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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인근 능선이어가기 합동산행
문경군 가은읍 죽문리 하대문-△596m-x626m-x651m-x581m-둔덕산(△969.6m)-x978m-x858m-x651m-x599m-x550m-x535m-x524m-x524m-임도-x553m-x542m-x571m-x529m-△613m-은고개-x401m-시바위산(△439.8m)-가실목고개(901번 도로) 버스 이동 농암면 대정공원 뒤풀이
도상거리 : 14km
소재지 : 경북 문경시 가은읍 농암면
도엽명 : 1/5만 문경 속리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3년 4월 28일 (일) 흐린 후 맑음
전국의 여러 산님들과
백두대간의 대야산(930.7m)과 조항산(951.2m) 사이의 해발 약870m봉에서 동쪽으로 하나의 능선이 분기하면서 둔덕산을 지나서 완장리 인근의 양산천에서 맥을 다하는 능선과,
그대로 동쪽의 갈모봉 인근까지 이어지던 능선이 남쪽으로 흐르면서 시바위산과 성재산(357m) 쪽금산(333m)을 일으키고 농암면 소재지 인근 영강에서 맥을 다하는 능선이 있다
이 두 능선을 연결해서 합동산행을 해보기로 두 달 전부터 계획했고 그저 당일 비가 내리지 않기만 고대하면서 그 날이 다가왔다
아무튼 전국의 각지에서 산행 출발지로 알아서들 찾아와서 05시30분 쯤 산행을 시작하고 15시 쯤 산행을 마치고 두 어 시간 술잔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계획하고 서울 수도권은 예전처럼 토요일 자정이 넘어서 관광버스로 출발 한다
서울에서는 오늘 날 마루금을 종주하는 우리가 좀 더 쉽게 마루금을 찾을 수 있도록 옛 산경표를 정리해주시고 신산경표를 펴내신 박성태님과 100지맥 완주를 마친 신경수님도 같이 동행해서 출발하고
일요일 새벽3시 쯤 죽림리 죽림교 건너에서 버스를 정차하고 05시까지 잠을 청하든지 휴식을 하다가 깨어나서 나가보니 대전 대구 등 곳곳에서 도착한 승합차와 승용차들이 마찬가지로 대기하고 있다가 반가운 인사들을 나눈다
▽ 산행 후 농암면 소재지 대정공원에서 여러분들과(감악산님 사진)
05시30분까지 아침식사를 할 사람들은 하고 가기로 하고 일부 팀들은 먼저 올라가기도 하는 것은 어차피 모두가 지도 들고 나침반만 있으면 찾아가는 산꾼들이기 때문이다
05시40분 몇 사람들과 식사장소인 버스정류장을 출발해서「양천교」를 건너서 마을로 진입해서 산세를 살펴보다가 우측 능선자락으로 올라보려 하지만 인삼밭으로 인한 그물망들이 막혀있어 다시 돌아나와서 마을회관 우측의 밭을 통과하면서 바로 급경사로 오르기로 한다
오름의 능선으로 족적이 뚜렷하고 능선의 우측으로 잘 조성된「안동 김공 전주 이씨」무덤을 바라보며 급경사를 올라가는데 이제 막 돋아나는 연녹색 입새의 낙엽송들과 잣나무들이 어우러진 능선은 서쪽으로 오르다가 잠시 후 남서쪽으로 제대로 능선가닥이 잡히면서 가파른 오름이다
소문은 무섭다 전혀 모를 것 같던 같이 오르던 지방의 산님들 몇분이 말을 건네온다
「광인님 다리는 괜찮으세요?」「네 몇 가지 제약이 있지만 조심하며 산행합니다」
대전의 곰발톱은 스마트폰의 세계에 들어서며 산행에 도움이 되는 oruxMaps의 세계에 들어섰는데 머리에 쥐가 난다나 어쩐다나
「알고나면 별거 아니고 쉬운 거라네 그나저나 관리자 위치로 승진을 축하한다 곰발톱」
「그나저나 초반 오름 상당히 가파르네」라는 내 말에 곰발톱은 이런 대꾸다
「에이! 산제치에서 비계산 오름만 하려구요」
가야산 말어먹기 3탄이었나! 그 때 기억을 떠 올리게한다
▽ 양천교를 건너 마을회관을 좌측으로 하고 올라서면 족적이 뚜렷하다
▽ 초반부터 된비알이 이어지지만 이사람 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오름이다
06시12분 허물어진 1기의 무덤과 멀쩡한 봉분의 무덤1기가 같이한 곳을 지나 참나무들 아래 오름이고 잠시 후 파묘 흔적도 지나 오름이다
06시28분 △596m 표시의 삼각점이 설치된 곳은 어느 특정 봉우리가 아니라 오름의 능선상에 글씨도 없는 볼 품 없이 설치되어 있는데 적설로 덥혀있다면 모르고 지나치기 딱 이다
삼각점을 지나서 3분 여 더 올라선 북쪽「七愚亭」쪽 지능선 분기봉인 x626m 정상에서 먼저 올라온 이들과 정담도 나누며 막걸리 타임이다
「소식을 들으니 단풍이는 장가를 가고 어른이 되었다지? 나이 먹어서 가정을 가지지 않는 것도 부모에게 불효 중에 불효야」
노익장을 과시하며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시는 대구의 일송 선배님의 말씀이시다
「광인형 버스에서 코 까지 골며 정말 잘 잡디다 솜다리님께 그랬우 저 형님 정말 체질이야 체질」
버스 안에서 잠 못 이룬 정대장은 푸념인지! 부럽다는건지!
「그나저나 매 주말 고속버스나 시외버스에서 등만 기대면 잠 잘자는 나 거기서도 코를 고나!!!」
여기저기 조근 조근 정담이 오고 간다
▽ 삼각점은 오름의 능선에 이상한 모양으로
▽ 626m에서 마시고 쉬고 출발하고
06시44분 626m를 뒤로하고 서쪽에서 남서쪽으로 살짝 내려서고 3분 여 올라선 북쪽「셋집담」방향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x651m 정상에는 봉분이 유난히 커다란 무덤이다
아까부터 우측(북)으로 그 특유의 모양새 때문에 눈길을 끄는 바위 산은 백두대간 구간의 백미구간의 하나로 꼽히는 희양산(996m)이고 좌측으로 구왕봉(879m)과 함께 보인다
이제 한 20일 정도 후 내 생일 날 희양산 아래 봉암사는 일 년에 딱 한번 일반 불자들에게 모습을 보여준다
북서쪽 나뭇가지 사이로 장성봉(916.3m)이 보이면서 이제 진행방향인 남서쪽으로 둔덕산 정상부가 육중한 자태를 보이며 고도를 줄이며 떨어져 내리기 시작하는데 내일 모레가 5월인데도 그나마 보이는 진달래꽃이 아니라면 이제 막 겨울의 잠에서 막 깨어난 시기라고 할거다
06시58분 지도상의 x581m는 봉우리가 아니라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 곳에 넝쿨들이 있는 둔덕 같은 곳 이었다
이곳에서 2분을 더 내려서니 둔덕산 정상을 오르기 전의 완전히 내려선 지점이다
▽ x651m 정상은 무덤이 있고
▽ 둔덕산 정상부가 시야에 들어오고 대구의 일송 선배님 노익장을 과시하며 잘도 걸으신다
해발 580m 정도의 둔덕 같이 한차례 오르고 내려선 후 5분 지체 후 본격 오름이다(07시10분) 오름에는 巨松 한 그루가 눈길을 끌고 가파른 오름이 10분여 이어지니 좌측 지능선 쪽으로 뚜렷한 길을 만나고 표지기 들이 달려있는데「상대문」쪽에서 올라오는 일반등산로인 모양이다
07시35분부터 가파른 둔덕산 정상을 향한 오름에는 바위들이 나타나면서 그 바위들 사이로 오름은 더욱 가팔라지고 계속되는 바위지대다
07시52분 커다란 바위들이 있는 곳에 올라서니 남쪽「수리봉」쪽 분기점이고 그 쪽도 바위들이 많다
방향은 북서쪽으로 휘면서 둔덕산 정상부로 이어지는 능선은 넓고 펑퍼짐한 참나무 아래 포아풀들로 치장(?)되어 있다
07시56분 정상석과「속리3?? 건설부」낡은 3등 삼각점이 설치된 둔덕산 정상에서 또 다시 많은 인원들과 정담이 오가는 막걸리 휴식식이다
▽ 둔덕산 정상부가 가까워지며 곳곳에 바위들이고
▽ 둔덕산 정상
북쪽 원통봉(668.5m) 애기암봉(740m) 장성봉 순으로 나란히 서있고 애기암봉 뒤로 구왕봉과 희양산이다
희양산 뒤로 아주 멀리 괴산 신선봉과 월악산 영봉이 얼핏 보이고 희양산 우측 뒤로 이만봉(989m)이고 그 우측으로 뇌정산(991.4m)과 백화산(1.063.5m)이며 이만봉 우측 뒤로 펑퍼짐하게 능선이 흐르는 주흘산(1.106m)도 절로 눈에 띤다
북동쪽 멀리 운달산(1.097.2m)과 그 북쪽으로 대미산(1.115m)이 확실하고
북서쪽으로 장성봉에서 이어간 막장봉(868m)과 푹 꺼진 제수리치 좌측으로 남군자산(827m)과 우뚝 솟은 군자산(948m)을 볼 수 있다
08시19분 대야산휴양림2.9km 이정목의 둔덕산 정상을 출발하는데 일송 선배님은 정말 잘도 걸어 가시는데 같은 연세지만 칠순이 넘어서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본격 산행입문을 하신 초은 선배님은 뒤에 쳐져 있는 것 같으니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금요일 피앗재산장에 내려와서 산행을 하고 다정님의 애마로 달려와서 아침식사 때 잠깐 얼굴을 보였던 오투님과 뚜버기에게 전화를 해보니 일찍 출발해서 제일 선두로 진행하는 모양이고 아무래도 초은 선배님과 같이 올라오는 듯한 단풍에게 전화를 해보니 배터리 소모량 때문에 비행기탑승모드로 해놓아서 연락이 되지 않아서 천천히 진행하며 한차례 조우하고 진행하려하니 이미 둔덕산 정상에서 같이했던 사람들과는 멀어지고 만다
▽ 좌측 구왕봉 우측 희양산
▽ 가운데 봉긋한 이만봉 우측 뒤 주흘산 우측 나뭇가지에 가린 뇌정산과 백화산이 겹쳐 보이고
▽ 구왕봉 앞이 애기암봉이고 희양산 앞쪽이 원통산이다
08시32분 오늘 구간의 최고 높이의 봉우리인 x978m 오름 직전의 잘록이로 내려서니 둔덕산0.5km 댓골산장3.9km 대야산 휴양림4km 둔덕산 8구조지점 표시가 있는 일반 등산로다
08시40분 북쪽「벌바위」방향의 분기봉을 지나니 978m 오름은 거의 남쪽이고 초은선배님을 만나려고 일부러 천천히 움직인다
08시50분 978m 정상에 올라서서 3~4분을 기다리니 역시 단풍의 호위(?)를 받으며 초은선배님이 모습을 드러내시니 그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이 무렵 드디어 북서쪽으로 대야산(930.7m)과 푹 꺼진 밀재 그리고 그 앞으로 둔덕산 능선과 이어지는 하얀 바위들의 x895m봉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대야산 서쪽 뒤로 희미하지만 작게 보이는 산은 아마도 도명산 정도가 될 것이다 978m 정상 일대는 펑퍼짐하고 잠시 내려서면 A-4구조표시고 내려서다가 둔덕 같이 올라선 둔덕산-7 구조표시의 펑퍼짐한 곳이 백두대간으로 이어주는 x871m 능선 분기봉이다
우리가 가야할 능선은 이곳에서 좌측(남)으로 틀어서 둔덕산1.2km 댓골산장3.2km의 이정목에서 당연히 댓골산장 방향이고 일대는 낙엽송들이고 곳곳에 간벌된 낙엽송 시체(?)들이 널려있다
이제 우측(서) 나뭇가지 사이로 조항산(959.6m)이 보이면서 그 너머로 멀리 톱날 같은 속리산의 능선들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오늘 전체적으로 시원스럽게 조망이 터지는 곳은 없다
▽ 우측이 대야산이고 좌측이 둔덕산으로 이어지는 895m봉이다 뒤쪽은 갈모봉과 도명산
▽ 895m 뒤로 백악산이 뒤로 보인다
▽ 군자산이 솟아있고 좌측 희끗한 곳이 남군자산이며 가운데 푹 꺼진 제수리치 고 앞의 봉긋한 곰넘이봉
▽ 978m봉에서 초은 큰 형님께 포즈를 자연스럽게 잡으시라 했다 이후 단풍의 호위를 받으며 은고개까지 진행하셨다
▽ 871m 분기봉 일대는 낙엽송들과 낙엽송 시체(?)들이다
▽ 조항산이 보이면서 멀리 속리산 연릉도 톱날 처럼 보인다
09시05분 남쪽「석재광업소」방향 능선 분기점을 지나니 전면의 바위 봉우리 하나 살짝 넘어서고 잠시 암릉들이 펼쳐지는데 능선의 폭이 잠시 좁아지고 좌우가 가파르다
남쪽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시리봉(876.2m)이 보이는데 2009년 4월 속리산 인근 능선이어가기 합동산행이 첫 번째로 진행된 곳이다
급격하게 내려서고
09시17분 858m 정상에 올라서서 먼저 올라선 이들과 휴식하며 정담을 나누고 09시30분 출발,
남동쪽으로 4분 여 급한 내리막을 내리면 펑퍼짐해지며 큰 바위가 보이고 계속되는 내리막이다
내려서면서 박성태 선배님과 마루금을 타며 있었던 이런저런 이야기가 이어지고 홀로산행에서 택시비 부담이라든지 또 몇 사람이 같이 같는데 습관적으로 버스를 타려하더라 3~4명이면 버스비보다 싸게 먹히는 택시비인데,
길 없는 산을 걷다가 아주 가끔 보는 어느 표지기의 주인공인 선배님의 이야기는
「난 지난 달 23일 밖에 산행을 못했다」는 푸념에 박선배님 曰
「그 경우 23일 밖에 산행을 못 한거 아니라 23일씩이나 했다.... 라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
산꾼들도 참으로 대단한 기인(?)분들이 많다
두위지맥이나 죽렴지맥 이야기가 나오면서 사북 뿐 아니라 정선 인근의 읍 면 소재지 택시를 이용하기 어렵다
거의가 카지노에서 진 치며 한번 움직여 큰 수입 얻으려는 것 때문이다
뭐 이런 이야기들은 마루금 타는 산꾼들에게는 공통적인 이야기다
09시48분 계속 내려서다가 좌측(북동)의 골자기 쪽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곳이고 낙엽송들이 많고 서쪽으로 조항산이 상당히 가깝게 보이는 곳이다
가야할 능선은 남동쪽에서 남쪽으로 휘어져 오름이다
▽ 뚝 떨어지는 내리막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 조항산이 보이는데 오늘 전체적으로 시원스러운 그림은 못본다
▽ 신산경표의 저자이신 박성태선배님 요즘도 지맥의 마루금을 이어가듯 오늘도 꾸준히 같이 걸었다
분기봉에서 4분 후 둔덕 같은 x651m에 올라서면 남쪽에서 다시 동쪽으로 휘어가며 남쪽으로 그대로 이어지는 능선은 △556.4m를 거쳐서 궁기리「고모재 마을」인근으로 흘러간다
이제 진행하는 능선은 거의 높낮이를 느낄 수 없고
10시 진달래가 화사하게 피어난 x599m 역시 봉우리 같지 않은 둔덕이고 남쪽 지능선은 x502m를 거쳐서 연천리「말바위마을」까지 능선이 이어간다
8분 후 내려서다가 살짝 오른 봉긋한 소나무 아래 갈비만 푹신한 역시 진달래의 x559m고 올라서보니 우측(남)으로 짧은 지능선이다
좌측 죽문리(상대문) 골자기가 아까부터 내려다보이고 바로 아래 임도가 휘돌아 가는 것이 보인다
559m에서 내려서고 4분 후 올라선 x535m도 오르기 전 우측사면으로 뚜렷하게 돌아가는 족적이 보였지만 올라서보니 함몰된 흔적의 봉우리다
▽ x559m 봉 정상
▽ 함몰된 흔적의 x535m 정상
쭉 쭉 뻗은 소나무 아래 진달래 들이고 고도를 줄이며 남동쪽으로 내려선다
535m에서 4분 후 내려서다가 둔덕의 x524m를 지나고 내려서니 능선을 가르는 임도다(20분)
둔덕산 정상을 보기 위해서 임도의 좌측으로 잠시 돌아서서 x978m 까지 같이 올려다보느라 지체하고 임도를 우측(남)으로 흘려보내고(25분) 전면의 능선으로 오르려니 우측(남)으로 흘러가는 임도는 연천리「벌말마을」쪽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보인다
임도에서 3분여 올라서면 역시 소나무 아래 둔덕 같은 x553m고 북쪽「바지골」쪽으로 지능선을 분기시킨다
고도를 줄이며 살짝 내려서다가 1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서니 x542m 다
거의 부드럽고 평탄능선이고 542m에서 4분 후 x571m 역시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길이 뚜렷하지만 올라서보니 참나무아래 진달래의 특징 없는 둔덕이고 지도의「당재」는 x571m에서 북쪽「중대문」으로 분기하는 능선의 x545m 사이의 잘록이를 당재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
▽ 임도에 내려서서 뒤돌아 좌측 978m와 우측 둔덕산을 바라본다
▽ 553m정상
▽ 571m 정상이다
남동쪽으로 휘어지며 내려서니 우측으로 돌아오는 길을 만나는데 능선의 우측으로 녹색의 그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설치된 지 얼마지 않는 새 것이고 우측 아래 골자기나 사면 쪽으로 특용작물이 심어져 있을거고 그 아래 연천리「연천마을」이 가늠된다
그렇게 내려서다보니 지도상의 x529m는 남동쪽 내림의 펑퍼짐한 곳이고 다시 오름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이제 녹색의 그물망을 우측으로 작별하고 우측 연천리 골자기 저 멀리 연엽산(775m)을 바라보며 해발 약 560m의 남쪽 분기봉을 향한 오름이다
10시44분 좌측(북) 사면으로 돌아가는 족적이 있지만 올라본 남쪽 지능선 분기봉 역시 별 특징이 없고 남동쪽에서 다시 북동쪽으로 바뀌며 몇 걸음 살짝 내리고 3분 후 둔덕을 오르고 2분여 급격한 내림 후 잠시 평탄하다가 1분여 가파르게 올라서니 소나무와 진달래의 평범한 525m 정도의 북쪽「중대문」쪽 능선 분기봉이며 북동쪽에서 거의 동쪽으로 약간씩 고도를 줄이며
내리다가 잠시 후 뚝 떨어지니 능선의 폭은 좁고 저 앞으로 △613m가 높게 올려다 보인다
▽ 571m를 내려서니 능선의 우측은 녹색의 망이다
▽ 그물망 우측 연천리 골자기 저 편으로 연엽산을 바라보며 613m 오름이다
▽ 해발525m 정도의 북쪽 중대문 쪽 지능선 분기봉이다
525m 정도의 봉우리에서 5분 여 내려선 후 613m 오름이고 일반등산로는 아니다
아까부터 나무마다 길게 이어지는 끈은 송이 재취로 인한 것들로 보이고 희미한 족적들도 송이재취를 위해서 다니던 길일 것이다
11시13분 올라선 제법 넓은 공터에 작은 돌탑이 있고「문경432 2003재설」삼각점의 613m는 북쪽 0.5km 거리의「갈모봉634m」정상을 대신하는 것이 좋겠다고 본다
먼저 올라선 몇 사람이 가보았지만 잡목의 볼 품 없는 곳이라 하니 굳이 다녀올 일이 없을 것 같고 갈모봉에서 북쪽으로 게속 이어지는 능선은 x576m x546m를 거쳐서 아침 일찍 우리가 출발했던 「죽문교」까지 흘러가는 능선이니 우리는 이곳을 오기 위해서 빙 둘러온 셈이다
아니 둔덕산을 올라야했기 때문에 당연하다
많은 인원들이 휴식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오고 간다
자주 같이 산행을 하는 높은산님은 지리정보원의 지도 대행사에서 1/5만 1/2만5천 지형도를 350원 하던 때 구입해본 이후로는 지도를 별도로 산 적이 없고 영진, 램덤 지도나 지리정보원 사이트에서 여러 축적의 지형도를 카피해서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주위 사람들과 나누는데 나도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고 지자체나 산림청들의 엉터리 안내판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나에게
건네지는 이야기는
「지리원 자체가 엉터리야 고시하는 것도 엉터리 지도 만드는 것도 나도 그 정도는 하겠다 다만 측량전문가들이니 등고선에 대한 것은 인정할만하다」.... 등
결과적으로 끝까지 같이 걸어셨던 박성태 선배님
「난 은고개에서 탈출할까 생각도 했는데」이곳에서 하셨던 이야기고,
「날으는 솜다리님은 성재산-쪽금산 까지 진행하셔야지 나야 산 욕심 있지만 오늘은 가실목에서 마쳐야지 않겠어」광인의 이야기다
11시38분 613m를 출발하고 지금까지 동쪽으로 진행했던 것이 남쪽으로 바뀌며 뚝 떨어져 내리며 고도를 줄이고 5분여 내려서니 작은 돌무덤을 쌓아놓은 곳은 좌측 성유리「새터마을」쪽 지능선 분기점이다
▽ 갈모봉을 대신하는 613m 정상이다
▽ 돌무덤이 있는 곳은 성유리 새터마을 분기점이다
송림아래 게속 남쪽으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다가
11시50분부터 남동쪽으로 휘어져 내리는데 우측(남서)「연천소류지」쪽 지능선이 있다
8분여 그렇게 내려서니 안부고 좌측아래 무덤도 보인다
전면 동쪽으로 분기한 x362m 분기점을 향한 오름이고 검정색 파이프가 송림아래 갈비 사이로 이어지는 것이 예전 어느 지맥에서 본 송이재취지역에서 사용하던 것과 비슷하다
또 한가닥의 철조망이 이어져 가는 것이 보이니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곳일까!
12시03분 송림아래 펑퍼짐한 곳이 x362m 분기점이고 능선은 남동쪽에서 남서쪽으로 휘어지며 부드러운 진행이 3~4분 이어지다가 살작 오른 둔덕에 지금까지 이어오던 검정색 파이프의 종점인 커다란 파란색 물통(?)의 시설물이다
은고개로 향한 내리막이고 철조망도 이어진다
12시13분 서낭당 흔적과 좌우 희미한 옛 소로의「은고개」에 내려서고 x401m 오름이 시작되고
▽ 송림능선이 좋고 파란물통이 있다
▽ 서낭당 흔적의 은고개
은고개에서 가파른 오름이 10분 가량 이어지니(12시25분) 올라선 x401m 정상은 좌측「불당골」방면의 지능선이 오히려 더 뚜렷하고 가려고하는 시바위산 쪽 능선은 남서쪽으로 휘어져서 흡사 골자기로 떨어지는 듯 가파르게 내려서는 독도주의 지역이다
우측「상담마을」골자기 쪽으로 논밭들이 보이고 남쪽으로 시바위산이 서있다
12시33분 7~8분 가량 그렇게 내려서니 녹색의 그물망이 보이고 철조망도 보인다
그물망을 따라서 울툭불툭 바위들을 밟으며 해발 약 400m 정도의 분기봉을 향한 오름의 우측은 여전히 그물망이다
좌측 세터골 멀리 보이는 큰 산은 작약지맥의 작약산(774m)인데 몇 년 전 지나간 곳이니 금방 알아볼 수 있다
12시40분 가파른 오름이 끝나니 우측 상담골 쪽 지능선 분기점이고 다시 남쪽으로 바꾸며 고만한
능선인데 길은 없다고 보면 되겠다
▽ 불당골 방면 지능선 분기점인 401m 정상
▽ 철조망과 녹색의 그물망이 나타나고
▽ 멀리 작약산이 보이고
12시56분 한차례 내려선「불당골 안부」에서 본격 시바위산 오름이다
「은고개에서 그만 둘까」하시던 박성태 선배님은 잘도 가시고 뒤에 오는 초은선배님 때문에 같이 오는 단풍에게 연락해보니
「은고개에서 산행을 마치고 인근 상담마을로 하산할거고 무심이님 차량이 마중오기로 했다」
니 마음이 놓인다
여기저기 바위들을 휘돌아 오름이 이어진다
13시03분 x446m에 올라서고 다시 남동쪽이다
시바위산 정상은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족적도 보이지만 올라서니
13시10분 정상에는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삼각점이고 일대는 잡목들과 작은 바위들이다
몇 걸음 내려서면 우측으로 흐르다가 남쪽으로 내려가는「북실마을」지능선이고 살짝 좌측으로 틀어 이제부터「가실목고개」까지 계속 내려서는 것이다
가파른 내리막에는 바위지대가 나타나니 바위를 좌우 알아서 돌아내려서고 바위에서 4분 후 둔덕을 오르고 급격하게 떨어져 내린다
▽ 불당골 안부에 내려서고
▽ x446m 정상에 올라서고
▽ 시바위산 정상의 삼각점의 글씨는 확인이 안된다
▽ 성재산을 바라보며 내려선다
13시28분 고도를 줄이며 계속 내려서니 해발 350m 정도의 잘록이고 올라서려니「豊壤 趙公 草溪卞氏」쌍무덤이다
이제 가실목고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성재산 쪽금산에 대한 욕심을 버린지 오래다 어차피 오늘은 산행욕심보다는 사람이 우선이다
내가 주최자는 아니지만 주선자(?)는 맞으니 개개인이 아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사람 저사람 소개도 하고 연결도 해야한다
그것도 날아오는 술잔에 Knoc out 되기 전의 일이다(^_^)
저 앞으로 가실목고개 이후 이어지는 성재산이 보이면서 내려서는 능선에는 온통 무덤지대로 무덤진입로로 인해서 걷기가 좋고
13시45분 우측으로 가실목마을을 보며 좌측으로 휘어지니 901번 도로가 지나가고「샨티학교」안내판이 보이고 바로 앞에 농암면 소재지다
약속했던 서울에서 타고 왔던 버스가 기다리고 있으니 잠시 후 오늘 뒤풀이 장소로 약속되었던「대정공원」으로 이동한다
송림이 좋고 잔디가 깔린 대정공원은 많은 인원이 뒤풀이 하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수도 화장실 시설에 바로 옆이 농암면 소재지다
전날 신선님과 같이 와서 불편한 몸이라 산행에 참여하지 못하신 부산의 준희선배님과도 조우하고 역시 뒤풀이 장소로 달려와 주신 안동의 녹산님은 그 귀한 안동제비원 소주를 두 병씩이나 들고 오셨다
역시 바뻐서 산행에는 참석 못했지만 달려오신 서울의 밤도깨비 선배 그리고 대구의 능금님 산길로님과도 반가운 조우다
▽ 가실목고개에서 산행을 접고
▽ 대정공원 솔밭 뒤풀이가 시작되고
▽ 포항 산사람들이 준비해주신 큰 문어 두 마리와 오늘의 메인 회덥밥
▽ 에 ~ 또 임시 진행을 맏아볼 광인임다 (^_^)
▽ 좌측부터 준희, 신경수, 박성태, 녹산선배님 녹산님은 안동 제비원소주를 선물했다
▽ 조진대선배님을 소개합니다 좌측 모자 쓴 밤도깨비선배 안경낀 신선님
▽ 속리산 피앗재산장의 다정님
▽ 말아먹기(?) 행사 때마다 음식준비로 애쓰시는 울산의 권분남 총무님
▽ 오고가는 술잔에 정담이 오가고
▽ 칠순이 넘어서 백두대간 낙동정맥을 홀로 종주하고 한남금북을 준비중인 초은선배님
▽ 우린 양띠 55년생 동갑들입니다
▽ 이제 끝 냅시다
항상 뒤풀이용 회덥밥 용으로 포항에서 준비해온 회가 새벽5시에 나오니 그것 받아서 출발한 포항팀은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용추계곡-대야산-용추계곡으로 내려서서 조금 늦게 달려오니 산바라기 아우를 비롯해서 포항팀과 반가운 조우에 백두대간 땜방구간으로 버리기미재-대야산 구간을 종주하고 달려오신 하진수 회장님을 비롯한 영남알프스 팀들도 반갑게 조우하고 이제부터 식사와 더불어 본격 술잔이 돌아가며 정담들이 오간다
그동안 행사에서 나서기 싫어서 하지 않던 참석자들의 소개를 해야겠다고 행사 전부터 생각했었다
그래서 참석자들의 각 지역별로 기록을 하고 준비해 갔었는데 이놈의 엄벙덤벙 스타일은 그 중요한(?)것을 분실하고 어쨋거나 기억을 떠 올리려고 최대한 정신 차리며 식 후 참석자들의 소개를 끝내고나니 어느듯 두 어 시간이 흐르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시 어느 산자락에서 만나기를 기대하며 각자 달려온 길로 돌아간다. -狂-
첫댓글 쌈박하게 정리하신 기록을 보니까 그날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산행기를 보면,역시나 주변산과 멀고 가까은 산들이 다 한번에 설명이 되네요.잘 감상하고 갑니다.오래전에 모임에서 비슬산 산행이 잡혀 있어서 참석을 못했습니다.오랬만에 많은 분들을 보면 더 좋았을텐데~~~계속 건강한 모습을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세하게 작성하신 산행기 , 덕분에 저도 공부도 하고 기억도 되살리네요, 모두 모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광인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
광인형님께서 부처님과 맘먹는 사이이신줄은 오늘알았씀다.
영월가서 몇일땡겨서 한잔드리지유~~~^^
멋지고 자세한 산행기 보고 감탄합니다. 본산행기 참고하여 조금씩 산행하고 있습니다.
하하
오래된 기억을 되 살려주시는 댓글 입니다