 집 두 채로 이루어진 줄 아세요? 그건 원장님께서 건물의 분리를 통해 일과 생활의 분리가 되어야한다는 철학 때문입니다. 사회복지는 건물로 하는 것이 아니지만, 건물 속에 철학이 녹아난다면 그 또한 좋지 않겠습니까?^^
남시영 원장님의 사회사업 이야기는 한 편의 드라마처럼 감동적이고, 역경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양과 함께 편안한 미소로 저희들에게 강의를 해주신 원장님은 분명 사회복지의 장인(匠人)이십니다.
마을처럼 편안함으로, 집 두 채에 불과하지만 마을보다 넓은 마음으로 장애인복지를 실천하는 평화의 마을의 홈페이지는 www.peacevill.org, 자료집 0715-2쪽에서 다 못 전해 드린 감동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시민운동>
(사)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아래를 보면 아시겠지만,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의 홈페이지 주소가 'I love Gunsan'이에요. 군산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홈페이지에서도 알 수 있죠.^^ 시민들 관심과 참여를 통해 지방자치를 정착시키고, 가족의 울타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세상과 이웃의 소중함을 알리고 나눔의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소명으로 하고 있어요.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사회복지위원회도 있는데 사회복지 운동을 하고 있어요. 사회복지 노조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하셨는데,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것을 보라고 하셨어요. 임금협상뿐 아니라 사회복지 구조에 대한 것을 보라는 말씀이시죠. 저도 예전에는 사회복지사의 복지가 임금문제만 이라고 좁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사회복지가 클라이언트의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듯, 사회복지사의 복지 또한 사회복지사의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되어야된다고 생각했어요. 임파워먼트(Empowerment)나 보수교육의 의무 등을 예로 생각할 수 있죠.^^
향후 다양한 시민복지운동 방향모색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행정기관과의 갈등적인 차원에서 복지행정의 파트너십으로, 소모성 투쟁방식에서 생산적인 시민운동으로, Negative 전략에서 Positive 전략으로, Issue fighting의 차원에서 시민에 대한 서비스 중심으로, 정부의 정책상 문제를 반대하는 차원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차원으로 전환이 되어야한다고 하셨죠.^^
당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습할 때 윤원찬 과장님께서 웃는 가운데서도 예리함이 있어야한다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방법적인 면에서 굳이 인상을 쓰거나 싸울 필요는 없다는 말씀이시죠. 우리는 대안제시적 비판이 아니라, 깎아 내리는 비난을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 점에서 향후 방향으로 많은 고민을 던져주셨어요.^^
법에 근거하여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보장 및 인권 및 시민권 보장 촉구를 위해 편의시설모니터 운동을 하였습니다. 사진과 함께 설명까지 상세히 하여 전시를 했던 당당함이 묻어나는, 그래서 더 멋있는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홈페이지는 (아시죠?^^) www.ilovegunsan.or.kr, 자료집 0707-1쪽에 있습니다.^^
<노인>
장성 프란치스꼬의 집
프란치스꼬의 집은 노인의료복지시설 노인전문요양원, 재가노인복지시설 가정봉사원파견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 단기시설로 이루어진 노인복지종합시설입니다. 시설이긴 하지만 담도 없고, 벽도 없고, 멀리서 보면 아주 멋진 공원 같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여, 아이들이 소풍도 오는 지역의 종합복지회관의 역할을 하는 곳이죠.^^ 건물도 멋지고, 정말 넓고 예쁩니다. 가보고 싶으시죠?^^
노인이 하고 싶은 것은 하도록, 갑갑한 것을 풀어줄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건물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건물이 ㅁ자 형태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치매 어르신들께서 배회하는데 굳이 막지 않고,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말입니다. 건물에도 노인복지의 철학을 담고 있는 곳이에요. ㅁ자 가운데 조그만 화원이 있는데, 저희들이 방문했을 때 청개구리가 놀고 있을 정도로 예쁘고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평화로워졌답니다.^^
시설운영이 아니라 시설경영이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마인드뿐 아니라 경영 마인드도 필요하다는 생각이시죠. 정규직과 임시직의 비율을 5:5 내지는 6:4로 하여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거나, 식당을 위탁하는 아웃소싱을 채택하고, 계량화를 말씀하셨어요. 저도 사회복지철학 위에 경영마인드로 운영되면 더 효율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이 생활과 동떨어지면 안 된다.'
'사회복지사도 감동을 줄 수 있어야한다.'
'노인들에게 삶의 의지를 갖게 해야 한다.'
'없다고 불평하지 말고 내가 만들어야한다.'
'변화의 주체가 되어라.'
'외부 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프란치스꼬의 멋진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이 있기에 더 풍요로운 프란치스꼬의 홈페이지는 www.francisco.or.kr, 자료집은 0710-2쪽입니다. 자료집에 어~~(쿵! 넘어지는 소리^^)엄청난 자료가 있습니다.^^ 노인복지에 관심 있으신 분들 학과홈페이지 자료실이나 학과사무실의 자료집을 지금 곧 찾아보세요.^^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정보원
복지순례를 주최한 곳이기도 한 사회복지정보원은 꿈과 열정으로 복지인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지지와 격려, 자극과 도전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전문적인 지지망입니다. 건물은 서울 대방동에 위치해 있는데, 지금은 완전히 가상조직으로 가기 위해 사무실을 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야말로 가상조직이죠.^^
사회복지정보원을 말씀드리자면 함께 순례를 한 한덕연 선생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준비된, 헌신된 사회복지사를 위하여 복지순례, 캠프 등을 통해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을 훈련시킵니다. 저도 그 일환으로 복지순례를 간 거죠.^^
한덕연 선생님의 생각과 사회복지정보원의 철학은 선생님의 강의와 글 속에 녹아있습니다.
복지를 해체하고 놓아주어 사람 사이 인간 세상의 자연스러운 살림살이가 되게 하자!
자연주의 복지 공작소 dewelfare.net의 anarchist 한덕연 선생님!
복지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목표는
'invisible ubiquitous normal universal welfare for all'이라고 하십니다.
즉, 복지는 눈에 보이지 않아야 하고, 어디에나 두루 있어야 하고, 평범하며, 보통 사람들과 함께 누리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지난 학기에 배운 철학과 연관지어 저는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시대적인 상황을 배제하고, 노자의 도가와 같다고 말입니다. 그 당시 공자는 인(仁), 예(禮)를 강조했는데, 노자의 말에 따르면 이것을 강조하는 것은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래요. 그 시대에 인(仁)과 예(禮)가 잘 지켜지고 누구도 당연하다고 여겨지면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복지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 우리가 복지를 외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복지가 평범하고 누구나 누리고 있다면 굳이 이런 말조차 필요없겠죠. 법(法)의 목적이 법의 소멸인 것처럼 복지의 최종 목적도 복지라는 말이 사라지고, 누구라도 복지라는 이름으로 낙인찍히지 않고 누리는 거겠지요.
이번 순례 때 선생님의 복지경영 강의를 들으면서 입을 다물 수 없었는데, 15년 전에 이 원고를 쓰셨다는군요. 제가 참 많이 좋아하는 한덕연 선생님의 복지경영과 다른 귀한 원고를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자~~ 홈페이지 주소 나갑니다. www.welfare.or.kr, 자료집 0630-1쪽이에요. 지금 당장 달려가세요.^^ (다다다..달려가는 소리~^^a)
<모금>
도움과 나눔
도움과 나눔은 여러분들이 도움넷으로 많이 아실 거예요. 도움과 나눔의 최영우 선생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컨설팅을 하십니다. 비영리단체에 돈을 쓰는 것을 디자인 해주는 컨설턴트요. 비영리단체의 수입구조를 알면 특징을 알 수 있대요. 최영우 선생님께 왠지 경영인의 느낌이 들었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누구보다 인간적이고 사회복지 마인드를 간직한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비영리단체를 만들기 위해서 정관, 비영리법인, 이사회가 있어야한다고 하셨어요. 그 중에서도 이사회가 지역사회의 믿을 만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하세요. 비영리단체는 모금이 60%, 프로그램의 전문성이 30%, 감시와 통제가 10%를 차지하는데, 이사회가 여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조직의 발생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조직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시며, mission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이사회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규칙(rule)을 중시해야한다고 강조하셨어요. 이사회의 구정도 회계의 투명성이 필요하대요. 이사회가 봉사직이 아니라 군림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면, 사회복지단체의 지배구조의 후진성으로 사회를 고통스럽게 할 뿐이라고 하세요. 많은 것을 시사하는 말씀이죠. 저도 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봤어요.
'사회복지는 삶에 대해 호기심이 많아야 한다.'
'사회복지 밖의 사람은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만,
사회복지 안의 사람은 사람을 클라이언트라는 대상으로 본다.'
어쩌면 우리는 보통 사람들보다 더 많은 편견 속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컨설팅을 하시는 분이 사회복지사보다 더 사회복지의 철학에 대해서 잘 알고 계셨습니다. 진실하게 듣고, 진리 앞에 고개를 숙일 줄 아는 겸손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시는 최영우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부끄러움에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우리는 늘 클라이언트라는 말을 하잖아요. 사람을 보고 있는 것일까요?
많은 생각과 기술을 배울 수 있었던 최영우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도움과 나눔의 홈페이지는 도움넷의 홈페이지와 같습니다. 자료집에는 없으니 빨리 클릭 하셔야겠죠?^^ 자 주소 나갑니다~~! http://www.doumnet.net/
<실무준비><?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사회복지 대학생들을 위한 학습지침으로 다음과 같은 실무준비를 하세요.
졸업 전 1년 동안은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 대해 지식, 정보, 기술, 인맥을 갖추어야 합니다.
① 지식(知識) : 해당 분야의 전문도서와 논문, 자료집(연수교재, 보고서, 매뉴얼)을 읽어야 합니다.
② 정보(情報) : 관련 법령을 거의 외우다시피 숙지해야 합니다. 정보의 복지시책을 완벽하게 외우고, 민간 기관의 서비스 프로그램 정보를 숙지해야 합니다.
③ 기술(技術) : 해당 분야의 현장에서 행해지는 주요 행사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실무를 체험하고, 나아가 자신이 그 업무를 맡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관련 자료를 참조하여 습작(習作)활동을 열심히 해야합니다. 하고 싶은 일에 대하여 나름대로 계획서와 시나리오를 만들어보고, 경험있는 선배들의 조언을 구하여 다듬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
④ 인맥(人脈) : 해당분야의 기관을 두루 견학하고 실무자들을 찾아다니며 전문적 지지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해당분야의 클라이언트들을 많이 만나고 그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보아야 합니다.
구직(求職) : 취업을 위해서라면, 구인광고를 기다리지 말고, 자신이 일하고 싶은 기관들을 선택하여 능동적으로 구직(propose·제안)해야 합니다. 자신이 해당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 이론적·실천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왔으며, 어떤 강점과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그 기관·업무에 대한 관심과 애정과 의지와 열정이 어떠한지를 드러내는 자기소개서와 지원사(志願辭)를 잘 만들어서, 일하고 싶은 곳에 능동적으로 자신을 알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늦어도 3학년 2학기말 까지는 일할 분야를 확정해야 합니다. 만약 확정하지 못하였다면 휴학하고, 사회복지를 두루 넓게 공부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해야 합니다. 사회보지 현장은 어느 분야이든지, 취업하기 전에 그것을 위해 최소한 1년 정도는 실무적으로 철저히 준비해야합니다.
- 한덕연 선생님의 『성경으로 배우는 사회사업』에서 발췌 -
복지순례 자료집(학과사무실에 있어요)에도 이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0630-1-103에 나와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① 지식(사회복지 분야의 지식)
▷ 전문서적 읽기
▷ 논문(사회사업관련 논문) : 구체적 특정주제 관련/ 관련 이론 정리
▷ 자료집 : 종사자 훈련자료(세미나, 워크샵, 실무강좌)/ 보고서(사업보고서, 사례보고서)
② 정보
▷ 관련 법 숙지 : 시행령, 시행규칙, 규칙, 지침
▷ 제도 암기 : 법에 근거해서 정부가 시행하는 것(수혜자격, 급부내용 등)
▷ 민간 서비스, 프로그램 숙지 : 홈페이지, 소식지, 특화사업
▷ 기관, 단체에 대한 정보 : 전국에 혹은 그 지역에 그 분야와 관련된 기관에 대한 정보 숙지
③ 기술
▷ 각종 세미나 워크샵 참가
▷ 주요 행사 및 프로그램 참가 및 참관 : 직접 가서 보기/ 담당자에게 자료 받아서 습작
④ 인맥
▷ 정보를 많이 아는 사람에게 의뢰
▷ 전문적 지지망 : 교수님 혹은 현장의 실무자
▷ 클라이언트 지지망 : 예를 들면 장애인 단체 등
<이야기 보따리 - 셋>
▷윤선도 할아버지의 발걸음도 멈추게 했던 보.길.도!!
해남 땅끝마을에서 배를 타고 보길도에 갔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비가 왔었죠.^^(장마전선을 따라간 순례단이죠.^^)
그러나 짐을 풀고 보길도의 서쪽으로 서쪽으로 트레킹을 갔습니다.
우산도 챙기고, 먹을 것도 챙기고, 비옷도 당연히 입고 말입니다.
언덕을 지나, 마을을 지나, 도로를 따라 계속 걸었습니다.
어느 지점에서 다같이 둥글게 서서 스트레칭도 하구요.
(제가 운동팀의 스트레칭 담당이어서 전체 진행을했죠.^^ 하나,둘,셋,넷!!^^)
걸을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걸었답니다.
어느 덧 비가 그치고, 오른쪽으로는 바다, 왼쪽으로는 굽이굽이 산이 눈에 들어왔죠.
지금도 눈을 감으면, 아니 감지 않아도 머릿속에 가슴속에 보길도의 풍경이 그려집니다.^^
산이 어찌나 예쁘던지 감동을 금할 수 없었어요.
길을 걸으면서 계속 환호성을 외쳤죠.
와~!, 정말 예쁘다, 우와~~
끝도 없이 그렇게 환호성을 질렀어요.
같은 운동팀인 친한 동생이 아쉬움에 이런 소리를 했죠.
'이런게 사진으로 찍으면 다 표현이 안된다는거지.'
공감이 갔어요.
하지만 아쉬운 마음에, 우리는 바보처럼 또 셔터를 누르고 포즈를 취했어요.
눈에, 가슴에 다 담아오지 못할까봐 말이죠.^^
볼 수 있는 눈에, 걸을 수 있는 두 다리에, 느낄 수 있는 가슴에, 함께 하는 우리에게 감사했어요.
사진으로도 다 담지 못할 귀한 것을 제 몸이 다 느끼고 있으니까요.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가다 힘들면 쉬어가고, 좋은 풍경이 있으면 구경하고..
여유롭게, 즐기면서 우리 자연을 만끽했어요.
배고프면 앉아서 간식도 먹구요.
슈퍼가 나와 과자를 사 먹었어요.
한 오빠가 저쪽 멀리 가더니 차를 막아주고 있었어요.
저희들이 아스팔트 도로위에 내 방처럼 앉아서 과자를 먹었거든요.
신발까지 벗고 말이죠.^^(아직도 순례단의 발냄새가 느껴지는 듯...>.<)
(암튼 그 이 후로 그 오빠의 인기가 높아갔다는 전설이..^^)
망끝 전망대에 도착해서 바다 위의 섬들이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망끝 전망대를 넘어 공룡알해수욕장에서 공룡알처럼 생긴 돌을 들고 사진도 찍고,
해수욕장 들어가는 입구에서 바람에 춤추는 산의 나무들도 보고,
서쪽끝에서 한 가게 아주머니에게서 마른 새우도 얻어 먹고,
함께 초코파이도 먹고, 과자도 먹었죠.
(전 군인이 초코파이를 좋아하는 이유를 이제 공감합니다.^^)
다음 날은 동쪽끝으로 갔어요.
우리는 선생님과 함께 걸어서 가고, 다른 팀은 자전거로 가고 말이죠.
가다가 좋은 풍경앞에서 사진도 찍고, 해수욕장에서 아주머니들과 조개도 잡고,
바다로 흘러가는 물에서 고기도 잡았어요.
고기를 가둬두고, 시설병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탈시설화, 정상화 등의 이야기를 하며 웃었죠.
역시 복지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구나 하고 말이죠.^^a
바위에 거꾸로 누워서 한 숨 잠도 청하고,
앞에는 바다, 뒤에는 산으로 이루어진 보길동초등학교 뒷산에서 우리가 하고 싶은 복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어요.
지금도 보길동초등학교 뒷산에 앉아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 덕분에 저는 이렇게 좋은 것을 보고, 느끼고 왔습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더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여러분들이 있어서 힘들 때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기쁠 때 기쁨에 더 감사할 수 있었어요.
감동해서 눈물을 흘리는 것도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여유에 대해서도 참으로 감사합니다.^^
9월이 끝나고 10월이 옵니다.
끝은 언제나 시작을 말합니다.
모든 것의 시작은 언제나 끝에서 출발하죠.
절망의 끝에서도 희망을 볼 수 있는 이유겠죠.^^
높아진 가을하늘만큼 넢어진 세상만큼 여유롭고 풍성한 하루하루 되세요.
그럼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꾸벅..(^^)(__)(^^)
<덧붙임>
정미야.. 앞으로 일곱 번의 이야기가 남았어.^^ 기대하라구.
중오오빠.. 메일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윤선애 선생님.. 오늘 아침에 문자에 켜진 불이 얼마나 제 가슴을 따뜻하게 했는지 모릅니다. 고맙습니다.^^
심한기 선생님.. 이번 주에 보수교육갑니다. 그 때 뵐께요. 보고싶어요.^^
제가 여러분들께 보낼 메일을 확인차 다시 보고 있는데
옆에 있는 언니가 이런 말을 해요.
뭘 보는데 그렇게 웃으면서 보냐구요.
히~~^^ 순례가 끝나도 여러분들 덕분에 참으로 웃는 날이 많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후원자 여러분,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주에 찾아뵐께요.^^
첫댓글 보길도에서의 트레킹... 잊을 수 없지요^-^ 밤 늦도록 트레킹을 하고 보길도 주민의 도움으로 숙소까지 올 수 있었는데...^-^ 공룡알 해변도 그리고 바람에 춤 추던 산의 나무 모습도 생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