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재지 : 강원 춘천, 화천
● 높 이 : 878.4m
● 특 징 : 산림청 추천 100대 명산
파로호, 춘천호, 소양호 등과 연접해 있으며 산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우며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성불사터가 있으며 광바위, 주전자바위, 바둑바위 등 갖가지 전설을 간직한 실물을 닮은 바위가 유명
용화산 878m
용화산2
용화산은 춘천에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서울서는 당일로 다녀오기에 아주 편한 산이다. 경춘가도는 북한강을 끼고 드라이브 하는 맛이 일품인데 용화산 가는 길은 북한강을 거의 끝까지 따라가는 코스로 이어져 있다. 의암댐 아래서 춘천으로 들어가지 않고 삼악산 아래로 난 강변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도록 한다. 이 길은 화천으로 가는 길이기도 한데 춘천댐까지 가서 댐위로 난 길로 해서 댐을 횡단한 뒤 최근 새로 포장된 강변도로를 따라 20분가량 달리면 굴곡진 푸른 호수가 잔잔하기만 한 춘천호를 뒤로 한 뒤 화천으로 이어진 길을 계속 가면서 점차 가까워지는 산이 용화산 줄기이다.
용화산 아래 마을로 가는 길은 굴곡진 포장길에서 오른쪽으로 난 비포장 도로로 들어가야 한다. 폭파장을 지나 개울을 끼고 산판길로 계속 올라가면 능선사이로 도봉산의 만장봉을 닮은 우람한 암봉이 나타난다. 이 암봉이 용화산의 최대매력점이다. 이 암봉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왼쪽으로 능선에 올라가야 하며 암봉 바로 아래에서 골짜기를 따라 정상으로 갈 수는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암봉에 올라서면 암봉은 암봉이 아니라 위쪽이 평탄한 테라스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테라스가 오른쪽으로 골짜기를 내려다 보는 쪽이 암봉 역할을 한다. 테라스는 건너편 암봉과의 사이에 협곡을 둔 채 바라다 보는데 암릉위엔 잘생긴(?) 노송이 우거지고 조망은 뛰어나 이 부근은 절경을 이룬다. 테라스 아래쪽은 높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까마득하여 스릴만점이지만 이곳에서 장난을 치거나 해서는 안된다.
테라스를 지나 정상에 올랐다가 테라스 건너편 암봉으로 가면 테라스 이상으로 아름다운 경관과 조망이 기다리고 있다. 도봉산에서 볼 수 있는 암질의 암봉들에는 꼭대기에 멋진 소나무를 얹고 풍상을 겪으며 희맑아진 암색이 푸른 숲과 어울리는 경관을 연출한다. 이 암봉에서의 조망을 대부분 지나친다. 주코스에서 조금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어서..라고들 하지만 산에 온 이유가 무엇인가? 볼 것은 다 봐야 하지 않을까? 다시 주 코스로 나와서 능선(부분적으로는 암릉)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화천쪽을 보면 화천댐 물도 보인다. 그러니까 용화산을 오면 의암호, 춘천호를 지나, 화천댐물까지 보게 되는 셈이다. 곧 골짜기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오른쪽으로 나온다. 굉장. 용화산 878 m
위치: 강원도 춘천시 북면 - 화천군 하남면, 간동면 코스: 양통마을-폭발물처리장-양통개울-고개(화천군에서 닦은 도로종점)-동릉-로프지대-테라스(만장봉)-용화산정상-암봉-안부-급경사 계곡길-능선-양통개울-폭발물처리장-양통마을 교통: 춘천-양통마을(1일 5회운행) 숙박: 양통삼거리의 양통상회에 문의(0361-53=0815)민박:고성2리 마을회관(전화 56-3516) 산행지도: 용화산개념도
사진: 용화산 정상아래의 암릉
용화산은 춘천시와 화천군의 경계에 솟아 있는 산이다. 도봉산처럼 바위가 아름다우면서 사람이 적어 호젓한 덕에 산길이 패이거나 산길이 뒤죽박죽으로 얼키고 설켜 산록에 풀이라고는 없다시피한 산과는 다른 산, 도봉산과는 비교할 수 없으리만치 숲이 울창하고 봄철에는 산나물도 많은 산, 주위에 호수가 있어 정상에 올라가면 호수가 보이고 산자체도 기품이 있는산, 주위에 큼직한 산들로 둘러싸여 새로운 산행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산, 높이도 적당한 산. 그런 산이 서울에서 1시간 반 거리안에 있을 수가 있을까? 그런 산이 용화산이다. 용화산은 여러번 가보았지만 언제나 실망을 주지않고 호방한 기백을 북돋우는 장대한 암벽과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암릉과 울창한 숲이 있어 산행뒷맛은 항상 가쁜하고 시원하다.
이번 산행(4.29일/98년)은 지난번 오봉산산행에서 더덕 한뿌리, 표고버섯 좀 큰 것 하나 취나물 두어손아귀를 채취하는데 그쳤던 아내의 성화로 이뤄진 산행이라 좀 느긋한 산행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떠났다. 오봉산은 봉우리가 많아 무릎이 시원찮은 아내에게는 무리여서 선동계곡을 내려오며 산나물을 많이 봤지만 그대로 내려오고 말았던 것이다. 평일이라 경춘가도엔 차가 별로 없다. 이것은 최근 나의 드라이브 속도인 80킬로(IMF속도)를 유지하는데 최선의 조건이 된 셈이다. 북한강은 금년들어 자주 내린 비로 물이 맑은데다가 수량이 많아 풍요한 느낌을 준다. 단지 강주변엔 모텔이다, 러브호텔이 잔뜩 들어서서 겨레의 식수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은 한심한 정경이 아닐 수 없다. 오봉산에 갔다오다가 팔당대교를 넘어오면서 초저녁의 한강주위를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토요일 오후의 한강일대는 식당, 모텔, 러브 호텔, 커피샵으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 팔당물이 3급수로 변했다는 보도가 나는 마당이라 눈여겨보니 우리가 앞으로 무슨 물을 먹게 될 것인가 명백해졌다. X물 밖에는 먹을 게 없으리라. 경기도민의 생존권도 중요하지만 경기-서울의 20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무슨 물을 먹을까도 중요한 것이다. 생존권이 러브호텔이나, 골프장, 환경오염 식당으로 나타난다면 문제해결의 가능성은 요원한 것이다.
사진: 용화산 암봉들
그러나 북한강을 끼고 춘천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도시탈출의 시원함을 폐부깊이 느끼게 하는 드라이브 코스임이 분명하다. 삼악산을 지나 의암댐부근 호수변 도로에 들어서면 도시의 밀집에서 답답함을 느끼던 사람들은 깊을 숨을 내쉴만 하다. 호수양쪽이 검은 회색의 단애로 이뤄지고 의암호안에는 안개에 휩싸인 중도가 희미하게 드러나는 곳에서 맑은 호수를 내려다보며 한숨돌리면 떠난다는 것이, 이렇게 구비구비 감돌아 흐르는 강을 따라 올라온다는 것이 얼마나 프레쉬한 기분을 만들어주는지 실감할 수 있다. 삼악산 앞을 지나 춘천댐이 있는 골짜기로 들어서면 경관은 더욱 아름다워지고 물길은 더욱 맑아진다. 댐위로 난 도로를 지나 춘천호를 끼고 돌아가는 드라이브코스는 산그림자가 푸른 호수면에 어리고 강변의 집들이 물위에 떠보이는 수변경관이 사진처럼 그윽하고 평화롭다. 이런 경관이 사람들의 정서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는 분명하다. 거의 대부분이 아! 하고 경탄사를 읊조린다. 좋다는 것이다. 이발소그림이라고 강변의 나무와 집, 그리고 푸른호수의 조용한 수면, 그 뒤의 높은 산을 그린 그림들이 수요가 많은 것은 그때문일 것이다. 거기에서는 휴식이 느껴지고 평화가 감지되며, 갈등이 해소된 차분함이 번져오기 때문이다. 드라이브 코스는 춘천호가 고탄리를 깊숙이 파고든 산모롱이를 돌아가는데 이곳엔 사시사철 낚싯군들이 몰려드는 유명한 포인트이다. 용화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춘천호로 유입되는 곳이다. 춘천댐을 넘은 도로는 407번도로로 용화산 자락이 안부를 이룬 고개를 지나 바로 화천으로 연결된다. 춘천시내에서 나올 때는 소양2교를 건너 올라오면 된다. 고탄리로 들어선 포장도로는 부다리고개를 넘기전 오른쪽으로 비포장도로가 나오는 갈림길이 보인다. 이곳엔 마을회관이 있어 찾기가 쉽다. 비포장도로로 들어서서 곧장 들어가면 나오는 마을이 양통마을이다. 들어가는 쪽으로 높지거니 스카이라인을 긋고 있는 산이 용화산이다. 용화산 주봉은 능선에 가려져있다. 승용차가 다닐 수 있는 비포장도로는 마을에서도 1킬로미터쯤 더올라갈 수 있다. 단, 4킬로미터정도는 되는 용화산 주능선을 종주하려는 사람은 양통개울을 건너 큰길로 올라가다가 왼쪽의 능선으로 붙어야 한다. 이 코스의 개울과 계곡도 호젓하고 경관도 좋은 편이다. 그러나 산길은 그렇게 또렷한 편이 못됨에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인 산행코스는 지금부터 설명하는 코스이다. 갈림길에서 채석장을 지나 2킬로미터 남진 들어온 곳 길가 송림이 아늑한 곳에 차를 대놓고 산행을 시작한다. 조금 올라가면 이곳은 폭발물 처리장이 있어서 차는 더 올라갈 수 없다는 경고판이 서 있다. 비가 잦은 금년 봄 4월 29일은 철이른 녹음이 이미 우거지고 있다. 계류소리도 요란하다. 골짜기는 오염안된 계곡이라 물이 맑고 숲그늘도 좋아 탁족을 하기엔 안성마춤이다. 폭발물 처리장 입구를 지나면 산길은 길가 송림과 길주변의 녹음이 아늑하지만 아직은 휑할 정도로 넓은 길이다. 개울을 건너 능선이 길과 함께 코스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능선으로 올라가는 것이 용화산 산행의 첫번째 중요 포인트이다. 처리장을 지나고 소각장이 통과하면 처리장에서 500미터 정도되는 곳에 개울을 건너는 길이 나온다. 개울을 건너가서 올라가면 노송이 울창한 시원한 능선이다. 대체로 경사가 완만한 능선길은 산행하기에 좋다. 아내는 이미 취나물 뜯기에 바쁘다. 재작년인가 백덕산의 사자산 산록에서 뜯던 그런 취나물처럼 금년엔 산나물이 풍성하지가 못하다. 아직 철이 일러서 일까? 아니면 계절이 너무 빨리 와서 나뭇잎이 먼저 우거지는 바람에(예년엔 초본류가 먼저 나와 생장을 시작한 뒤 한참을 지나야 나무잎이 나오는 것이 순서였다) 풀들의 생장조건이 나빠진 탓인가? 능선엔 처음 소나무가 많았지만 올라가면 떡깔나무류의 활엽수가 산록을 뒤덮고 길의 경사는 급해진다. 이 길에서 활엽수림안의 녹음을 응시하면 신록이 얼마나 눈을 시원하게 하고 머리를 개운하게 하는지 알 수 있다. 조그만 개울을 형성하던 계곡은 곧 끝나고 두개의 능선이 합쳐지는 지점이 된다. 일종의 능선봉인 이곳에 오면 용화산의 아름다운 첨봉인 주봉아래의 촛대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덤덤한 능선위로 돌올하게 솟아오른 촛대바위의 첫 장면이 용화산의 아름다움을 예고해 주는 첫커트인 셈이다. 이곳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암릉이 나온다. 이 암릉주위엔 소나무가 울창하다. 이 암릉위에 올라서면 능선뒤로 보이던 촛대봉은 왼쪽 어깨쪽에서 하늘높이 솟아있고 그 뒤로는 조금 떨어진 거리에 위편이 평탄한 테라스로 되어있는 만장봉 암릉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있다. 이 절경들이 바라보이는 암릉은 그리 높지는 않으나 그 위치는 용화산의 아름다운 곳이 거의 다 보이는 절묘한 위치였다.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연결된 주능선이 눈앞에 다가서 있고 산록엔 계곡바닥보다는 아직은 잎이 덜 자란 활엽수림이 뒤덮고 있다. 주능선은 여기저기 암봉이 보이고 산록엔 소나무숲과 그 가지, 그리고 활엽수 녹음사이에 숨겨진 병풍바위도 한 자락씩은 보여 시야의 충격은 더욱 신선하게 해준다. 암릉을 내려가면 왼쪽 골짜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 새로운 계곡의 맨 위쪽으로 내려가는 작은 개울을 건넌다. 왼쪽 골짜기에서 올라오는 길은 계곡에서 개울을 건너 능선으로 올라온 갈림길에서 500여미터정도 올라온 곳에 있는 산길로 이 코스로 들어오는 팀들도 많다. 여기서부터는 급경사. 나무를 붙들고 올라가야 할 정도의 경사이다. 7,8분 남짓 올라가면 안부에 닿게 되고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능선봉 중의 하나인 858m 암봉으로 올라가면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안부에서 암봉까지는 별로 올라가지 않았다는 점으로 미뤄짐작하면 주능선의 평균높이는 840미터정도는 될듯하다. 용화산 동북쪽은 몇 갈래로 갈라진 거친 능선에 더러는 희게 빛나는 큰 바위가 여기저기 돌출한 채 평야지대를 향해 달려내려가고, 숲은 능선과 계곡에 울창하여 발디딜틈도 없어 보인다. 산자락 아래는 화천군 하남면과 파로호가 보이고 능선은 삼각봉 하나를 일군 다음 고탄령을 향해 계속 뻗어간다. 그러나 이 전망대에서 보이는 것 중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정상에서 촛대바위로 이어지는 암릉과 톱니같은 일대암봉의 모양이다.이 무렵 흐리던 날씨에 비가 뿌리기 시작한다. 비가 오면서 곧 운무가 끼여온다. 바람이 거세어지고 능선위로 안개가 옷자락을 펄럭이며 미친 듯이 달려간다. 운무가 비껴가는 산능선처럼 활기있어보이는 광경은 없다. 평범한 산능선도 운무가 옅고 짙은 그늘을 드리우거나 두텁고 얇은 조화를 부리며 천천히 그리고 빠르게 푸른 산록, 흰암봉, 소나무가 무성한 청봉을 지나면 웬만한 사람들도 경탄하는 터인데 용화산처럼 암봉과 청봉이 두루 섞이고 사진발 잘받는 소나무가 암봉과 암벽에 많은 용화산에선 운무가 끼여온다는 것은 기존의 경관에다 하늘의 조화가 더해져서 가경의 순간을 만들어내는 셈이 된다. 많은 동양화를 그리는 분들이 그 그림에 자주 운무를 끌어들임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정상을 향하여 올라가는 사이에 안개는 계속 훌훌 날아갔고 바람이 차거워지면서 북동풍에 편승한 비바람은 거세어진다. 정상에서는 마침 정상임을 알려주는 대형 비석을 화천군 주관으로 세우고 있는 중이었다. 명의는 화천군수인데 정상비석에 관명이 들어가는 것은 좀 그래보였다. 정상아래 공터에 헬기가 떨군 모래와 시멘트로 공사를 하고 있었다. 공터에서 능선을 따라 조금 가면 용화산 최고의 전망대인 촛대바위이다. 올라오다가 바라본 촛대봉은 암봉 중턱에 턱수염처럼 소나무숲이 에둘린 채 창검처럼 예리했지만 전망대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런 인상을 준 이유를 알기 에 힘이 든다. 더구나 전망대에서는 널찍한 판석이 시야를 가로막고 있는 느낌을 주어 더욱 그랬다.멀리 춘천호가 보이고 옆의 거대한 병풍암인 만장봉 사이의 깊은 협곡을 내려다보면 간담이 서늘해질 지경이다. 양통계곡이 다 내려다 보이고 사북면일대의 평지는 물론 고탄령을 거쳐 수리봉으로 이어지는 긴 능선도 보인다. 고개를 조금 들어 서쪽을 보면 거대한 산괴를 이룬 채 서녁을 꽉 막고 있는 것은 화악산이다. 촛대봉일대엔 철쭉이 여기저기 피어 비바람을 맞고 있다. 진달래처럼 얼굴붉히고 호들갑떨지 않는 철쭉의 소박하고 차분한 아름다움은 압권이다. 촛대봉을 보고 내려오는 길은 테라스를 이룬 만장봉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내려다본 촛대봉과 만장봉 사이의 골짜기가 현기증이 날 정도다. 송림을 지나 더 내려가면 용화산성비가 있다. 이곳일대가 옛날 맥국이 번성하던 시절의 산성자리라는 것이다. 테라스에서 골짜기 바닥까지는 50내지 100미터 정도는 될 것 같다. 단애의 모서리가 둥글어 근접하기가 어려운 것이 위험하다는 느낌을 가중시키지만 테라스를 이루고 있고 최근에 두터운 로프를 연결하여 만일의 경우에 대비했다. 이곳엔 노송들이 늘어서 촛대봉은 물론 저아래 계곡에 펼쳐지는 초록빛 융단을 배경으로 자체암릉을 조망하는 맛은 일품이다. 용화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전망과 경관임이 분명하다. 만장봉뒤로 급경사바위지대가 있으나 여기 또한 최근에 튼튼한 로프를 설치해놓아 별 어려움 없이 내려올 수 있다. 내려오면서 만장봉일대와 촛대봉을 바라보면 더욱 용화산의 웅장한 암벽에 깊은 인상을 받을 것이다. 위의 코스에 걸리는 시간은 4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원점회귀형이므로 승용차를 가져가도 만족할만한 산행이 가능하다. 최근 화천쪽에서 만장봉 아래 고개마루턱까지 포장도로를 닦았으나 이곳에서는 원점회귀 산행이 불가능하다.
용화산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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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해발 878m, 용화산은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과 춘천시 사북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동서로 내리뻗은 아기자기한 능선과 암벽등 산으로서의 면목은 두루 갖춘 산이다. 특히 하늘로 치솟은 용암봉을 비롯한 곳곳의 암봉들은 암벽등반을 즐기는 클라이머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장관이 뛰어나지만 산세가 험하며 산행도중 자칫하면 길을 잃을 위험이 있다. 다른 길을 만들어 산행하는 것을 피하고 기존의 코스를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눈이 내린 후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교통안내 춘천에서 - 양통이나 유촌리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 이용 등산코스 양통마을주차장 -갈림길 -고개 -용화산성터 -정상 -안부 -고탄령 -사야골 -양통마을 (약 4시간 30분 소요)
|교통편 강원 화천군, 하남면, 간동면, 춘천시 사북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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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산 878.4m 화천군 간동면, 하남면 춘천시 사북면 |
운영자 |
06-01 18:11 | HIT : 5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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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북쪽으로 28km쯤 떨어진 곳에 있는 용화산878.4m은 춘천시와 화천군의 경계를 이루며 아직도 처녀림을 그대로 간직한 채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사랑하는 몇몇의 적은 산악인에게만 자신의 아름다움을 구전으로 전해 더욱 유명한 산이다. 화천군민의 정신적 영산이며 해마다 용화축제가 열릴 때 산신제를 지낸다. 전설에 의하면 이 산의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화산이라 이름지어졌다 춘천시 사북면에서 시작하여 화천군 하남면을 거쳐 간동면 유촌리 북쪽으로 뻗어있는 해발 878m의 산, 굴곡이 많은 12Km의 등산로를 따라 만장봉 정상에 오르면 멀리 화천댐 파로호가 조망되고 주변의 주전자바위, 바둑판바위, 장수바위 등 갖가지의 전설을 간직한 기묘한 바위가 이어지는 산이다. 주전자 바위는 옛부터 이 마을 사람들은 가뭄이 들면 개를 잡아 주전자 부리 밑에서 기우제를 지내왔다. 개의 피를 주전자 부리에 바르고 돌아서면 곧 비가 오기때문에 비옷을 미리 갖추고 기우제를 지내러 갔다고 한다. 개의 피로 바위를 적신다고 해서 이 기우제를 '개적심'이라고 부른다.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바둑판 바위'는 가로 세로 2m정도 되는 바위로 선녀가 내려와 바둑을 두었다해서 바둑판 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날씨정보
파로호, 의암호, 춘천호, 소양호 등이 접해있어 호수의 풍광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호반 산행, 득남바위, 층계바위, 하늘벽, 만장봉, 주전자바위, 작은비선대 등 숱한 기암괴석을 비롯해 백운대 코스와 비슷한 깔딱고개까지 있어 암벽등반을 하지 않고도암벽등로를 누비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용화산 정상에 오르면 물내가 물씬 풍기는 호수의 바람이 시원하기 이를 데없다.용화산 준령 북쪽에 성불령이라는 고개가 있고 여기에 성불사 터가 있다. 예부터 성불사 저녁 종소리와 용화산의 안개와 구름, 기괴한 돌, 원천리 계곡의맑은 물, 부용산의 밝은 달, 죽엽산의 단풍, 구운소의 물고기 등을 화천팔경이라 불렀다. 최근 춘천시 사북면 고성리에서 화천군 하남면 삼화리로 넘어가는 포장도로가뚫렸고 산 정상 1km 아래 지점에 주차장까지 생겨 등산 대신 드라이브 코스로도 훌륭하다. 아직도 처녀림을 그대로 보존한 채 용화산 정상을 떠받치고 있는 만장봉 일원은 설악산의 용아릉을 옮겨 놓은듯 바위 경치가 절경이다 큰고개까지는 대형차도 올라 갈 수 가 있어 손쉽게 정상까지 다녀 올 수 도 있다
제1코스 (12km 6: 00) 양통개울-만장봉-주전자바위-마귀할멈바위-장수바위
제2코스(km 5:00) 양통개울-큰고개-용화산성비-안부-암반함수곡-양통개울
제3코스 (10Km 4:00) 용화산 입구-화원-샘터-장수발자국-정상-고탄(춘천시)
제4코스 (11Km 4:20) 양통마을-큰고개-동릉-만장봉-정상-동남릉-858봉-깔딱고개-양통개울
제 5코스 (10km, 4:00) 삼화리고개정상(화천 하남면 삼화리) - 용화산정상 - 성불령 - 파로호
도로정보 구리IC⇒46번국도⇒남양주, 청평, 가평, 강촌⇒춘천⇒56번 국도⇒ 407번⇒서원마을⇒ 고탄리, 고성리⇒ 양통마을
파로호 화천댐으로 인해 생긴 인공호수 파로호는 만수면적은 38.15㎢로 수심이 깊고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한국전쟁 화천전투 당시 북한군과 중공군 3만여명을 수장시킨 일로 인해 파로호라는 이름을 얻었고 광복 직후에는 38선으로 막혀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수복한 곳이다.
평화의 댐 파로호 북쪽에는 북한의 수공에 대비해 온 국민의 성금으로 건설된 댐을 가자면 1.988m 길이의 해산터널을 거쳐 가야 하는데 낚시꾼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며 댐 옆으로는 안보교육관이 자리하고 있다.
소양호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로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소양호도 용화산 주변에 위치해 있다.담수면적 70㎢에 저수량이 무려 29억t이나 되고 양구와 인제로 가는 유람선이있고 청평사와 오봉산으로 가는 도선이 운행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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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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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사진 |
산행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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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양통이란 화살표 쪽으로 잠간 내려 서면 조망좋은 입석대
정상
전망좋은 바위에서... 왔던곳 쪽
입석대... 온통 구름속... 잠간보였다가 말았다가
기대기 좋은 친구... 소나무
. 뒤쪽 절벽이 하늘벽
걸터 앉아...
입석대... 보였다 말았다...
멋지고.... 암벽타는 사람들의 장비가 바위 중간중간에
. 여기에서 정상까지는 900여m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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